유나이티드 헬스케어 : 미국 1위의 의료보험 회사. 우리나라의 공적 의료 보험을 대체해주고 있는 회사라고 볼 수 있음. 최근 워렌버핏이 투자했다는 뉴스가 나서 저도 관심있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주가가 50% 폭락하였는데, 그 이유는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감소.
원인은 (매출-비용) 에서 비용이 크게 늘었음. 비용 지출은 주로 환자들에게 치료비로 지출하는 돈인데.. 검진/수술 등의 환자들이 쓰는 돈이 크게 늘었다는 것임.
그 원인은 2가지로 생각되는데 1) 환자들이 나이가 많아져서 증가분. (그런데 이것은 서서히 늘어나야 하는게 이번 분기에 갑자기 폭증하였다는게 이상함)
2) 이게 진짜 이유인데, 작년에 보험 거절율이 높다는 이유로 CEO 가 뉴욕에서 총맞아 죽음. 이로 인해서 거절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비용이 폭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됨.
50%가 하락한것은, 꽤 괜찮은 투자 기회로 생각될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이 악재들이 장기적으로 주가를 내릴만한 일이냐 혹은 단기적인 이슈냐를 판단해야함.
새로운 CEO 가 했던 말 중에 기존 CEO 가 추구한던것을 멈추지 않고 행해야 한다는 말이 있음.
결론 : 비용의 증가는 단기적이며, 바로 다음 분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매출 (보험비) 과 비용 (환자들에게 지급하는 치료비) 은 원래의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고로 현재 50% 낮아진 주가는 2~3년 내에 50%~100% 이상의 수익을 줄 가능성이 크다.
매출에 대한 생각 : 비용에 연동되나, 이번에 영업 이익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추후 보험료가 일부 상승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됨. 보통 이런 영업이익에 대해서 국가에서 어느정도 가이드를 정해놓게 되는데, 이렇게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보험료를 올릴 수 있는 좋은 이유가 될 수 있음.
비용에 대한 생각 : 고령화가 되면서 지급되는 치료비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됨. 그런데 단기적으로 치솟았던 치료비 지급은 추후 거절율이 늘어나면서 다시 원래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임.
UNH 는 타사 대비 거절율이 2배 정도 되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것에는 반대로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의료 보험을 가지고 장난치려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회사라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물론 일부 피해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UNH 의 선량한 가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싸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도 보험 사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줘야 싸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죠)
다만, 많이 오해하는 것이 그 거절을 하는 것이 UNH 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이 상황에 보험비를 지급하는게 맞느냐.. 라고 하는것은 약관에도 있고, 애매한 상황에서는 전문가 (의료진) 가 판단을 해줍니다. UNH 가 적정한 근거없이 맘대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이건 재판가서 오히려 엄청나게 두들겨 맞을 일이 됩니다. (몇 배로 더 큰 비용의 지출)
의료 행위에 대해서 이게 보험이 적용될만한 사건이냐에 대한 것은 일부 확실하게 행정적인 것은 회사에서 증명을 하지만, (예를 들어 기존에 질병이 있는데, 그 보험금을 타먹기 위해 숨기고 가입 등) 애매한 수많은 케이스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그래야 추후 환자가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재판에서 이길 수 있죠.
결론적으로 UNH 의 거절율 2배라는 점은 UNH 의 의료 보험 감독 시스템이 타 경쟁사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마도 UNH 가 미국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같은 조건의 의료 보험이라면 가장 싸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보험사는 그냥 돈만 제공하는것이라서 자동차 보험처럼 보험사끼리 서비스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음)
의료 보험 감독 시스템이 허술한 보험사는 결국 다양한 악의적인 이용자들에게 큰 수술료/보험료를 지출하고, 일반 선량한 가입자들에게 돈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에게는 총 맞은 CEO 의 길과 같은 방향으로 가겠다는 새 CEO 의 멘트가 UNH 로 투자를 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