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베뉴를 받아보고 쓴지가 어언 2주.
전에 쓰던 태블릿이 구넥칠인지라 태블릿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정말 다른 분들 말대로 이건 '윈도우' 태블릿 이라는 것을 깨닫고 결국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하기로 결심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집에 무선 키보드가 있지만 아무리 무선을 쓴다고 해도 OTG케이블에 계속 동글을 달아놓고 쓴다는게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사용시에 충전도 못하게 된다니...
충전이 되는 허브를 사면 모든게 해결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주렁주렁 달려있는게 썩 보기 좋지만은 않더라고요. 결국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려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기왕 충전 허브의 편의성을 버리고 고르는 거라면, 휴대성을 극대화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니 옆에 터치패드가 달린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더라고요.
여기까지 쓰니까 이후 과정은 쓰기가 급 귀찮아지네요...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결국 아이노트 FS 27KBT 샀습니다.
일단 장점으로는
1.오른쪽에 터치 키보드가 달려있다.
2.터치패드 크기를 포함해도 작다.
3.터치패드는 숫자패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4.안드로이드용 기능키중 일부(볼륨 업/다운, 재생/일시정지, 앞으로, 뒤로, 음소거, 메일 보내기, 홈페이지 열기)가 윈도우에서도 작동한다.
5.터치패드에 멀티터치 제스쳐가 있다.(웹서핑시 앞으로/뒤로 기능, 스크롤 기능, 오른쪽 클릭 기능. 미리 정해진 거라서 사용자가 따로 설정할 수는 없습니다.)
6.싸다(여기에 밑줄 쫙!!) 14900이라는 놀라운 가격! 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점으로는
1.불량이 많다.(교환은 군말없이 잘 해줍니다만, 교환 요청글이 엄청 많더라고요.)
2.터치패드 기능을 켰을 때 딜레이가 있다. 아마 키보드 안에서 터치패드랑 키 입력을 동시에 처리하기는 버거운 모양입니다. 넘버패드로 사용 안하고 터치패드로 사용하면 키 입력이 많이 느려지더라고요. 키 배열이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초반에 키 입력에 익숙하지 않은 때는 오타를 바로 확인할 수 없어서 불편합니다.
3.내구성이 약하다 전원 버튼의 내구성이 많이 약한 것 같습니다. 전원버튼 불량으로 교환받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4.괴상한 키 배열 쉬프트가 CAPS LOCK보다도 작습니다... 게다가 오른쪽 쉬프트는 존재하지도 않고요. []버튼과 " 버튼은 아예 맨 아랫줄로 내려와있습니다. 크기와 키 배열을 보여드릴겸 사진을 첨부합니다.
모두가(?) 가지고 계신 담배갑으로..... 비교해드리고 싶지만 저는 흡연을 하지 않는 관계로 1000원짜리 신권을 같이 찍습니다. 길가다가라도 천원짜리 한장 줏으시는 행운이 있으시길
이상 아이노트 FS-27KBT리뷰였습니다.
P.S.
저는 가격이 착하니 모든걸 용서하고 쓰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검콩 달링 소니 블투 키보드나 모토로라 키보드가 더 마음은 편하네요 *
손이커서인지 절대 타자가 불가능하더라구요 ㅠㅠ
풀사이즈로 재구매 해야될꺼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