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붕뚫고 하이킥, 2300 첫 돌파
# 펀더맨털 개선 > 정치 불확실성
# 상승섹터 - 철강, 에너지, 건설
# 하락섹터 - 헬스케어, 경기소비, 유틸
코스피 2,304.0 (0.7% 상승) / 코스닥 642.6 (0.03% 강보합)
지붕뚫고 하이킥, 2300선 첫 돌파!
미국 증시가 미 정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에 힘입어 한국 증시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세를 유지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3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며 중국과의 갈등 해소 조심과 기업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수출입 지표가 호조세를 기록한 것도 지수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관세청은 지난 21일 이달 1~20일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수출은 지난해 11일 기후 7개월째 연속 증가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피 전망치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350~2600을 제시하며 낙관론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에 불과해 15%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며 코스피 전망치를 2580으로 제시했습니다. 주식 리서치로 특히 유명한 홍콩 CLSA 외국계 투자은행은 '코스피 4000으로 가는 길을 다지는 문 대통령'이라는 특별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현 정부의 임기 말인 2022년에 코스피 지수가 4000까지 도달할 것이고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5%의 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폴은 2022년 말까지 코스피 지수 4000 돌파 여부에 대해 개인주식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300+ 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56.7%가 CLSA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코스폴의 자체 지표인 DI는 전달 39.63에 비해 이번 달 55.80을 기록하며 지난 해 하반기 관측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투심이 대폭 강화되고 있습니다.
다우 20,804.8 (0.7%상승) / S&P500 2381.7 (0.7% 상승) / 나스닥 6083.7 (0.5% 상승)
펀더멘털 개선 > 정치 불확실성
미국 증시는 전일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상승에 이어 이날 실적 호조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장 후반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경제 지표 및 실적 호조가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정치적인 영향보다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며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이 날 미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는 크게 1) 기업이익 개선 2)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들 수 있습니다. 농기구 제조업체인 디어앤컴퍼니는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급증했다고 발표한 데 힘 입어 7.3% 상승했고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데스크는 시장 전망치보다 상회한 분기 매출을 발표하여 약 15% 가량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S&P500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시장 조사업체 펙트셋은 1Q17 S&P500 기업 이익 추정치를 지난주 대비 상향 조정했습니다. 참고로 S&P500 편입 기업 중 95%에 달하는 기업이 실적 발표한 가운데 그 중 75%의 기업들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12개월 PER을 기존 18배에서 17.3배로 낮추며 펀더멘탈 개선을 지속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이날 잇따라 미국 경제는 좋다고 발언하며 투심을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2분기 GDP 성장률은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치 불확실성이 경제에 영향을 미친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코미 전 FBI 국장을 자신의 집무실에서 만나 '러시아 내통' 의혹 관련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이 보도됐고 이에 미국 법무부는 러시아의 지난 해 미대선 개입 및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 내통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발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은 미국 경제가 기대만큼 성장을 지속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RX 섹터지수
상승) 철강 3.4%, 에너지화학 2.2%, 건설 1.8%
하락) 헬스케어 0.5%, 경기소비재 0.5%, 유틸리티0.3%
수급 특징
외국인) 코스피 +2890억, 코스닥 +40억
순매수: 삼성전자, POSCO,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SK텔레콤, 카카오, 테스, 컴투스, 휴젤
순매도: 오리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LG화학,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HB테크놀로지, 휴온스글로벌
->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임
기관 합계) 코스피 -2590억, 코스닥 -590억
순매수: 롯데케미칼, POSCO, 한대제철, 오리온, GS, CJ프레시웨어, 원익홀딩스, 흥국, 솔브레인
순매도: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넷마블게임즈, 아모레퍼시픽, CJ E&M, 에스에프에이, 이오테크닉스
-> 금융투자, 보험, 투신, 국가, 지자체가 순매도세 ; 은행, 사모, 연기금은 순매수세
개인) 코스피 -900억, 코스닥 +620억
특징 종목
POSCO +5.0%: 철강가격 상승 기대감에 강세. 케이프투자증권은 철강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생산능력 감축에 따른 수출 감소 효과로 그간 피해를 입은 한국 철강사들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분석
롯데케미칼 +6.4%: 외국인 순매수세에 강세.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회복. 미래에셋대우는 화학 시황이 하반기부터 개선돼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LG화학 등 3개 종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아비코전자 +2.2%: 최대 실적 경신 전망에 강세. 한국투자증권 보고서는 아비코전자는 모바일과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0%에 달해 실적 변동성이 높았다며 반도체 및 자동차 관련 제품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가 13.9%, 19.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와이제이엠게임즈 +8.2%: 넷마블 게임사 1조 M&A 검토 소식에 강세. 넷마블게임즈가 일부 공모자금을 M&A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