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는데, 매출은 이전보다 늘었는데도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이더군요.
재무제표 주석에 나와있는 영업비용 내역을 보니 광고비, 지급수수료, 용역비, 그리고 무형자산상각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차기작에 대한 투자가 계속 비용으로 처리되고 있는거라 생각해서 좋은 징후가 아니라고 봤는데, 주가는 사업보고서 발표 후 지금까지 계속 안쉬고 올라가고 있더군요.
혹시 제가 해당 기업을 보는데 잘못 보거나 놓치고 있는 대목이 있는건 아닌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혹시 좋은 호재가 이렇게 폭증한 영업비용 항목에서 숨어있던 건 아닌지 궁금증을 해소해주실 분 계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게임회사 사업보고서는 처음 읽어보는거라 쉽지가 않네요.
비용 증가는 검은 사막 일본 마케팅 비용이었을 겁니다.
돈을 쓴 보람 있게 꽤 어려운 일본 시장에서 성공했고요.
주가 오르는건 새로운 호재라기보단 검은 사막이라는 IP가 검증된 상황에서 앞으로 더 뽑아 먹을 밥그릇이 많이 남아있다는것일겁니다.
(북미-유럽, 중국은 이제 계약시작, 멀티 플랫폼 진출)
회사 홈페이지에 해당 실적을 설명(변명)한
IR 컨퍼런스 자료 있으니 함 들어보세요.
회사가 온라인 IR 을 꽤나 적극적으로 잘 해놓고 있습니다.
자산화는 비용을 숨기는것일뿐이죠
무형자산 상각비도 올라갔는데, 그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동안 자산화를 안했다는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지요. 그동안 자산화를 했다가 이제 와서 자산을 상각한게 한꺼번에 크게 계상되었다는 뜻이니까요.
제가 알기론 작년부터 사람 엄청 뽑았어요. 그리고 인센티브 비도 많이 나간걸로 알고 있어요. 주식으로 몇십억 주었다고 한 두달전에 기사나왔어요.
게임업계있는 사람인지라 펄어비스는 장투로 전망은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