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손실나는 시점에서 손절했네요. 비중은 6분의1정도 였는데, 계속 떨어지는 시점에서 팔았습니다
감정적으로 너무 떨어지니 힘든 점도 있었지만, 더 큰 이유는 오늘 조선주가 훨씬 더 크게 빠졌거든요. 손절하고 남은 돈으로 조선주를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너나할거 없이 조선주가 전체적으로 다른 종목들보다 더 빠지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IMO2020에 트럼프가 연기를 요구한다는 루머 때문이라면, 트럼프(정확히는 미국)의 입장 때문에 IMO2020이 연기될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이것때문에 오늘 크게 빠진거라면 저가매수 기회이고, 실적 전망이라든지 단순한 수급문제라고 한다면 버티고 인내해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는 거겠죠.
드디어 오늘 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를 안사고 버티다 보니 이런 추세가 점점 더 심해질거 같은데, 어쩔 수 없죠. 언제나 꾸역꾸역 수익만 보는게 주식은 아니겠죠. 이제부터는 정말 중요한게 배당과 실적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들고 있던 종목을 보나, 계속 지켜보고 있던 종목들을 보나, 실적이 좋거나, 배당이 꾸준히 나오거나 한 종목들만 움직임이 대체로 살아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무슨 조선주를 샀느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둘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 LG디스플레이를 털어낸 영향에, 매입한 조선주 중에 현대중공업지주도 일종의(?) 조선주라고 생각하면 배당 주는 종목 비중이 꽤 늘어난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오늘이 평정심을 유지하는게 제일 힘들었던 날 같습니다. 앞으로는 돈 보다도 마인드를 지키는데 더 주력해야겠어요. 다른 분들도 마음을 잘 지키시고 성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조선주 추가매수하면서 예수금 비중도 덩달아서 많이 떨어지고 마음도 초조해지고,,, 주식 시작하고나서 제대로 맞는 첫 신고식 같습니다. 이 고비를 지혜롭게 넘기려면 이제부턴 정말 정신줄 차려야겠어요.
함께 하시는군요. 가즈아!
삼전이 오늘도 + 2%가까이 가는데 코스피가 파란불이면 다른 종목은 코스피 -2% 얻어맞는 느낌이라는거죠.
뚜렷한 모멘텀 없이 지수 저가권일때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장세에선 저가인 놈들은 계속 안가고 가는놈만 갑니다.
저도 최근에 저가에서 매수하던 종목들 좀 잘라내고 가는놈 위주로 포트 조정했습니다.
삼성전자 혼자서 지수 100p정도 끌어올리면 그 다음에야 다른 종목들이 정신차릴지도요
삼성중공업만의 개별기업 이슈로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다른 조선주들도 우수수 떨어지는 바스켓으로 파는 듯한 모양이였습니다.
어제 무엇이 나왔나 보니 유럽 경제지표들이 발표되었네요.
그리고 매우 많이 안좋았죠. 유럽은 그 특성상 미국과 같이 무제한 돈을 찍어낼 수도 없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유럽이슈에 크게 흔들리는 조선주 특성상 어제 경제지표가 매우 안좋게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8072635111 - 2018년 유럽과 미국의 무역전쟁휴전에 조선주 급등
그럼 떨어진 이유는 알았으니 앞으로는 어떻게 될것이냐?
사실 지금이 바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럽의 경기도 안좋고 쓸수 있는 수단도 한정되어 있거니와 영국의 총리도 스트롱맨이라...
지금 조선주 사면 손해는 안볼거라는 생각이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겟네요.
기왕에 이렇게 된거 일정을 좀 더 당겨서 앞으로는 거의 조선주와 정유주에 올인할 생각입니다. 물론 LG 디스플레이가 지금보다도 더 크게 떨어지면 그것도 한번 더 생각해보구요.
조만간 실적이 호전될 확률과 기대값이 조선주하고 LG디스플레이하고 어느게 더 큰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조선주들은 실적이 호전되었는데 LG디스플레이는 호전이 안되었더군요. 그러면서 조선주가 어제 큰폭으로 떨어지길래 조선주 사려고 팔았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지금보다 더 가격이 떨어지면 얼마 안남은 예수금으로 저가매수할 용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