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테크는 아직 많이 미숙하기에 거의 눈팅을 하고있습니다만... 안돌아가는 머리로 소소하게 생각해 오던 것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당연히 다른 분들과 의견 충돌이 있겠지만 "아 이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이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전기차의 미래: 긍정적
여러 수많은 요인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만, 두 가지만 보겠습니다.
1-1. 기후변화
국소적인 "환경"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뭐든 개발 및 생산을 하면 환경은 오염됩니다.
기후 변화를 늦추거나 막는 것이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만들지만, 소화기로 사용하는 것과 공기중에 온실가스로 내보내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우리는 현재 인지하기 힘들지만, 전세계는 기후 변화로 심각한 상황이 시시각각 열리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우리가 심각하다고 느낄 땐 늦는 겁니다.
그때가 언제일까요? "더워서 죽겠어요"가 아닙니다.
유라시아 대륙의 곡창지대와 북아메리카 콘벨트가 아직은 건재해서 다행입니다.
밀, 옥수수 등이 타격 받기 시작되면 사료에 이어 육류, 유제품 등의 가격에도 변화가 생길겁니다.
밀과 유제품, 육류 가격의 변동이 생기면 그에 파생되는 후발적인 식품(빵=밀+유제품)들에게도 영향이 가게 됩니다.
이것은 그저 서막일 뿐이라는 점이 무서운 것이죠.
이러한 지구적 대참사를 성공적으로 막은 케이스는 "프레온 가스x, 대체 냉매제 개발"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1-2. 발전가능성
자동차의 기능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장점이 커집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핫한 A.I라면 전기차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자율주행이 되겠네요.)
지난 100여 년 간 득세하며 발전한 내연기관차는 그 발전 가능성의 한계에 닿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발전은 합니다. "Something New"가 어렵다 할 뿐이죠.
전기차는 막대한 전기에너지로 무궁무진하게 활용가능성이 확장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부분까지 생각한다면, 결코 전기차가 단순히 한 때의 유행이라는 말이 안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서 자율주행 -> 화물차 자율주행화 -> 물류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처럼요.
전기차는 "자동차"의 정의를 새로 바꿔야 할 정도로 인간의 생활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단순히 이동수단, 그것을 넘어서는 가능성을 염두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 흐름이 깨질 것이 분명하다면, 각 국 정부의 정책과 기업들의 관심도가 이렇게 높진 않을겁니다.
1-3. 그리고
현재 전기차 분야는 각 국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자국 산업(현기차)보호를 염두하는 느낌으로, 전반적으로 제약(시기상조)하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보조금이 나온다는 점을 뺀다면 언론보도부터도 전기차에 우호적인 경우는 잘 없습니다.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당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테슬라라고 생각하는 마당에...
전기차 상황이 좋아진다면, 현재 잘나가는 현기차에 타격이 갈 것이고,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쓸려나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현기차는 수소차와 더불어 전기차에도 적극 투자하는 중이며, 시간만 맞춰진다면 전기차 부분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일본/도요타가 전기차에 적극적이지 않은 부분이 변수이기는 하며,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은 맞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전기차의 미래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기차의 경우,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아무래도 중국 전기차업체들일 것입니다.
어차피 중국이든 한국이든 자국 내 업체들이 득세할 것임은 분명하지만, 수출로 봤을 때, 개도국 시장에서 현기차는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은 개도국에서 내연차가 많이 팔려서 중국차의 영향이 적지만,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아질수록 잃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분에서 현기차는 전기차 사업에서 중국업체 머리를 따개고 저가 시장에 힘을 실을 것인지, 아니면 테슬라 똥꼬 쑤시며 프리미엄급 시장 석권을 노릴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 올 것 같습니다.
현기차에 똑똑한 분들 많이 계시니 저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2. 이차전지
2-1. 바늘과 실
바늘과 실처럼, 엮이는 산업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1:1은 아닙니다. 주력은 될 수 있더라도 말이죠.
A.I와 반도체가 엮이듯, 전기차와 이차전지 역시 강하게 엮여 있습니다.
내연기관차의 꽃은 엔진이었지만, 전기차의 꽃은 A.I, 반도체, 이차전지로 바뀝니다.
이차전지는 전기차에 한해서 어느정도 수준까지 주력으로 엮이는 사업이 될 진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제가 생각하는 선에서는 초-중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느정도 주행거리가 나온다면 (대중들이 원하는 주행거리가 1000km라 가정한다면) 그 이상의 용량은 다른 등급(플래그십이나 프리미엄 이러한)으로 분류되지, 언젠가는 전기차의 꽃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많은 이차전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차전지가 거기서 끝이나는 것은 아닙니다. 태양광-ESS(Energy Storage System), 우주항공 등 처럼 이차전지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기에 끝없는 발전이 요구되며, 그렇기에 매력적인 섹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기 우리 주식쟁이들은 투자자의 관점에서 가장 포텐셜이 높은 부분을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전기차와의 관계인 것이죠.
2-2. 기술력
제가 이차전지를 잘 모를 땐 "그거 그냥 건전지 아닌가? 그게 무슨 큰 기술이 필요한 하이테크는 아닐텐데..."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아, 지금도 잘 모르고는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정말 누구나 쉽게 만든다면 엘지나 포스코에서 몇 십 년 전부터 준비하고, 그렇게 투자하고 연구하는 것이 이상하겠죠.
누구나 쉽게 따라오고 만든다면, 그렇게 까지 준비하고 연구한 기업과 연구진들은 바보가 아닐까요?
다시말씀드리지만, 전 이차전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직접생산하려다가 포기하고, 소재를 위해 리튬광산 사는데 혈안이 되고하는 것은 노력없이 쉽게 만들수 없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LFP, NCM, 구반반, 육둘둘 이런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떠한 소재를 사용하고 어떠한 비율로 조합하는데 나노미터 입자단위로 뭐 코팅하고 전해액은 어떻고,제조환경과 새로운 소재 발굴... 쉽지는 않습니다.
중국산 LFP가 대세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것이 기술력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LFP가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테슬라 모3 하이랜드에서 롱레인지, 퍼포먼스에도 LFP를 넣지 않았을까요.
모델y 저가형에 LFP 들어가고, 모델X고급형에 NCM 들어간다고 알고 있으며
모델3 내에서도 저가형에 LFP, 고급형에 NCM, 대놓고 플래그십을 자처하는 모델S 플래드는 NCM을 사용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업체에서도 LFP는 만들고 있습니다. (ESS용으로)
깊게 파고든다면 중국업체 대비 우리나라 이차전지 업체들이 기술력이 부족한 것이 절대 아니며, 오히려 우위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이차전지에서 기술격차는 존재하며, 우리나라가 중국업체보다 더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입니다.
2-3. 녹아내리는 이차전지 주가
현재 이차전지 섹터 상황은 매우 안좋은 듯 합니다.
원인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재테크 초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차가 많이 안팔렸지만, 세계적으로 전기차는 여전히 성장세입니다.
하반기에 좋아질거다라는 전망도 있지만, 한순간에 확 장미빛이 돌진 않을 듯 싶습니다.
중국에서 많이 팔리는 전기차는 소형차이며, 상대적으로 배터리 용량도 적은 것들이 들어갑니다.
반대로 미국 시장에서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중-대형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입니다.
사이버트럭 한 대 분량의 전지 용량이 중국 소형차 몇 대 분량의 전지 용량이 될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제 자산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전기차와 이차전지에 대해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전 자신감 가지고 내릴거다, 오를거다, 기술력이 좋다, 나쁘다, 기술이 필요없다, 있다를 평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보면 됩니다.
최근에 실적이 악화 된 것은 여러가지가 겹쳤습니다.
일단, 케파 증설을 공격적으로 하지 않으면 뒤쳐지기 때문에
배터리 셀 기업이든, 자동차 메이커든, 이 부분에 대해 수요 예측을 하며 진행했을 것이나,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는 조금이라도 보수적으로 응하느냐
아니면 조금 더 공격적이었느냐에 따라 실적이 갈릴 정도였습니다.
금리가 높고, 케즘 구간에 빠지고 하면서 여러모로 늘어난 케파 대비
수요가 받쳐주기는 커녕 주춤하다 보니 그 갭이 상당히 컸습니다.
가장 큰 부분 세가지를 얘기 하면,
1. 공장 가동율이 뚝 떨어졌습니다. 전기차는 여전히 성장세고 현재도 매년 더 많이 팔리고 있지만, 매출은 25%가 늘어났는데, 케파는 그 이상 늘어나다 보니 관련 비용도 늘어나고, 그 외의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작년 하반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이 뚝 떨어졌습니다.
2. 소비재인 자동차는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고금리 상황에서 타격을 가장 크게 보는 쪽입니다.
3. 메탈 가격 연동의 레깅효과로 인해 (1번의 수요예측 실패) 양극재와 같은 소재의 재고 자산 평가에서 마이너스가 났습니다. 이제 그것들이 팔려 나가는 시점에선 오히려 흑자로 잡히게 될 것입니다.
이 외에 여러가지 면에서 알아 보신 부분이 있어 줄이고,
이번 미국의 관세 정책에 영향은 본래 중국전기차가 미국에 수출을 거의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가지 측면의 영향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앞으로도 전기차 관련 수출을 원천 차단하는 것과 두번째는 부품과 소재에서 모두 막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에너지 시장까지 한국에서 일정 부분 가져 갈 것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 가져가긴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왜내면 미국 내에서도 이런 부분에서 LFP를 생산하여 대응하려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엔솔이 이미 몇 해 전부터 대응하여 북미에 LFP 공장을 세우고,
ESS 시장은 LFP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는데, 이것을 중국산이 아닌 한국배터리사이으 LFP로,
또한 도심 지역에서는 삼원계로 ESS가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시장을 중국이 위협하다가 이제 한국 또는 미국 회사의 배터리로 사용하게 될 터이니,
ESS 시장이 전기차에 비해 절반 정도는 되는 큰 분야고,
앞으로 한국 배터리 시장의 확대에 있어서 중요한 교두보가 될 듯 합니다
각자 판단하고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될 뿐 입니다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