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거주중입니다만,
친누님네 가족이 한국에 있어서 한국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누님이 몇개월 전에 실직하셔서 지난 수개월간 자영업 테크트리를 타려고 알아보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자영업 점포들이랑, 새로운 프랜차이즈 설명회 등등 뭐 거의 안가본데가 없나봅니다.
그 와중에 매물로 나와있던 모 유명 디저트가게를 인수하기로 거의 마음을 먹고 (아무래도 F&B자영업이 처음이라 식당쪽은 어렵다고 판단 한 듯 하네요)
해당 지점을 근처에서 주말 오후 피크 시간대에 정말 서너시간을 죽치고 손님 숫자를 세어봤나봅니다.
그리고 그 숫자에 판매자 측에서 제시한 객당 평단가랑 주말 오후시간대 매출비중 이런 간접적인 정보들을 통해서 매출을 역산 해보니,
놀랍게도 그냥 말도 안되는 적자가 나는 것 같다고 결론 내리더라고요.
사실 '장사가 잘 되면 팔겠나?' 라고 생각하고 있긴 했습니다만 이정도일줄 몰랐다면서요.
아무리 디저트 판다고 해도 "쉬운 자영업" 이라는건 세상에 없는 것 같습니다.
쉬우면 바로 옆에 비슷한거 생기죠. 시장은 정말 빠르게 세츄레이션 되는 것 같아요.
여튼 한국 경기 상황 보면서 드는 생각은,
높은 집값 -> 집은 필수적인 의식주이기 때문에 -> 높은 가계부채 -> 소비여력 감소 이런 악순환이 내수를 죽였고, 앞으로도 딱히 좋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특히 이제는 트럼프가 "미국 내 생산" 을 강조하는 마당에 삼성이며 SK며 미국에 공장 짓고 있는데요.
수출이 생명인 나라에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부채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안되는 부동산에 묶여있다는게 너무나 뼈아프네요.
토건세력 선동에 넘어가 많은 국민들이 자기 살 파먹는줄도 모르고 부동산에 미쳤습니다
이 버블이 언제 터지질 몰라도 터지긴 할 겁니다
자본주의에 무지한 국민들 선동하고 제도로 떠 받치고… 환장의 콜라보에요.
과찬이십니다. 그냥 집에서 누워있다가, 누님 앞으로 어떻게 하나, 자영업 덜컥 시작했다가 완전히 나락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던데 괜찮을까? 이런 저런 걱정, 생각 해보다가 떠오른 내용입니다.
그리고 건설사 의존도가 높은 언론들이 높은 집값을 부추긴 것도 사실이죠.
높은 집값이 아니라면 수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들은 사업성을 잃으니깐요.
그리고 그런 집들이 수십억을 해야 2급지, 3급지의 분양시장도 지탱하는 것이고요.
내수 침체로 경기가 완전히 박살이 나고 나서야 (자영업자들의 무덤... 대기업도 몇개는 살아남기 힘들 정도의 고통 이후에) 후행적으로 부동산이 꺼질 것 같다는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그리고 일단 이렇게 올라버리면 부동산이 꺼져도 문젭니다... 은행들이 무너지면 살리러 공적자금 들어가죠.
제대로된 통계도 없구요
전세, 전세대출로 왜곡된 집값은 … 어휴
부자들이 해외로 도망가는 이유죠
1달러=1400원이 뉴노말이 된 이유는 수만가지겠지만, 해외 이민도 그 중 하나일거라고 봅니다.
레이 달리오가 말한 싸이클의 마지막 부분에 들어서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좋은 영상입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하네요.
한국에서 길다가 100명에게 물어보면 95명은 "주담대는 좋은 부채" 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면 담보가 되는 부동산이 depreciating asset이 아니라 appreciating asset 이기 때문인데요.
레이달리오의 관점에서 주담대가 좋은 부채인가 생각해보면 이젠 애매해집니다.
해당 영상에 보면 좋은 부채의 예시로 농기계를 예시로 드는데요.
농기계는 농부의 생산성을 늘려주기 때문이죠.
즉 달리오의 관점에서 좋은 부채 = 생산성을 늘려줌.
주담대가 생산성을 늘려줄까요? 그나마 직주근접 측면에서는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그조차 "모든 부동산이 지금보다 저렴했다면" 생길 필요 없는 부채였던 것이죠.
즉, 높은 부동산 가격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세계시장 경쟁력을 갉아먹었다라는 것입니다.
낮은 출산율에 기여한건 뭐 말해봐야 입만 아픈 수준이고요.
임대료가 내려가면 집값이 내려가기 떄문에 계속 공실이 생는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