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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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대로라면 KODEX WTI원유선물(H) 이 상품은 ETF라서 투자자가 100만원어치 매수했으면
동일한 금액으로 추종하는 최근월물(6월만기) 선물을 매수해야 합니다.
근데 운용사에서 그렇게 안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합리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만약 어떤 고객이 최근월물(6월) 선물이 20$에서 본 증권 1000원 할 때 천만원어치를 매수했다고 해보죠.
원칙대로라면 운용사는 천만원어치 6월물을 매수합니다.
근데 다음날 6월물 선물 가격이 개떡락해서 운용사가 매수한 추종 선물이 0원이 됐다고 해보죠.
이때 고객은 추종 선물이 20$에서 0$가 되서 본 증권도 1000원에서 0원이 되어서 깡통찹니다.
운용사는 매수한 6월물이 0원이 되어 고객예탁금이 0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돈도 0원이어서 손해본건 없습니다.
오히려 매매수수료와 약간의 운영보수를 챙깁니다.
이런 원리대로 추종 선물이 20$에서 0$가 되든, 0$에서 100$가 되든
운용사는 그냥 고객이 돈을 맡기면 그돈으로 추종상품을 사고,
고객이 매도를 치면, 운영사도 상품을 매도쳐서 남는 자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면 그만입니다.
그. 런. 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만약 운용사가 고객이 돈을 맡겼는데 6월물 선물을 매수하지 않았다고 해보죠.
운용사는 고객돈 천만원을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 다음날 6월물이 1$가 됩니다.
고객예탁금이 만원이 됐네요.
예상대로라면 고객이 손절을 쳐야 합니다. 그러면 그냥 만원을 주면 됩니다.
허허허 앉은 자리에서 999만원을 벌었네요.
그. 런. 데.
고객이 손절을 안칩니다. 버팁니다. 그리고 6월물이 1$인데 천만원을 더 붓습니다.
고객 예탁금은 이제 2천만원이 됐습니다. 운용사는 살짝 쫄립니다.
왜냐하면 얘네는 6월물을 매수하지 않았거든요.
예상대로라면 매수하는 놈도 있고, 손절하는 놈도 있고 해서 돈이 돌아야 되는데...
손절치는 놈은 없고, 겁없는 개미들이 매수만 해댑니다. 천만원, 이천만원, 1억, 2억, 수십 수백 수천억이 됩니다.
아.. 이건 아닌데, 운용사는 느낌이 쌔해집니다.
드디어 일이 터집니다.
6월물이1$에서 갑자기 10$가 됩니다.
망했습니다. 고객들이 맡긴 수천억이 갑자기 수조원이 됐습니다.
네 망했습니다. 이제 날 밝으면 돌려줘야 될 돈이 수조원이 됐습니다.
망했습니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아.. 씨바 몰라 배째!
갑자기 뜬금없이 공지를 하나 때립니다.
두둥!
"얘들아 이거 사실은 졸라 위험한 상품이야.
그래서 오늘부터 우리가 1$에서 10$된 6월물은 20%만 추종하기로 했거든.
대신 덜 위험한 7월물 있잖아 지금 20$ 하는거, 이거는 오늘 22$로 2$만 오르긴 했는데,
이게 변동폭이 적으니깐 덜 위험하잖아. 그래서 7월물을 20% 추종하기로 했어
그리고 8월물 있잖아. 지금 24$ 하는거. 어 이거는 얼마 안올랐네. 야, 얼마나 안전하냐!
그래서 이것도 포함하기로 했거든
어 마찬가지로 9월물도 어 지금 26$네, 근데 이것도 우리가 추종하기로 했어.
그러니깐, 결론적으로 졸라 위험한 6월물 있잖아. 왜 1$에서 10$ 된거..
이거는 너~~~어무 위험하니깐 우리가 이거는 20%만 추종하기로 했어! 알았지?
아 그리고 오늘 너무 올라서 괴리율이 심하네.
괴리율이 너무 심하니깐 단일가 매매야 (사던지 팔던지 맘대로 해.)"
휴.. 일단 한숨 돌렸네요. 회사 망할뻔 했는데 기가막힌 신의 한수로 일단 한숨 돌렸습니다.
아, 이제는 졸라 비싼 7월, 8월, 9월물을 추종한다고 했으니깐 졸라 버티면 됩니다.
괴리율 핑계로 호가 제시 개판으로 합니다. 뭐 어짜피 제제하는 놈도 없고, 금감원도 내편입니다.
그냥 버티면 됩니다. 7월물, 8월물 만기가 올때까지...
만기가 다가오면 지금은 20$, 24$로 비싸지만 다시 현물가격으로 떨어질테니깐.. 그때까지만 버티면 됩니다.
고객들 이익이 쪼그라들어서 돌려줘야 할 돈이 감당될 수준까지 될때까지 버티면 됩니다.
됐어! 어! 됐어. 살았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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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의심하는 이유는...
이 고객에게 좋은 제도를.. 지금 한참 비싼 WTI 원유 인버스, 곱버스 상품엔 적용을 안합니다.
그래서 인버스는 이 좋은 제도를 적용 안해주고, 네 전날 상한가에 판 상품을 다음날 하한가 매겨버립니다.
곱버스는 두배로 매깁니다. 다음날도 매겨버립니다.
"얘들아~~ 상방이야 ㅈ됐다. 얼른 손절쳐~~~~"
그 대신 출세 관련 잿밥에만 관심있죠.
네 삼바 사태때부터... 진짜 금감원 일을 하는건지 잠을 자는건지 모르겠네요.
출세 잿밥에만 관심있는 똥통들입니다. 너무 기대하면 안되요. 이건 청와대로부터 내려와야 해결이 됩니다.
그랬을 가능성이 희박하죠
제 생각엔 내부적으로 6월물 얼마 찍으면 교체한다 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던것 같습니다.
그러니 폭락한 타이밍에 교체한것처럼 되어 버린것 아닐까요
월물 교체는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어요. 매달 5영업일에 5일에 걸쳐서 매일 20%씩 최근월물에서 차근월물로 교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이점 다 알고 투자합니다.
이렇게 지네 마음대로 할거면 투자설명서는 왜 있을까요. 답답하네요.
그리고 삼바때 유령주식 수조원 찍어내도 아무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한번이 어렵지.. 두번이야...
유령주식은 이익을 위해 고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니까요
원유선물은 금감원이 잡기도 쉽고
이런거 잡으면 금감원장은 다음 좋은자리 영전할거고
정권 코드도 저런짓엔 단호해서 회사가 너무 위험하죠
그리고 투자설명서는 마이너스 유가라는 천재지변같은 사태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이번 월물교체로 투자자보호랑 회사보호 둘 다 실현한건데요...
유가가 순식간에 급락해서 크게 마이너스가 되면 투자자는 전액 손실로 마무리하고 나머지 손해는 증권사가 가져야하는데 왜 그러지 않냐고 하시는 것 같은데 (이익이 나면 투자자가 다 가져가고)
etn 상품이 끝까지 상품설명서대로 기계적으로 움직이게 될거라고 생각하는건 편한 생각인데요
사실 저거 괴리율 크게 생길때 지금처럼 민원넣고 국민청원 했으면 그나마 좋게 보였을 겁니다...
괴리율때문에 상폐도 어렵고 운영사도 난감했을겁니다
"유가가 순식간에 급락해서 크게 마이너스가 되면 투자자는 전액 손실로 마무리하고 나머지 손해는 증권사가 가져야하는데 왜 그러지 않냐고 하시는 것 같은데 (이익이 나면 투자자가 다 가져가고)"
투자금 전액 원금손실을 감수하고 하는게 선물 ETF/ETN 입니다. 그게 아니면 뭐라고 생각하시는건지? 지금 투자자들이 투자설명서에도 없는 내용을 요구한것도 아니죠.
지금 말씀 좀 이상하게 하고 계신건 아시죠?
"etn 상품이 끝까지 상품설명서대로 기계적으로 움직이게 될거라고 생각하는건 편한 생각인데요"
말씀하신대로 그러라고 만들어 놓은게 ETF이고 ETN 입니다. 그러라고 운영수수료 내는거구요.
패시브펀드가 지네 마음대로 구성상품바꾸는게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논점을 자꾸 놓치시고 투자자들이 과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이유가 뭐죠?
지금 이 사태의 포인트는 다른 글의 @전가복 님이 하신 말씀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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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 추종 상품인데 투자자 보호를 핑계로 지멋대로 운용한게 웃기는 포인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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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r.investing.com/news/commodities-news/article-389515
"펀드매니저들은 이 같은 운용 방식의 변경이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패시브펀드는 그렇게 할 자격이 없다. 원유 ETF는 발행 당시 투자자들에게 기초자산인 원유선물 근월물 가격을 거의 오차없이 추적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는 거짓말쟁이가 됐다."
틀린 추측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말씀드릴수가없습니다.
억울하신 부분은 알겠고 제 생각에도 삼성자산운용이 잘못한것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게 또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운용사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같으면 그냥 상폐시켰을텐데...시간이 당장 부족했거나 회사 내부적인 판단이있었겠죠.
운용사가 이번건으로 이익 보는건 늘어난? 펀드규모로 버는 얼마 안되는? 운용수수료이외에
전혀 없다는것을 일단 말씀드립니다. 매니저도 이런 상품 싫어해요.
비록 추종지수가 있는 ETF라 하더라도
포트폴리오 구성은 전적으로 매니저의 권한이라 따지거나 소송거셔도 아마 소용없을겁니다.
삼성말이 100% 맞다 쳐도 시기가 너무 참.. 삼성스럽네요.
원유선물 역사상 -20$에서 +10$로 돌아서는 이 사건이 두번 다시 일어날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왜 도대체 그 날이어야 했는지는... 하루만 빨랐거나, 하루만 늦었다면 좋았을텐데요.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4529
2) 어찌됐든, 먼저 미국에서 USO등에서 이짓을 먼저 했고 따라서 하겠다고 금감원에 1차 승인을 받고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금감원도 내사해서 파악하는 부분은
해당 월물로 스프레드 된상태로 계약 완료 되었는지를 파악하는거지, 해당 스프레드를 한 행위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3) 2)에서 이야기한것처럼 공지 이전 시점에서 전체 월물교체가완료가 되었다면 문제가 없고, 금감원도 이부분을 볼꺼고
6월물을 남겨서 차액이 생겼다면 이부분은 문제가 되는부분입니다.
4) 추가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부분은 공지시에 6789 교체 편입완료라는 표현을 적었는데, 롤오버비용이 공지 이후에 발생한다면 문제가 되고, (롤오버가 공지 이전에 완료 되었어야함, 아니면 공지에 같이 롤오버 일정을 뿌려주었어야함, 근데 그걸 뿌리면 세력 농간에 소비자가 보호안된다고 안알려주고 끝내고 공지했죠, 즉 롤오버가 끝났어야하는거죠 공지내용대로면), 추가적으로 회사 홈페이지에서 교체 공지 후 오전동안 iNav가 -괴리인상태로 공지되어,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로 해당 ETF를 구매시키게 된 부분입니다.
하지만 설명서, 정관에 inav가 100% 맞지 않을 수있다라고적어놨겠죠.. 제가 아는 삼성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네 투자설명서에 관련 부분이 고지가 되어 있긴 합니다. 역시.. 삼성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삼성말이 다맞다고 쳐도...
투자자들 계좌가 녹아나는 2월 3월에는 손 놓고 있다가 왜 지금이냐는 거죠.
왜 하필 추종선물이 -20$에서 +14$를 찍는 전무 후무한 날...에 그랬냐는거죠.
그렇게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싶었다면 훨씬 이전에 더 빨리 했어야 말이 되죠.
-20한 전후 무후한 날이니까 그날 그런겁니다. 그날 -5나 -6정도만 떨어져서, 선물가격이 -로 넘거갈꺼라는 인식을 심어줄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면, 6789월물 교체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근데 다음 하룻밤에 -까지 갈꺼라는 데드라인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날 한겁니다.
결과론 적인 부분인데, 지금이야 +14했으니, 이게 난리가 난거지, 5월물처럼 -37불까지 내려갔다거나, 하다못해 3불까지만 내려갔어도, 이렇게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운용사 입장에서 가장 안타깝고 잘못한 건, 사전에 미국 ETF처럼 공지를 일찍 하고 롤오버를 안한점, 아니면 차라리 거래중지나 청산을 일찍하지 않은겁니다.
참고로 두둔하는것 처럼 글이 써졌는데, 저도 물린 피해자입니다...
저러다가 몇달뒤에 또 떡상하면??
"고객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물을 편입합니다 ^^"
"고객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석탄도 편입합니다 ^^"
원유는 지금껏 한번도 손실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손실이 크네요. 전날 물을 타서 최소한 본전은 할거라고 봤는데. 이젠 본전에 나올수나 있을지도 막막합니다.
ㅋㅋ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옛날 생각 나네요. 저도 비슷한 이유로 elw 조금 하다가 그만뒀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