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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텍사스 주 가상대결
조 바이든 전 부통령: 46%(+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41%(-2)
지지 후보 미정: 9%(=)
기타 후보 지지: 4%(-1)
조 바이든 5%p차 우세
조사기관: University Of Texas At Tyler
조사기간: 6/29-7/7
표본오차: +/-2.24%p
표본크기: 1,909명
2020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네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5월 25일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여파로 전미가 대규모 시위에 휩쓸렸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다시금 악화되어 7만명에 달하는 일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텍사스, 조지아와 같은 골수 공화당 텃밭에서도 밀리고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지며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전세계 국가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위기의식에 따른 결집으로 폭등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긍정평가가 올라가면서 대선 지지율도 탄력을 받아 4월 폭스 뉴스 조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바이든과 동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살균제로 몸 속을 세척하자는 등의 망언을 꺼내고 공화당 주지사에게 진단키트를 놓고 비난을 퍼부으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 역풍이 불고 말았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국정평가가 다시 내려앉아 코로나 사태 이전(46.3->40.8)으로 복귀하고 조지아,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 바이든에게 4-9%p차로 밀리며, 지난 대선 승리에 결정적이었던 러스트벨트 3주(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두 자릿수로 전패하는 조사가 여럿 나오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공화당의 핵심 텃밭이던 아칸소, 유타, 미주리, 몬태나에서도 겨우 2-5%p차로 간신히 앞서는 낮은 대선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그로 인해 대선만이 아니라 공화당의 상원 과반(콜로라도,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메인, 몬태나, 아이오와, 켄터키, 캔자스, 조지아,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석 상실 가능성)까지도 위험해진 실정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비무장/무저항 흑인을 백인 경찰이 폭력에 의해 사망케 만든 것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악화되던 각종 갈등 양상과 맞물려 바이든 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너스 아미 사건(1차 대전 참전 수당 지급을 요구하던 퇴역병과 가족들을 맥아더, 패튼 장군이 전차로 밀어버리고 언론 등에서 빨갱이로 몬 것)을 암시하며 시장이 그들과 같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발언들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더 나아가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되어 위증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최측근 로저 스톤을 사실상 사면하면서 워터게이트 때의 닉슨을 뛰어넘는 행보를 드러냄에 따라 여론이 쉽게 잠잠해지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