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회복한 후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한시간동안 달릴 수 있는 거리를 늘려왔습니다.
목표는 1마일을 10분에 달리는것이었구요, 컨디션 좋을때도 조금은 무리였습니다. 초반부터 이 페이스로 하면 금방 지쳐서 30분 달리기도 버겁더라구요. 시간당 5.1 정도로 시작해서 천천히 올려서 마무리를 6.0으로 해서 한시간에 총 5.5마일 정도 뛰는 것으로 해왔었죠.
요즘들어 나름 컨디션이 거의 최상(?)으로 올라와 있어서 어제 6.0으로 아예 시작하는것으로 도전해봤습니다. 6마일 뛰는데 57분 걸렸고, 내친김에 7마일까지 뛰었더니 66분 걸렸네요.
평균속도로 볼 때 (러닝머신상에서) 퍼스널 베스트 기록 세웠습니다. 애플워치상으로 Zone 3에서 32분, Zone 4에서 33분을 달렸고, 평균심박수 137, 최고심박수 157, 그리고 대략 172SPM을 유지했네요.
50대 중반에 들어서 제일 좋은 컨디션으로 뛸 수 있다는게 그냥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일주일에 세번 이상 10km러닝을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11.265408km를 551 페이스로 달리셨군요 ㅎㅎ
1마일 더 뛰면 8 miles 되겠네요. ㅎㅎ
3주 전부터 10-13km를 뛸 수 있을 정도로 겨울 내내 존2로 키운 기초체력 덕을 보고 있는데, 제 목적은 대사건강과 정신건강 유지기 때문에 HR zone, cadence 만 시계로 모니터 하고 pace는 전혀 관심 대상이 아닙니다.
저도 곰탱님 수준으로 뛰고 있는데, 혼자 이렇게 호수 주면 돌고 있으면 생각이 명료해지고 태도가 매우 긍정적으로 변해서 그저 이 나이에 이런 fitness를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