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윈도가 필요하냐..의 문제이겠습니다만. 윈도가 필요한 상황에서 제게 서피스고2가 태블릿 사용성이 아이패드보다 떨어지지 않더군요.
제게 제일 아쉬운건.. 친구들 클랜 덕에 하고 있는 coc정도이고. 블루스택 등으로 굳이 하기엔 좀 불편해서 작은 폰 들여다 보고 있는게 좀 답답합니다만..
프로크리에이트도 기대보다 그렇게 좋지는 않더군요. 일단 펜이 와콤emr에 비해 떨어지니.. 물론 앱이 구려서 서피스펜이 더 구리긴 하지만, 그나마 어도비 프레스코는 서피스펜으로도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제스처도 딱히 편한지 모르겠더군요. 조금만 복잡하게 파일 여러개 열고 확인하려고 하면... 아득하게 머리아퍼지더군요.
웹브라우저 제스처도 사파리는 더 이상 추가가 불가하니 탭관리 좀 제스처로 하려고 해도 손질을 최소한 두번씩 해야하지만, 윈도우야 제스쳐 사인으로 몇개 추가해 놓으면 되니 오히려 더 편해요.
원노트도 윈도우 버전이 기능도 많고 더 낫구요.
타이핑 빈도가 높아지면 타입커버의 활용성은 아이패드가 따라오기 어렵지요. 뭐 아이패드도 이제는 돈으로 커버할 수 있다곤 합니다만.;;
커버 떼놓고 써도 킥스탠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사용성 차이는.. 비교 불가구요.
어찌보면 이렇게 완벽한 하드웨어 폼팩터를 구축한지 세월이 꽤나 흘렀음에도 태블릿에서 평가받지 못하는 윈도와 그 생태계의 한계도 답없는 것이긴 합니다만...
하여튼 저는 아이패드 좀 써보려다 느꼈던 답답함을 서피스고2로 풀었습니다..;;
열에 하나 윈도우용 쓸 일이 있으면 윈탭이 필수란 것 때문에 10년차 윈탭 사용하네요.(w500, Arrows tab QH55J, surface 3, surface go, surface g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