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바벨탑: 혼돈의 생존자》를 정식 출시하였습니다.

게임을 만들면서 “왜 이런 스타일의 게임을 만들었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시작은 게이머로서의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뱀서류의 중독성, 디아블로류의 파밍, 핵앤슬래시의 속도감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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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서류: 한 판은 정말 재밌지만, 뒤로 갈수록 빌드의 깊이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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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류: 파밍과 성장의 깊이는 좋은데, 가볍게 즐기기엔 조금 무겁다.
"그럼 이 둘을 맛있게 섞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목표로 잡은 핵심은 네 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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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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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시원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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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성장과 파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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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할수록 재밌는 빌드 연구
기본 틀은 밀려오는 적을 상대하는 서바이버 장르지만, 핵심은 '옵션과 스킬 조합의 자유도'에 두었습니다.
치명타 빌드, 광역 지속딜, 근접 돌진 세팅 등 판마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키우는 맛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초반의 무력함에서 후반의 '학살자'가 되기까지의 성장 체감에도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당연히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파밍이 피로해지는 등 문제가 많았지만, 얼리 액세스 1년 동안 유저분들이 주신 매운맛 피드백 덕분에 게임이 올바른 방향으로 다듬어질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한 판만 더..."라는 중독성만큼은 확실히 챙기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 뱀서류나 핵앤슬래시 장르를 즐겨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65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