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 또한 깊은 고심을 통한 투자보다는 소위말해 ‘대충’ 훑어보고 투자를 하네요.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기업의 가치분석보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듯이 덥썩사고 잃고 공부를 하고를 반복하네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를 확인하고 산업동향 수급을 보고 투자을 할까요?
문득 궁금하네요. 손실이 커질수록 자신감도 줄고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공부를 할텐데 공부를 통한 분석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무기가 될까 하네요.
손실이 생기니 괜한 잡생각에 빠지네요.
성투하셔요!! ;))
싯다르타님도 성투하세요!
자기 딴에는 논리적으로 한 그 분석이 어느 정도 가치가 있을지는 몰라도.
코스톨라니 책에도 나오잖아요. 해석은 틀릴때가 더 많고 틀린 해석이야 말로 가장 위험하다고.
다만, 처음 세웠던 계획대로 밀어부칠수 있는 신념과 담대함, 그리고 생각대로 뭔가가 안되면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돌아보게 해주는 유연성의 능력을 키워주기는 하는것 같습니다.
결국,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면 공부가 기본으로 받쳐줘야 하는거 같아요. 저도 재무제표 보는데 너무 공부가 부족한것 같아서 사경인 회계사 초급반 강의 신청 해놓긴 했는데,,, 그거하곤 별도로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죠.
사면 무조건 오를거야는 생각보다는 모멘텀이 있는가, 정말 저평가 되었는가, 분할매수할 자금은 준비되었는가 그런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그래서 코스피 중대형주 이상만 점검해보고 매수합니다. 손실이었던 기간이 더 길었던거 같네요.
/Vollago
망할 기업, 망해가는 기업, 사기치는 기업, 가치보다 너무 고점인 기업 피하기 위해선 공부가 필요하다 봅니다. 요즘처럼 외적인 문제일 때는 저에겐 답이 없네요. 저 또한 5개월째 손실 중이라서요. ㅠ.ㅠ
종목선정할때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분야의 주도주 혹은 섹터.etf 로 선정하고 그 후에 검토하는 정도...
망할 회사가 아니라면 오히려 재무재표상으로 안좋을때가 장기적으로는 매수 타이밍일 경우가 많더군요.
저희 회사 CFO께서도 감사보고서 하나 안켜보고 느낌매매 하십니다;;
금융 정통 주류 학계에서는 주식을 이런식으로 보지도 않습니다.
효율적시장가설에 기반해서 리스크요인 분석하죠. 밸류, 모멘텀 어쩌고...
이런 연구(공부)만 직업적으로 하는 연구자(분석가)들만 해도 셀 수 없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하건 기본적 분석을 하건, 중요한건 ‘내가 얼마나 아는지, 내가 틀렸을 때 지불할 댓가가 얼마인지’ 를 아는 겁니다. 그걸 알면, 실패에 담대해 지거든요.(속이 쓰리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실패의 댓가를 수업료로 지불하고, 다음에는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으면 되니까요.
전 분석이나 공부 없이 하는 투자는 지도 없이 전혀 모르는 곳을 찾아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잘 찾아가는 경우도 있겠죠. 그런데 그건 운이 좋은 거지, 본인이 잘해서는 아니잖아요? (뭐 물론 선천적으로 길 눈이 밝은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Vollago
분기 실적 나올때마다 주당 순이익과 배당률 계산하고, 리스크 체크 정도는 열심히 하고 있네요.
수익률도 3년째 5~10% 정도로 무난합니다.
제대로 분석하는 사람들은 5% 이내일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