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타입니다. 장기러닝일기 3개월차 시작합니다.
시간 참 빠릅니다. 약간은 충동적으로 결심하고 시작했던 러닝일기를 벌써 세 번째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감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때로는 다소 과감하게, 충동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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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마일리지
11월은 125km를 달렸습니다. 지난달보다 5km 늘어난 거리입니다. 더 뛸 수도 있었지만 일부로 참았습니다. 책을 통해 접한 러닝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면 마일리지를 한 번에 너무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딱 5km만 늘렸고 다음달에는 130km 정도 달려볼까 합니다.
일반적인 레크레이션 러너들에게는 월 130km는 꽤나 많아 보이는 거리이지만 중급 이상의 러너들에게 130km는 굉장히 적은 거리입니다. 그래도 3개월 동안 달리다 보니 벌써 누적 마일리지가 362km가 되었습니다. 뿌듯하네요.

2. 부상 리포트
지난글에서 왼쪽 발에 족저근막염 증세가 있가 오른쪽 다리에 신스프린트 증상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달에는 마일리지를 살짝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증세는 훨씬 완화되었습니다. 완화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다시피 통증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증세는 훨씬 완화되었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마사지를 엄청나게 많이 해줬기 때문일 것입니다. 틈이 날 때마다 누워서 발바닥을 골프공으로 문질렀습니다. 오른쪽 정강이도 마사지볼로 열심히 문질렀습니다. 이렇게 해주면 확실히 한결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통증이 심할 때는 마사지로 해결이 되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통증이 약간 가라앉을 때부터 마사지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러면 훨씬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저와 같은 증세가 있는 분들은 귀찮아하시지 말고 마사지를 많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스트레칭도 효과가 있으니 발바닥, 종아리,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잊지 마십시오.
아, 그리고 하나 더. 저의 경우 왼발의 통증이 뒤꿈치쪽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인 줄로만 알았는데 마사지를 하다 보니 발바닥과 발의 측면 쪽에만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발의 윗부분, 즉 발등에도 통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글에서 소개했던 장 프랑수아 하비, 퍼펙트 러닝 책을 찾아 보니 발등 쪽의 통증 역시 러너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저와 같은 아마추어 러너에게는 기록보다도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야 즐겁게 달릴 수 있으니까요.
3. 기록 측정
꾸준히 달리다 보니, 현재 제 실력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트랙에 나가 5km를 달려보았습니다. 다음은 제 5km 기록입니다.
싸구려 워치를 써서 그런지 거리가 정확하게 측정되지는 않습니다. 좋은 워치를 사용하면 트랙에서 거리가 정확히 측정되는지 궁금해지는군요. ㅎㅎ 그래서 기록 보정을 해보겠습니다. 대략 5km를 달렸고, 실제 시간은 약 22분 15초입니다. 이 정도는 어느 레벨일까요? 다시 한 번 위에서 언급한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178쪽에 실려 있는 표(달리기 속도와 시간)를 같이 보시지요.

먼저 제일 왼쪽에 있는 열을 보시면 숫자가 적혀 있는데 레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간/km가 적혀 있는 총 7개의 열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보면 회복(VR), 기본 지구력(VE), 마라톤(V42), 하프마라톤(V21), 10km(V10), 5km(V5), 3km(V3)입니다.
표를 보시면 제 5km 기록(22분 15초)은 레벨 15에 해당합니다. 그럼 저는 마라톤을 3시간 40분에 완주할 수 있으며, 하프는 1시간 43분, 10km는 46분 정도에 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15레벨 한 칸 위에 있는 14레벨에 맞게 훈련을 하면 됩니다. 훈련은 총 12주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의 훈련 세션이 끝나면 다시 PB를 측정합니다. 그렇게 다시 레벨이 설정되면 바로 위의 레벨에 맞게 다시 훈련을 하면 됩니다.
처음 러닝일기를 올릴 때만 하더라도 12월 즈음에는 위 책에서 제공하는 훈련 프로그램에 맞게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이번 달까지는 그냥 월 마일리지만 채우면서 훈련을 앞둔 몸을 만드려고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훈련은 내년 1월부터 하려고 합니다. 아직 통증이 좀 남아 있기도 하고, 뭔가 새로운 시작은 1월부터 해야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ㅎㅎ
이상으로 세 번째 러닝일기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달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5km를 4분 중반 페이스로 달리신 후 심박수가 172정도가 나오시는데..
3개월 정도 달리신 경력을 보면.. 10km는 예상치에 근접하더라도 하프코스부턴 아마 이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기 어려울거예요.
반대로 풀코스를 3시간 40분에 달리신 후 그 이하의 거리들을 측정하면 비교적 정확한 예상치가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작년 가을부터 월 40키로 마일리지, 540페이스로 달림이 인데요,
올해 3월에 하프 1시간54분(죽을뻔)
올해 10월 풀 3시간55분(숨은안찬데 다리안움직임)
내후년 즘에 서울레이스 풀 340정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님은 풀 330한번 가셔도 되겠는데요 물론 몇 개월 준비한다는 가정하에,,,,,
참고로 저도 샤오미 레드미워치4, 1년정도 썻는데요, 비교적 거리나, 1키로 페이스는 잘 맞더라구요.
실시간 페이스가 워낙 오차가 있어서, 결국 코로스로,,,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