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팔란티어 도대체 뭐하는 기업인가 궁금해서 이런 저런 글 읽어봐도 딱히 삘이 안오더군요.
제가 나름 공대 출신에 개발자 출신인데, 사실 제대하기 전에 군대에서 공부 좀 했고
어렸을때부터 GW-BASIC 이나 C 같은거 깔짝 거리긴 했습니다.
휴학하고 개발자 생활 1년 밖에 안했고, 2003년에 대학교 3학년때 창업하면서 개발자 생활 그만두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그때 오픈했던 쇼핑몰 개발도 제가 100% 다 하고,
2003-2010년까지 쇼핑몰 개발, 유지, 관리, 보수, 업데이트도 저 혼자 다했습니다.
DB 도 물론 친구중에 DBA 가 있어서 매우 큰 도움 받긴 했습니다만, DB 도 제가 다 매니징해서
나름 통계 볼 수 있도록 백단 개발도 모두 제가 다 했구요.
나중에는 쇼핑몰 규모도 커져서 트래픽도 많이 나오고 해서
서버도 단독으로 세팅하고 APM 세팅도 제가 혼자 다하고 (물론 검색해서 나온거 보고 했지만 ㅋㅋㅋ)
대단한 스킬은 아니지만, 어쨌든 2000년대에서 통용되던 대부분의 웹 스킬은 제가 구현가능했었는데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웹 개발이 다르긴 합니다만,
아무리 읽어도 뭔 소린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모르면 사실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이상하게 팔란티어는 이거 뭐하는 기업이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던 와중에
이런 영상을 번역해주신 분이 계시더군요.
데모 영상은 몇분 봤었는데, 뭔말하는지 몰라서 패스했었는데
이 분의 자막 번역 + 별도 해설 영상을 보고 팔란티어가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업체의 재무 상태까지 확인해 보진 않았는데
비즈니스 모델 자체는 매우 독보적인 것 같네요. 뭐랄까? 경쟁자가 쉽사리 생기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 그런 업종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번 거래처가 된다면, 계속 꾸준히 거래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그런 비즈니스 모델로 보이구요.
마치 AWS 나 azure 와 비슷하게 진입장벽은 높으면서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고, 거래가 시작되면 관계를 되돌리기 어려운 그런 메리트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보입니다.
2월 16일에 실적 발표하고, 3일 뒤인 락업 물량 풀리는거 보면서
주가 흐름 보고 매수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전제 하에 말이죠.
실적이 긍정적이지 않다면 패스하구요.
관심있는 분들 한번 보시고
락업 물량 관련해서는 제가 이전에 쓴 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5881326CLIEN
감사합니다.
국내에서도 대북관련으로 고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잠깐 생각도 했었는데
25불가량 오면 100~200주만 담아보려고 합니다
시총이 이미 55조 가량인게 조금 아쉽네요
ipo 초기가격은 얼마였나? 보니까 $10 이었네요.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01001000104
초기 가격에 비해서 그렇게 과다하게 오른거 같지는 않습니다. 전망과 성장률만 좋다면요.
진입장벽이 높아보이는 업종이고, 한번 계약하면 롱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즈니스로 보여서 폭발적인 성장은 못하겠지만 안정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면 지금 가격이 크게 높아보이진 않네요.
물론 실적을 한번 더 보긴 해야겠지만요.
락업 물량 이후에 만약 상당한 조정이 온다면 실적이 좋다는 전제에선 충분히 가격적 메리트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적도 안좋고, 조정도 없다면 또 다른 관점이 생기겠죠.
우리회사 쪼아~ 느낌
홈페이지에보니 데이터를 모으고 그걸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제품이 있군요
여러가지 바꿔가며 시뮬레이션 하면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건가 봅니다.
공각기동대 보면 접근할 수 없는 대상에 대해
데이터를 많이 모아서 시뮬레이션 시키니까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는 장치가 나오긴 하는데요
그런걸까요...
제가 예전에 구상했던 웹소설이 있는데
그 핵심 내용이 바로 또 다른 지구였습니다.
즉, 쉽게 엄청나게 뛰어난 AI 가 또 하나의 지구를 AI 속에 만드는 겁니다. 그 또 다른 지구는 현재의 지구와 똑같은 환경입니다.
그럼 우리가 윤리적으로 실험하지 못하거나, 비용때문에 못하거나 하는 것들을 AI 속 지구에서는 모두 테스트해볼 수 있겠죠.
물론 현실적으로 가능하진 않겠지만, 웹 소설의 세계관 설정이었던것처럼
팔란티어도 그런 개념으로 밸류 체인의 효율성 관리나 공장 생산성 증가에 대해서 또 하나의 지구안에서 시뮬레이션 돌리는것과 같은 방식으로 효율성 개선이나 가장 베스트 모델링을 뽑아내는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Gotham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그 바닥을 전혀 몰라서 얼마나 성장성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각국의 경찰, 검찰, 군대와 붙으면 거의 독점적인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기술 유출이나 기밀 유출 때문에 미국에서 그걸 허용해줄지, 혹은 다른 나라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에 그런 권한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ㅎㅎㅎ
저는 이 영상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2분 2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대략적으로 2배로 슥 봤는데, 정치적인 컬러가 주가에 문제가 될 수 있어보이네요.
누군가에겐 돈에 무슨 정치를 보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또 그런걸 따지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실제로 팔란티어 직원도 특정 계약건 때문에 회사를 떠났다고 하구요.
언더아머 CEO 도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이 좀 있었는데 비슷한 논란이 좀 있을 것 같은 기업이군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진작에 샀어야..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