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선수들 개개인의 장단점과 전술운용의 장단점을 잘 볼 수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풀타임으로 봤는데요. 아마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치르고 나면 대표팀 스쿼드도 변화가 있을거라는 생각인데요.
이강인 선수가 결국에는 2026년 이후로는 공미로, 스트라이커 바로 밑에서 뛰게 될거라고 보고 있어요. 그게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 될거라고 보구요. 이번 2연전에서 드러났듯이 결국에는 상대선수들을 끌어내줄 수 있는 이강인만의 장점이 잘 보였지만, 동시에 이라크전에서는 그 직전보다는 조금은 지쳐보였습니다. 측면에만 두는게 재능을 낭비하게끔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들었어요. 뭐 결국에는 국대 에이스는 이강인이 되겠죠. 배준호도 엄청 잘했어요. 그간 나온 대전의 아들들인 서명원, 황인범, 배준호 중 제일 기대가 되는 선수고요. 과거에 발렌시아에서 이강인 데뷔할 때를 기다리던 때의 기대감이라고나 할까요?(제가 아문트 회원이었어서요.) 직진성이랑 효율적인 플레이방식 덕에 제 생각에는 엄지성보다 훨씬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약간 철강왕 타입의 강한 신체도 장점이라서 롱런할 거라고 봐요.(반면, 엄지성은 비록 이 경기에선 부상으로 안 나왔지만... 국대 동료들 보면서 직진성이라고 할까요... 그걸 더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지난 요르단전 보면서 그 부분에 좀 실망을 했거든요. 엄지성이 1명을 제칠 순 있어도 전진을 못하면 결국 상대수비진영이 금방 갖추어져서 뚫을 수 있는 루트가 안 생기더라구요. 템포를 안 죽여야 하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문선민이 오현규의 두번째골에 기여할 때 보여준 볼 속도를 그대로 살려서 전진하는 돌파를 배워야 할텐데, 엄지성은 지나치게 스킬에만 의존해서 다음 상황에 대한 예측력이 좀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게 챔피언쉽이 프리미어리그보다 템포가 떨어져서 그런건지 그건 모르겠지만요.)
스트라이커 관련해서는 오현규의 급부상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오현규는 언제나 앞으로 전진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해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주죠. 유럽선수들이 가진 그러한 의식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서 기존 K리그 선수들과는 매우 달라요. 그러한 전진성향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더더욱 그런 방향으로 커갔으면 좋겠구요. 더불어서 나중에는 황희찬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그림이 좋지 않나 생각해요. 현재 폼으로 봤을 때 기준을 높여서 보면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오현규, 황희찬, 손흥민 정도일거라고 봐요. 사실 주민규는 현 시점에서는 폼이 조금 떨어져있어요. K리그1에서 현 시점 폼이 제일 좋은 국내스트라이커는 이상헌이죠. 경기 보면 몸상태가 굉장히 좋은 걸 알 수 있어요. 하이라이트에도 자주 나오는 선수이니 한 번 보시길 바래요. 서 있는 타입이 아니라 달리면서 슛팅하는 선수에요. 조규성이 좌우로 넓게 퍼져서 패스를 받아서 경기하는 타입이라면 이상헌은 45도 대각선으로 빠져나가면서 패스를 받아서 슈팅하는 스타일인데 좀 더 직선적이죠. 그래서, 볼의 스피드를 살려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슛팅도 좋은 편이고.
중앙을 두텁게 가져갈 때 우리 국대가 안정감을 가지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박진섭이랑 원두재를 실험해볼 법한데 안 뽑히는게 좀 아쉬워요. 개인적으로 중미/수미 포지션 뛰는 선수들 중에 박용우가 과거 선수들 대비 잘하느냐 물으면 솔직히 저는 기성용>신진호>=고명진 이 정도 보는데요. 제 눈에는 고명진보다도 딸리거든요. 주세종이랑 손준호도 있는데 스타일상 이 둘은 중미에 가깝죠. 카타르 월드컵본선에서 우리가 상대랑 우리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고 싸울 수 있었던 데에는 전성기를 보내던 정우영의 퍼포먼스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그래서 황인범이 가진 취약점이 커버된거구요.) 이러한 스타일의 선수는 우리 국대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요.(제 기준 지난 10년간 no.1은 칠레의 비달->완전체) 해서 다음 번엔 박진섭이나 원두재가 꼭 뽑혔음해요. 그리고, 중미인 황인범의 교체자원으로 저는 백승호보다는 이진현을 뽑아서 보는게 더 좋지 않나 싶어요. 제 생각으로는 전북 백승호보다 대전 이진현이 더 잘했거든요.
추가로 센터백은 김민재 파트너 자리를 여러 명이 나눠가졌는데요. 제가 느끼기엔 그간 호흡 맞춘 선수들 중 조유민이 이번 2연전 중 퍼포먼스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침착성이나 볼 다루는 스킬, 상황판단 모든 면에서 최고였어요. 정승현은 가끔씩 정줄을 놓는 경우가 있는데 조유민은 이라크전에서 체력이 조금 떨어진 느낌은 들었어도 기본자질이 정승현보다 뛰어나다고 느꼈어요. 해서 계속 조유민이 중용되지 않을까 싶어요.
풀백 관련해서는 이명재가 나름 선전하고 있어서 말하기가 애매한데, 사실 아시겠지만 설영우가 영플레이어 받은게 재작년이고 그 시즌에는 왼쪽풀백으로 영플레이어 받았죠. 그리고 오래본 사람들은 아는데, 설명우는 오른쪽에서보다 왼쪽에서 더 잘해요. 왼쪽에서는 주발이 오른발이다보니 훨씬 조심스럽게 플레이 하나 하나에 공을 들이고, 돌파시에는 강하게 돌파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오히려 퍼포먼스가 더 좋았는데요. 오른쪽에서 뛸 때는 작년에 보셔서 아시겠지만 오히려 템포를 죽이는 플레이가 꽤 나와요. 이게 이강인이 오른쪽에 있으니 콤비플레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아니에요. 왜냐하면 울산에서도 작년에는 이명재가 왼쪽 설영우가 오른쪽이었는데 그 전 시즌 왼쪽에서 뛸 때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졌거든요. 해서 개인적으로는 이미 잘하는 강원의 황문기를 오른쪽에 기용하고 왼쪽에 설영우를 두는 그림이 더 낫다고 보는데(아무래도 손흥민이 돌아오면 수비기여도가 높은 선수가 필요한데 저는 이명재보다 덩치가 더 큰 설영우가 좀 더 낫지 않나 싶어요. 더불어 돌파력도 제가 보기엔 이명재보다 설영우가 좋다고 보구요. 크로스는 둘 다 비슷하죠.) 나이가 좀 걸리긴 하는데 황문기도 빨리 해외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네요. 몸 자체는 스피드가 좋아서 정말 현대적인 풀백이라 볼 수 있는데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유럽 가서 부딪혀도 될 만한 타입인데. (다른 필드 플레이어들은 플레이 타임이 너무 짧았어서...뭐 말하기 그런데요. 이승우 선수는 좀 겉돌더라구요. 사실 국대에 필요한 자원인 것 같지는 않아요. 저 같으면 스트라이커 안 뽑을거라면 정승원이나 황재원 뽑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전북에서도 폼이 좋지는 않죠. 정승원은 대구 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올해 폼이 정말 좋은데 왜 안 뽑히는지 모르겠어요. 한번쯤은 뽑아봐도 되지 않나 싶어요. 중미, 풀백 다 볼 수 있는데 ) 골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조현우빠인것 같아요. 김승규도 좋지만, 저는 조현우가 no.1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실점은 제 생각엔 수석코치나 감독의 실수라고 생각해요. 추가시간에 너무 많은 인원을 동시에 교체로 들여보내다 보니 팀이 어수선해졌거든요. 제 생각엔 그게 집중력 저하를 일으킨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벤투는 워낙 보수적이었어서 이런 것까지 감안해서 교체도 소수만 들여보냈는데요. 두번째 실점 부문에선 그 부분이 눈에 띄었어요. 뭐 누구 결정인지는 몰라도 아마추어같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선수들 비판은 할 수 없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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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풀타임으로 봤는데요. 아마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치르고 나면 대표팀 스쿼드도 변화가 있을거라는 생각인데요.
이강인 선수가 결국에는 2026년 이후로는 공미로, 스트라이커 바로 밑에서 뛰게 될거라고 보고 있어요. 그게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 될거라고 보구요. 이번 2연전에서 드러났듯이 결국에는 상대선수들을 끌어내줄 수 있는 이강인만의 장점이 잘 보였지만, 동시에 이라크전에서는 그 직전보다는 조금은 지쳐보였습니다. 측면에만 두는게 재능을 낭비하게끔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들었어요. 뭐 결국에는 국대 에이스는 이강인이 되겠죠. 배준호도 엄청 잘했어요. 그간 나온 대전의 아들들인 서명원, 황인범, 배준호 중 제일 기대가 되는 선수고요. 과거에 발렌시아에서 이강인 데뷔할 때를 기다리던 때의 기대감이라고나 할까요?(제가 아문트 회원이었어서요.) 직진성이랑 효율적인 플레이방식 덕에 제 생각에는 엄지성보다 훨씬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약간 철강왕 타입의 강한 신체도 장점이라서 롱런할 거라고 봐요.(반면, 엄지성은 비록 이 경기에선 부상으로 안 나왔지만... 국대 동료들 보면서 직진성이라고 할까요... 그걸 더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지난 요르단전 보면서 그 부분에 좀 실망을 했거든요. 엄지성이 1명을 제칠 순 있어도 전진을 못하면 결국 상대수비진영이 금방 갖추어져서 뚫을 수 있는 루트가 안 생기더라구요. 템포를 안 죽여야 하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문선민이 오현규의 두번째골에 기여할 때 보여준 볼 속도를 그대로 살려서 전진하는 돌파를 배워야 할텐데, 엄지성은 지나치게 스킬에만 의존해서 다음 상황에 대한 예측력이 좀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게 챔피언쉽이 프리미어리그보다 템포가 떨어져서 그런건지 그건 모르겠지만요.)
스트라이커 관련해서는 오현규의 급부상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오현규는 언제나 앞으로 전진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해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주죠. 유럽선수들이 가진 그러한 의식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서 기존 K리그 선수들과는 매우 달라요. 그러한 전진성향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더더욱 그런 방향으로 커갔으면 좋겠구요. 더불어서 나중에는 황희찬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그림이 좋지 않나 생각해요. 현재 폼으로 봤을 때 기준을 높여서 보면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오현규, 황희찬, 손흥민 정도일거라고 봐요. 사실 주민규는 현 시점에서는 폼이 조금 떨어져있어요. K리그1에서 현 시점 폼이 제일 좋은 국내스트라이커는 이상헌이죠. 경기 보면 몸상태가 굉장히 좋은 걸 알 수 있어요. 하이라이트에도 자주 나오는 선수이니 한 번 보시길 바래요. 서 있는 타입이 아니라 달리면서 슛팅하는 선수에요. 조규성이 좌우로 넓게 퍼져서 패스를 받아서 경기하는 타입이라면 이상헌은 45도 대각선으로 빠져나가면서 패스를 받아서 슈팅하는 스타일인데 좀 더 직선적이죠. 그래서, 볼의 스피드를 살려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슛팅도 좋은 편이고.
중앙을 두텁게 가져갈 때 우리 국대가 안정감을 가지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박진섭이랑 원두재를 실험해볼 법한데 안 뽑히는게 좀 아쉬워요. 개인적으로 중미/수미 포지션 뛰는 선수들 중에 박용우가 과거 선수들 대비 잘하느냐 물으면 솔직히 저는 기성용>신진호>=고명진 이 정도 보는데요. 제 눈에는 고명진보다도 딸리거든요. 주세종이랑 손준호도 있는데 스타일상 이 둘은 중미에 가깝죠. 카타르 월드컵본선에서 우리가 상대랑 우리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고 싸울 수 있었던 데에는 전성기를 보내던 정우영의 퍼포먼스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그래서 황인범이 가진 취약점이 커버된거구요.) 이러한 스타일의 선수는 우리 국대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요.(제 기준 지난 10년간 no.1은 칠레의 비달->완전체) 해서 다음 번엔 박진섭이나 원두재가 꼭 뽑혔음해요. 그리고, 중미인 황인범의 교체자원으로 저는 백승호보다는 이진현을 뽑아서 보는게 더 좋지 않나 싶어요. 제 생각으로는 전북 백승호보다 대전 이진현이 더 잘했거든요.
추가로 센터백은 김민재 파트너 자리를 여러 명이 나눠가졌는데요. 제가 느끼기엔 그간 호흡 맞춘 선수들 중 조유민이 이번 2연전 중 퍼포먼스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침착성이나 볼 다루는 스킬, 상황판단 모든 면에서 최고였어요. 정승현은 가끔씩 정줄을 놓는 경우가 있는데 조유민은 이라크전에서 체력이 조금 떨어진 느낌은 들었어도 기본자질이 정승현보다 뛰어나다고 느꼈어요. 해서 계속 조유민이 중용되지 않을까 싶어요.
풀백 관련해서는 이명재가 나름 선전하고 있어서 말하기가 애매한데, 사실 아시겠지만 설영우가 영플레이어 받은게 재작년이고 그 시즌에는 왼쪽풀백으로 영플레이어 받았죠. 그리고 오래본 사람들은 아는데, 설명우는 오른쪽에서보다 왼쪽에서 더 잘해요. 왼쪽에서는 주발이 오른발이다보니 훨씬 조심스럽게 플레이 하나 하나에 공을 들이고, 돌파시에는 강하게 돌파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오히려 퍼포먼스가 더 좋았는데요. 오른쪽에서 뛸 때는 작년에 보셔서 아시겠지만 오히려 템포를 죽이는 플레이가 꽤 나와요. 이게 이강인이 오른쪽에 있으니 콤비플레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아니에요. 왜냐하면 울산에서도 작년에는 이명재가 왼쪽 설영우가 오른쪽이었는데 그 전 시즌 왼쪽에서 뛸 때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졌거든요. 해서 개인적으로는 이미 잘하는 강원의 황문기를 오른쪽에 기용하고 왼쪽에 설영우를 두는 그림이 더 낫다고 보는데(아무래도 손흥민이 돌아오면 수비기여도가 높은 선수가 필요한데 저는 이명재보다 덩치가 더 큰 설영우가 좀 더 낫지 않나 싶어요. 더불어 돌파력도 제가 보기엔 이명재보다 설영우가 좋다고 보구요. 크로스는 둘 다 비슷하죠.) 나이가 좀 걸리긴 하는데 황문기도 빨리 해외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네요. 몸 자체는 스피드가 좋아서 정말 현대적인 풀백이라 볼 수 있는데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유럽 가서 부딪혀도 될 만한 타입인데.
(다른 필드 플레이어들은 플레이 타임이 너무 짧았어서...뭐 말하기 그런데요. 이승우 선수는 좀 겉돌더라구요. 사실 국대에 필요한 자원인 것 같지는 않아요. 저 같으면 스트라이커 안 뽑을거라면 정승원이나 황재원 뽑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전북에서도 폼이 좋지는 않죠. 정승원은 대구 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올해 폼이 정말 좋은데 왜 안 뽑히는지 모르겠어요. 한번쯤은 뽑아봐도 되지 않나 싶어요. 중미, 풀백 다 볼 수 있는데 )
골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조현우빠인것 같아요. 김승규도 좋지만, 저는 조현우가 no.1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실점은 제 생각엔 수석코치나 감독의 실수라고 생각해요. 추가시간에 너무 많은 인원을 동시에 교체로 들여보내다 보니 팀이 어수선해졌거든요. 제 생각엔 그게 집중력 저하를 일으킨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벤투는 워낙 보수적이었어서 이런 것까지 감안해서 교체도 소수만 들여보냈는데요. 두번째 실점 부문에선 그 부분이 눈에 띄었어요. 뭐 누구 결정인지는 몰라도 아마추어같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선수들 비판은 할 수 없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