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돌파 랠리 지속될까
#금융 기술주 쌍끌이에 일제히 상승
#상승섹터 - 증권, 건설, 은행
#하락섹터 - 필수소비, 경기소비, IT하드
코스피 2,395.7 (0.6% 상승) / 코스닥 668.0 (0.3% 상승)
코스피, 2400선 돌파 랠리 지속될까
한국 증시는 전일 미 증시가 기술주와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에 힘입어 일부 대형 전기전자 관련주와 금융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IT와 금융주를 쌍두마차로 장중 2402.80이란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범한 지 34년 만에 2400 시대를 열었습니다. 참고로 코스피가 2400의 문턱을 넘어선 것은 장중 2300선 돌파 이후 50일 만, 2200선을 돌파한 지난 4월 26일 이후 65일 만입니다. 다만 장중 ECB와 BOE가 긴축 모드로 돌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한국 증시 상승세를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대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대내외 환경에 특별한 우려 요인이 없다며 IT와 금융주를 필두로 3분기 중반까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승 랠리를 이끈 IT, 금융주가 주도하는 장세가 3분기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2500 포인트까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는데 특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신흥국 평균 PER이 12배임을 감안하면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의 부담이 적다며 3분기 내로 코스피가 255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우 21,454.6 (0.7% 상승) S&P500 2440.7 (0.9% 상승) 나스닥 6234.4 (1.4% 상승)
금융 기술주 쌍끌이에 일제히 상승
미국증시는 금융주와 기술주의 쌍끌이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는 캐터필러, JP모건 체이스트 등이 2% 상승하며 지수를 밀어올렸고 S&P500은 금융업종과 기술업종이 각각 1.6%, 1.4%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일간 최대 상승폭을 보이며 반등했습니다.
기술주에 이어 은행주 랠리가 시작될지에 대해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의 34개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는 상승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평가 대상 34개 은행이 모두 최종 관문을 통과한 것이 일차적으로 금융주 상승에 일조했고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 규제완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금융주 상승 지속 여부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주의 깊게 보고 있는데 금일 장 시작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지 상승폭이 확대될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최근 5거래일동안 5.15% 상승하며 반등을 보였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 EIA는 이날 6월 2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하루 10만 배럴 감소한 하루 925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10만 배럴 늘어난 총 5억 92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S&P 글로벌 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원유재고량에 대해 325만 배럴 증가를 전망했습니다. 원유생산량 감소와 원유재고량 시장 전망치 보다 하회한 점이 최근 유가의 반등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증권 3.6%, 건설 2.0%, 은행 2.0%
하락) 필수소비재 1.2%, 경기소비재 0.4%, IT하드웨어 0.4%
수급특징
외국인) 코스피 +1000억, 코스닥 -30억
순매수: SK하이닉스, KB금융, 엔씨소프트,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셀트리온, 휴젤, 나스미디어
순매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NAVER, 카카오, 크루셜텍, 원익IPS
기관합계) 코스피 +190억, 코스닥 -180억
순매수: 미래에셋대우,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신한지주, 현대제철, 휴젤, 우리산업, 코스메카코리아
순매도: SK하이닉스, CJ,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삼성전자, 파라다이스, IBKS지엠비스팩, 서진시스템
-> 금융투자가 순매수세를 주도.
개인) 코스피 -1650억, 코스닥 +220억
특징종목
코스맥스 -6.3% : 업황 부진 및 투자 확대 우려에 약세.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한 2364억원, 영업이익을 31.1% 감소한 125억원으로 예상. 국내법인의 고정비성 신규 투자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급감해 주요 고객사인 브랜드샵도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
현대로템 +2.4% : 대규모 수주로 4거래일만에 상승. 이날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1207억원 규모의 K1, K1A1전차 외주정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4.05%에 해당.
KB금융 +2.7% :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 NH투자증권은 은행 본연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데다, 자회사 포트폴리오 완성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측. 한편 시가총액 순위에서 신한지주를 다시 한번 제치며 시총순위 코스피 10위 달성.
나스미디어 +9.5% : 2Q 실적 성장 전망에 상승. KTB투자증권은 동영상 광고의 구조적인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아 2분기도 큰 폭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크로스미디어 등을 통한 사업부 간 시너지로 전 사업부의 호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