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코로나 저점에서 오늘까지 65%상승이고, 코스닥이 85% 상승이네요.
많이 빠졌다지만 그전에 너무 많이 올랐죠, 아직도 많이 올라있는거구요
저점에서 100프로 넘게 오른 코스닥이 고점에서 겨우 15%도 안떨어졌는데 뭘 그리 심각하신지...
주식해서 돈벌려면 싸게사서 비싸게 팔면 좋지만 그건 신의 경지고
적당히 사서 비싸게 팔거나,
사게 사서 적당히 팔거나 하면 대성공이죠.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긴 힘들어요.
코스닥지수 900에서 사서 며칠만에 떨어졌다고 나라망한다고 하면 답이 없습니다.
단타면 지수 상관없이 사고 팔고 하면 되지만 (대신 이 지수 오기전에 진작 손절했어야죠)
중기, 장기 투자면 코스닥이 저점에서 두배를 그냥 미친듯이 올랐는데도 매수했으면 잊어버려야죠.
매수는 장기투자자처럼 지수안보고 쿨하게 하고
매도는 전업단타처럼 짧은 기간만 고민하면
한두번은 벌어도 절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수가 없어요
일단 나의 투자성향부터 정하고 그에 맞게 원칙을 세워야죠.
지수 900에 산 상남자분들이 이정도 하락에 흔들려서야....
동의하지 않지만, 홍남기 때문에 이렇게 됫다라는 분들도 엄청 많아요... ;;
900까지 쳐올라갈때도 홍남기였다는건 까먹고 내려가는것만 생각하는거죠. 최근 6개월 상승률이 나스닥보다도 높은 시장이었는데요...
올라갈 땐 나의 실력, 안목
내려갈 땐 남탓, 제도탓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 그려려니 해야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게 코스닥인데
떨어진게 홍남기 탓이면 오른 것도 홍남기 때문인가...ㅋㅋㅋㅋㅋ 재미난 사고 방식들입니다
저는 그냥 내일은 오를거란 예상을 해봅니다.
코로나로 폭락한 시기에는 전세계 금융시장이 다 얼어붙었죠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유가 금 은 원자재들 모조리 박살났습니다.
허나 지금 코스닥 하락의 요인은 그런 문제가 아니죠 코스피는 멀쩡하고 코스닥만 기관의 연일 매도로 박살나고 있습니다.
연일 확진자 증가하는 북미나 셧다운 하고 있는 유럽도 이렇게는 안 빠지는 상황이죠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상황은 불확실 성입니다. 대주주 요건 3억이 변경불가 확정되었다면 이렇게 까지 밀리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3억 수급이 문제라면 삼성전자가 빠졌어야죠. 시총비중보다도 고액장투자비중이 더 높은게 삼성전자인데요.
시총 작은 코스닥 종목들은 3억이상 들고 있는 개인이 양도세 피하려고 던지면 받아줄 주체가 없어요 저런 물량 연말까지 계속 나올거라는거 아는데 누가 받습니까?
매도가 매도를 불러서 수급깨지고 폭락하죠 오늘 폭락한 종목들 찾아보면 호가창 비어있고 거래량은 거의 없는 와장창 무너진 종목들이 널렸습니다.
기관이 그걸 예상하고 먼저 던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기관만 주구장창 파는거 같은데, 개인이 던지는게 무서워서 파는건가요?
뭔가 굉장히 앞뒤가 안맞아 보입니다.
여전히 예탁금은 풍부합니다. 저가매수하려는 개인들이 대기 자금도 많죠 하지만 이게 저가가 아니라는 거죠
기관은 기계적으로 매도만 합니다. 장초부터 장 끝날 때까지 계속 팔기만 하죠 기계적인 대응이니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상황이죠
외인은 다릅니다 선물 포지션에 따라서 샀다 팔았다 하죠 나스닥 선물 움직임과 코스닥 외국인 매매 차트를 보시면 거의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기관이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상황에서 해외지수까지 무너져 외인까지 매도하는 상황으로 오면 개인들은 저가 매수다 하고 들어갔다가 크게 당하게 됩니다.
올해는 직전 상승이 큰 만큼 하락도 더 깊게 나오겠죠
여기에는 글을 안 썼지만 개인적으로 10월 첫 거래일에 현금 비중 높이고 코스닥인버스를 매수했습니다. 블로그에 글도 올려놨고요
3억 대주주 이슈로 이렇게까지 시장이 흔들리고 기관의 투매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져가는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저도 코스닥 etf 를 몇년째하고 있지만 기관의 이런 흐름 익숙합니다.
시장에서 떨어질 때 다양한 이유를 찾지만 이번 대주주 여건을 코스닥에만 가져다 붙이려고 억지처럼 보이는 주장이 참 많네요.
북미폭락과 대주주요건은 뭔상관인가요 우리나라 한정인데요???
님 말대로 코스피에 더 많을지도 모르죠 10억 미만 1000명이 던져도 삼전같은건 꿈적도 안해요 하루 거래량이 얼마인데요 다 수급이 받쳐줍니다. 하지만 시총 1천억짜리 10억 10명만 던져도 그종목은 괴멸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은 그렇다는거고요 제가 꼭 맞다는것도 아닙니다 서로 생각과 판단이 다른거겠죠
누굴 탓할거 없지 않나요? 정책, 기관 ... 모두 시장의 일부일 뿐인데요. 3억 대주주가 그렇게 큰 문제라면 시장을 떠나 쉬면 될거에요. 상황이 안좋으면 인버스 하거나 쉬면 됩니다. 이익, 손실 모두 내탓입니다.
'3억 대주주가 그렇게 문제라면'
빼서 쉴수도 있지만 정부 탓도 같이 할 수 있는 거지요.
블합리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 여러 사람들이 소리내어 고칠 수 있다면 좋은 거고요.
시장의 일부이고 투자한 당신의 책임이라는 거 까지는 수긍을 합니다만 잘못됐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고칠 수도 있는 거니까요.
누구 탓을 하면 안되죠.
1) 3억대주주가 큰 문제라고 생각했으면 갖고 있는 주식을 현금화 했으면 됩니다.
2) 현금화 하지 않았다면, 큰 악재인지 판단이 안서고, 주식 팔았다가 오르면 어떻하지? 이러니까 들고 있겠죠?
어떻게 했던 자기 판단이고 자기 실력이에요.
목소리 내는 것과 투자의 결과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건 서로 관계가 없죠.
코로나 이후 증시가 가장 선방한 곳이 어느나라인가요? 많이 오를 땐 나랏님 감사합니다? 하시나요? 아니죠...
대주주3억? 저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건 그거고 내 투자는 내 책임이죠.
자기 투자는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 맞습니다.
그러나 전 국민이라면 정부 정책에 대해선 언제라도 비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정책이 불합리하고 시장에 악영향이 있거나 개인적으로 피해를 봤다고 판단한다면 탓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주요 주체로서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당연히 권한과 그 결과에 따른 책임을 져야하니까요.
예시를 든 1, 2 경우 이미 예시가 두개라는 거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더 던져준건데 그 자체로 누군가로부터는 비판 받을 여지가 있는 거고 악영향이 있었다고 판단한다면 탓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정부 정책 덕분으로 시장이 선방하게 된다면 당연히 고마워하고 그건 지지율로 나타납니다.
미국 역시 대선 앞두고 시장 방어는 기본적으로 하고요.
나랏님 감사합니다 말로 백번하는 거 보다 지지율과 투표로 보여주는 걸 정치인들은 훨씬 좋아할테고요.
꼭 이 경우가 아니더라도 굉장히 불합리한 정책을 고시하고 시행했고 결과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손실을 줬다면 그 경우도 이미 고시했으니 탓을 하면 안되는건가요?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다른 어떤 정책이든 예측만 가능하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미 고시 했으니 정부 탓은 전혀 하면 안된다?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고 누군가는 피해를 봤지만 이미 고시했으니 탓을 하면 안돼라는 건 억지라고 봅니다.
서두에 말씀하신 투자는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라는 것이 중요한 듯 하네요.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얼마든지 해도 되죠.
나의 이익과 손해 - 정책에 대한 비판이 분리만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죠.
주식이 오르면 표를 받는다구요? 음...이만 줄이겠습니다.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는 책임이 있고 책임이 있다는 건 결과로 인해 누군가가 탓을 할 수 있는 거지요.
'주식이 오르면 표를 받는다구요? 음'
아니요, 주식이 그냥 오르면이 아니라 정부 정책으로 주가 방어나 부양에 성공한다면이라고 말한 겁니다.
전혀 공감 못하시는 거 같고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이미 많은 국가의 정치인들이 주가 부양에 힘을 쓰고 그 결과를 치적으로 내세우는 건 사실입니다.
저도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려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결과는 내 책임으로 받아들여야겠죠? 그 말입니다. 외부의 상황에 책임을 전가하는 투자는 어떤 이유를 가져와도 좋은 투자라 할 수 없죠. 수고하세요.
레버리지로 들어가는 기분이라서...
내려갈땐 정부탓
어디를 막론하고 주식갤러리가 빠지기 쉬운 패턴이죠
잘못판단해서 맞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글 적어봐야 "나 잘났소" 이런말밖에 더 됩니까?
올리브님이 굳이 안때려도 시장에게 충분히 대가를 치르고 계신분들께 왜 그럴까 싶네요
여러분 대한민국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작은국가가 아닙니다.
코스닥이 하락하는건 외국인 투자자 기관투자자들이 헷지로써 변동성이 큰 주식들을 매도했기 때문입니다.
하락한다는 이유는 솔직히 갔다붙이기 마련입니다.
이미 코스닥이 떨어지는 징조는 2주전부터 있었습니다.
사실상 작년과 큰차이는 없는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