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등 북한 언론의 선제적 보도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10시 직접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할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의 내용을 미리 엿볼 수 있게 됐다.
27일 북측 언론은 남북정상이 다음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고위급 회담에 이어 군사당국자회담, 적십자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들도 조속히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조미(북미)수뇌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데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은 26일 오후 진행됐다. 사전에 고지가 되지 않은 '깜짝 정상회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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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8&aid=0004056625&sid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