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처' 배당주도 옥석가리기…월가 "은행보단 에너지기업 주목"
S&P500 올해 22% 떨어질때
S&P500 고배당 6% 하락그쳐
대표 배당업종 은행·에너지
올해 수익률은 크게 엇갈려
은행주, 금리 인상에도 20% 뚝
경기침체 우려 커져 수익 감소
전쟁 수혜 본 에너지 32% 반등
원유·가스 투자 `엑손모빌` 유망
◆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뉴욕증시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긴축 정책, 경기 침체 우려 등 '3중고'에 빠지면서 어떤식으로든 방어에 집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22일(현지시간) S&P500 고배당 지수는 7762.22에 마감하며 올해 들어 약 5.88% 하락했다. 연초 대비 약 21.61% 떨어지며 약세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S&P500지수에 비하면 선방한 것이다. S&P500 고배당 지수는 유틸리티, 금융, 에너지 등 뉴욕증시 대표 고배당 업종 기업들을 추종한다.
악재가 가득하고 기대가 작은 약세장에선 결국 배당주를 통한 방어가 최선이라는게 월가의 조언이다. 씨티그룹은 최근 이와 같은 취지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긴축정책으로 인플레이션과 맞서 싸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지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진 현재 고배당주 등 주주 친화적 종목으로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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