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가 그렇듯이 일단 피지컬이 좋습니다. 공격수 스피드가 좋습니다.
특히 좌우 그중에서도 우측 17번에서 시작되는 좋은 찬스가 많습니다.
사이드에서 가운데로 공격수 따라 맞춰서 패스해주고, 또 중앙으로 강하게 볼 공급하면 중앙의 공격수가 피지컬로 이겨내고 자리 잡아 득점을 하거나 신체적 강점을 이용해서 골 넣는 패턴이 많네요. 중앙 14번 그 아래로 10번이 쇄도하면서 득점을 합니다.
공격 수와 수비수 중간에 어중간하게 공이 떨어진다면 안심하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처리를 해야지 경합이 되면 밀릴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신장이 좋기 때문에 프리킥, 코너킥 상황에서 강점이 많은데 다행인 점은 수비수 4번 POPOV가 지난 경기 경고 누적 퇴장으로 출전이 안된다는 점 이네요.(3득점)
저번 경기에서 골을 넣은 10번은 중앙에서 낙차 큰 프리킥을 구사하더군요. 중거리도 좋고요. 위에 언급한 17번도 크로스나 가운데 아래로 깔아주는 패스가 좋고 또한 수비가 멀어지면 바로 중거리 슈팅도 가능합니다.
공격이 우측(17번)쪽 비중이 높아보이는데 하일라이트라서 실제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만 확실히 스피드와 킥이 좋고요. 막힐 경우에는 가운데로 접어들어가면서 뒤에서 오버레핑해서 들어오는 2번에게 넘기는 패턴도 나오네요.
대신 수비는 공격에 비해서 발이 느리고 밀집도에 비해서 집중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높게 패스를 해주기 보다는 들어가는 공격수에게 낮게 깔아서 볼 투입하는 형태의 공격이 괜찮아 보이네요. 스피드를 반칙으로 막는 경향도 있어서 주심이 루즈한 것 보다는 (에콰도르 전) 좀 타이트한 편이 유리할 듯 해보입니다.
14, 10, 17 세 선수가 아주 요주의 입니다. 하일라이트를 보니 생각보다 더 강한 팀이네요. 도장깨기 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 마지막 도장도 잘 깨서 기왕 고생한거 마지막에 더 크게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전 같은 전략으로 상대하는게 일단 유효할듯 해요. 후반 속도전에서 승부를 봐야...
우크라이나도 전반에 높이 경합만 좀 하고 우리처럼 똑같이 버티다가 우리처럼 후반 속도전 노릴것 같다는...-_-
둘다 지치면 결국 피지컬이 우월한 쪽이 유리해지는데....높이로 승부가 나지 말아야 하는데...;;;
먼저 선제골만 들어가면 조바심 가지게 할수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