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도 향후 대응 방법이라는 글을 적은 적 있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5925106CLIEN
국장에도 미장에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물이 다 마이너스인 상황인데, 국장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고
미장은 조금 심각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만,
최근 미장 상황에 대한 이런 저런 글들에서 제가 항상 쓰는댓글이 FED 가 지금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은
1. 인플레이션 걱정 NONO
2. 인플레이션 걱정이 없으니 국채 금리 인상도 뭐 별거 아님, 커버 가능
3. 경제 아직 개선되야 함
4. 우리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해서 뭐든지 다 할 수 있음
5. 완전고용때까지 금리 인상 계획 없음
뭐 이정도의 댓글을 항상 달았는데, 그 이유는 딱히 FED 입장에서 지금 뭔가 할만할 상황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주식 시장에 발을 담군 플레이어들인 우리 입장에서나 현재 경기할만한 상황이지 (채권 플레이어들도 경기할만한 상황이긴 합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10% 가 될거니 마니 (qoq 기준) 하는 상황이고, 어쨌든 경제 or 주식시장이 환자고 의사가 FED 라고 봤을때
지금의 환자는 앞으로 경과가 좋은, 예후가 좋은 환자이지 더 무언가 아파질 환자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뭔가 더 병이 심각해져야 의사 입장에서 이것 저것 약도 투약하고, 심하면 수술도 하겠는데
이제는 경과가 좋아서 가만히 냅둬도 퇴원 날짜만 바라보고 있는 환자한테 이런 저런 약을 계속 쓸 수는 없는거죠.
기껏해야 진통제 or 항생제 (FED 의 자산매입, 즉 유동성 공급) 정도나 꾸준히 투약하면서 경과 보는거죠.
그리고 퇴원할때쯤 되면 테이퍼링 (자산매입 규모의 축소, 유동성 공급의 축소) 을 할거고,
퇴원해서 농구장에서 신나게 농구하고 있으면 금리인상을 하겠죠.
파월 의장은 오늘도 똑같은 얘기였습니다.
아마 16일에 예정되어 있는 FOMC 까지는 스탠스 변화는 없을거라 생각되며, 정말 3월 16일까지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폭락 하는게 아니라면
그때까지 그냥 혼조세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슬슬 장이 흐르면서 내려간다면 추가적으로 특별한 내용은 없을거라 봅니다.
또 똑같은 소리 하겠죠.
결과적으로 나스닥만 보면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한 상황입니다.
오늘 나스닥 지수가 작년 12월 31일 종가 기준 12888포인트였는데, 오늘 종가 기준 12723 포인트입니다.
12월 31일 기준으로 최고 8.6% 상승해서 14000 을 뚫었는데, 그 뒤로 계속 급락하면서 결국 작년 마지막날의 지수보다 하락하면서 마무리 됐네요.
문제는 나스닥 위주로 투자하신 분들께
특히 한국분들이 많이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한국이 아무래도 IT 인프라나 전체적인 인프라 환경이 전 세계 최상위권인 나라다보니
전체적으로 기술주를 사랑하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데이터를 실제 보진 않았습니다)
저 역시 손정의 형님의 비전펀드 스타일의 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나스닥 위주로 투자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갑갑하고 곤란한 상황이죠.
근데 또 막상 보면 S&P, 다우, 러셀 등은 별로 조정이 오지도 않았습니다.
주식 시장 전체로 봤을때 결국
이젠 오를거냐? 라면 별 다른 대응이 필요없습니다. 기다리면 되겠죠.
문제는 더 빠질거냐? 에 있습니다.
결국 FED 에서 OT 나 YCC 같은 나름 강력한 조치를 하지 않는 이상은 금리 상승을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나스닥에 있는 성장주 입장에서는 미래의 가치를 현재로 땡겨와서 밸류를 형성하고 있는건데
금리가 인상되면 미래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밸류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밸류가 떨어지면 당연히 주가는 하락할 수 밖에 없는것이죠.
오늘 삼프로에서도 동일한 이야기로 했었고
결국 맨날 나오는 얘기가 본질에 집중하자, 기업의 펀더멘탈에 집중하자! 뭐 이런 얘기들인데
이거야 이양반들이 이 바닥에서 종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경기 개망, 다 탈출해, 다 현금화 해~ 뭐 이런 순 없으니까 어느정도 익스큐즈 해야 하는 측면도 있고, 뭐 사실 틀린 말도 아니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조정이 언제까지 갈것이냐? 얼마만큼 떨어질것이냐? 의 문제인데
작년 9~10월의 조정 기간동안의 나스닥 저지선이 대충 11800~12000 수준이더군요.
결국 그정도 수준까지 빠질것을 대비해서 향후 내가 어떻게 움직여야 되겠다~ 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등이 나오면서 다시 슬금 슬금 오르면야 아무 상관없는데
이미 올해분 다 반납한 상황에서 더 빠진다면 거기서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미리 대비를 하고 있어야
그래도 멘탈이 덜 깨질거라 봅니다.
정말 FOMC 까지 기다리면서 아무것도 안하다가 그날 이벤트에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시장 반등을 지켜보며
재 진입하면서 물타기를 통해서 평단을 낮추고 반등이 나왔을때 탈출할 것인지,
아니면 내 종목은 FATMANG 같은 기업들이라 향후 무조건 우상향을 믿고 그냥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정말 그 시간동안 찜해놨던 기업들의 차트나 가격만 볼게 아니라 매출, 현금흐름, 시장점유율, 이익 등등 여러가지 분석을 하면서 옥석을 가려내고 그중에 하락폭이 큰 놈들을 잡아서 거기서의 수익으로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할 것인지
등등 추가 하락할때는 얼마만큼 더 하락할 것인가?
그때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것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르는게 장땡입니다. 그럼 뭐 고민할 필요도 없죠.
문제는 앞으로 더 내린다??? 라는 예측이 틀리면야 별 문제가 안되는데
앞으로 오른다??? 라는 예측이 틀리면 피해가 커지니까,
예측으로 움직이지 말고 어떻게 대응할까? 를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이미래다 인사이트펀드 하면서 외칠때 망가진거처럼 ㅋ 역시나 미장도 아크펀드 스타가 나와서 언론에 집중도가
미장 10%만 남겨놓아도 피해가 오는데 유투브 추천들 피해가 배로 심각하던데 모두가 패닉셀 안하기를
문제는 파월이 언제까지 할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