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랩탑스튜디오를 1년 반 정도 써오고 있습니다.
서피스랩탑스튜디오 초기 모델들은 팬소리 갈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리퍼를 한번 받고 또 한달 후에 팬소리 갈리는 소리가 나서 한번 더 리퍼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1년간 써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새도 슬슬 갈리는 소리가 나려고 하는데 이미 1년이 지나서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습니다.
주 용도는 LoL과 WSL2 그리고 행정용이었습니다. 이 모두를 다 할 수 있는 workstation machine이 서랩스 밖에 없어서 구매를 했는데 이 모두가 다 최악이었습니다.
1. LoL은 dGPU 3050Ti로 돌렸는데 서랩스 온도가 너무 급격히 올라가서 스로틀롱이 꼭 한타 때 걸립니다. 버벅버벅 되고 온도도 높아져서 나중엔 기본 GPU를 사용하니 심지어 더 쾌적하게 사용했습니다.
2. dGPU 문제: 서랩스가 하루에 한 번 또는 이틀에 한번 재부팅 됐습니다. 제 리퍼 받은 물건의 문제일 수 있으나 Application들이 재부팅되면서 다시 켜고 해야되는 문제가 있어서 많이 난감했습니다. 나중에 dGPU때문에 배터리도 빨리 달아서 아예 비활성화하니 재부팅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블루스크린 에러도 주변기기 전력 failed로 보아 분명 dGPU 절전모드 혹은 절전모두에서 깨어나면서 나오는 문제인 듯 한데 해외 커뮤를 돌아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 것 같긴한데 공론화 된 것 같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답변은 정형적입니다. update, 리셋, 드라이버 재설치 등 하등 도움이 안 됩니다.
3. 배터리 2시간 문제: 나중에 application들이 꼬이면서 생긴 문제인 듯 한데 아무것도 안해도 배터리가 2시간만에 완방되었습니다. 어제 완전 리셋하니 문제가 사라진 것 같긴한데, 여러번 재설치 해본바 어느 순간부터 배터리가 금방 소모됩니다. Intel 11세대가 배터리를 빨리 먹기도 하고 dGPU도 있지만 dGPU 비활성화 하고도 똑같은 문제로 봤을 땐 윈도우와 application충돌 문제 인듯 합니다. Task manager를 봤을 때도 딱히 많이 소모하는 application이 없었던 것 같은데 신기합니다. 지금 완전 reset하고 보고 있습니다.
4. 느린 wsl2: 약간의 개발 일도 하고 있는데 이건 m1 맥북에어보다 컴파일이 2배 정도 느립니다. wsl2 전문 사용으로는 사용 비추합니다.
5. 행정: 한글 hwp를 쓰는데 윈도우 특성인지 몰라도 hwp 5개만 띄워도 버벅됩니다. 32기가 ram인데도 불구하고 그러는 거 보면 hwp 특성 또는 윈도우와 꼬인 것 같습니다. 재부팅도 자주된 터라 정말 행정용으로도 비추였습니다.
6. 원노트: 필기감은 최고입니다. 이건 인정하지만 onenote에 길게 필기하면 정보량이 많아져 뚝뚝 끊기는 문제는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