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 으로 빌라가 앞서고 있다고 하길래
이거 설마? 했는데
안필드가 뜨거워지다가
70분 이후에 조용해지더군요.
리버풀이 경기를 드럽게 못해서 그런가? 했는데
그때부터 시티가 76 78 81 이렇게 5분만에 3골을 넣고 역전을 했더군요.
아무리 시티홈이라도
마지막 경기 지면 우승 못할 수도 있는데
2:0 으로 끌려가다가
5분만에 3골 넣는다는건
확실히 클라스 있네요.
우승 자격 있습니다.
리버풀도 어찌 어찌 살라 개그골 넣고, 로보가 한골 더 박아서 3:1 만들긴 했습니다만
18-19 때와 다르게 (제 개인적으론) 이미 마음 비우고 있었고
이미 컵 2개 따 놓은 상황이고, 챔결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허탈감이나 아쉬움은 덜하네요.
물론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지만요.
한 시즌동안 시청하시느라 고생들 하셨고, 버풀 팬 입장에서는 즐거웠던 한 시즌이었습니다.
다만 챔결 앞두고 티아고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저번 시즌은 사실 시즌 끝나기전 7경기 정도만 밥값한 시즌이라고 봤는데
올 시즌은 70% 이상 뛰면서 본인의 클라스를 제대로 증명한 시즌이고
버풀 입장에서도 미친 킬패스를 넣어주는건 아니지만
빌드업의 템포를 살려주면서 측면으로만이 아닌 미들 사이로 전진 패스 넣어줄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었는데
티아고 빠지니까 걍 뻔한 템포 느린 U 자 빌드업만 되더군요.
18-19 나 19-20 은 티아고 없이 어떻게 승점 9X점 이상씩 찍었는지 미스테리 합니다 ㅋㅋㅋ
챔결때 티아고 빠지면 승률 30% 정도 떨어진다고 봅니다.
리그는 어느정도 대비하고 있어서 괜찮은데
챔결까지 지면 허탈함 장난 아닐거 같은데 ㅋ
레알 상대로 꼭 리벤지 성공했으면 합니다.
17-18 챔결 리벤지와 20-21 8강 리벤지
두번의 리벤지를 한번에 갚아줘야 할텐데
가능하려나 모르겠네요.
마지막 경기 경기력이 너무 안좋아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