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말에 달리기 시작했고 나이는 40대 후반입니다.
저도 초보지만 더 초보분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제가 신어 본 러닝화들 간략하게 느낀 점들 적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처음 런데이 시작할때는 일상화로 신던 저가 아디다스 신발(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4만원대) 신고 걷뛰했습니다.
이 시기는 신발의 장단점이 느껴진다기 보다 내 두다리와 발이 비명을 지르는 시기라 신발 탓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다른 러닝화 보다는 많이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30분 달리기 성공 기념으로 초록창에서 아디다스 쿠션화를 이월상품 6만원대에 구입하게 됩니다.
밑으로는 각각 러닝화 구입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사이즈는 전부 275입니다.
1. 아디다스 수퍼노바 플러스(쿠션화)
무게: 290g 대
일단 일상화보다 좋았습니다. 쿠션도 부스트 폼 어느정도 들어가서 괜찮았죠.
하지만 끈이 너무 잘풀림, 힐슬립이 심함
두가지 이유로 다음 러닝화를 구입합니다.
2. 뉴발란스 1080v12(2e)
뉴발 공홈에서 쿠폰 2만원정도 써서 13-14만원에 구입헸던 것 같습니다.
무게 : 300g 초반
뉴발은 발폭 선택이 가능해서 2e로 구입해 봤습니다.
신세계 였습니다. 착화감 좋고 쿠션 좋고
이땐 신발 무게는 아예 생각을 안하던 시기라 무거운 지도 모르고 즐겁게 신고 뛰었습니다.
첫 10K 1시간 언더, 하프 완주를 하게 해준 고마운 러닝화.
그래서 겨울용으로 1080프로스트도 구입했는데 겨울에 잘 안나가게 되서 이번 겨울에 신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느낀 이 신발의 단점은 무게.. 장거리 달리게 되면 아무래도 에너지 소비도 많을 수 밖에 없어서 후반에는 다리가 너무 무겁습니다.
최대 15k 조깅에 적합하다는 느낌입니다.
요즘도 편하게 달리고 싶을때 자주 손이 가는 신발입니다.
마일리지 500 넘었는데 아웃솔이나 미드솔이나 괜찮습니다.
3.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7(레이싱화, 카본화X)
아디다스 공홈에서 세일해서 8만원대 구입.
무게 : 220g 대
세일 + 디자인에 끌려 구입했습니다.
신고 달리는데 쿠션은 단단 딱딱해서 이질감이 들었지만
아웃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가벼워서 페이스도 쿠션화에 비해서 15-20초 의식 안해도 올려 주더라고요.
10K pb 52분 달성을 함께한 신발
그러나… 마일리지 80k 정도에 어퍼가 찢어 집니다.
알아보니 이 모델의 고질병이 더란.
구입한지 좀 오래된 시점이라 교환 환불할 수 없어서 신발패치로 수선해서 비온 후나 비올때 신습니다.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찢어지니 정이 떨어졌습니다.
4. 아디다스 아디제로 타쿠미센9 (레이싱화, 카본화X)
공홈에서 할인으로 17만원대 구입(이제까지 구입한 최고가 러닝화)
무게 198g
첨 택배 받았을때 빈 박스가 왔나 했습니다.
신발을 신었는데 안신은 느낌.
신발 신을때 처음에는 신기 힘듭니다. 지금은 어퍼가 살짝 늘어 났는지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미드솔이 상위 카본화 아디오스 프로와 같은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가 전체에 쓰였습니다.
다른 점은 에너지로드가 유리섬유 인가로 카본이 아닌 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신발은 제가 경험해본 쿠션중에 최고 였습니다.
페이스도 쿠션화에 비해 비슷한 강도로 달렸을 때 20초 이상 올라간 듯 합니다.
하프 2시간 언더와 함께한 신발!
단점은 아웃솔이 얇아서 내구성에 의심이…
이 신발 신고 페이스 올리고 다른 신발 신고 페이스 올리고
장거리 달리고 하다가 부상이 와서
한동안 못 신다가 요즘은 빠르게 달리고 싶을때 가끔 신습니다.
아무래도 부상의 한 원인이 아니었을까 의심중입니다.
5. 브룩스 오로라 BL(쿠션화?)
공홈에서 21만원에 구입(비싸다 ㅠㅠ)
무게 : 250g 미만
디자인도 특이하고 한정판이라는 점에 혹해서
장거리용으로 구입. (부상 복귀 기념으로 나에게 선물)
그러나 장거리를 아직 못 달리고 있습니다 ㅋ
달에서 달리는 느낌이라던데 그런 거 못 느꼈습니다.
착화감이 1080 보다는 불편했고 쿠션은 물렁한 느낌이 아니라 쫀쫀한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반발력이 어느정도 느껴지고 신발이 일단 쿠션화 치고 가볍기 때문에 만족 스러운 신발 입니다.
오랜 기간 신어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주력으로 신을 생각입니다.
좀 더 신어보고 후기 다시 올리겠습니다.
짧게 쓴다고 썼는데 무지 길어졌네요 ㅎㅎ
사람마다 발모양도 다르고 좋아하는 쿠션감등 다 다르기 때문에
저의 느낌이 안 맞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신발은 정말 신어보고 사야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 같은 지방민들은 그러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저는 이제 러닝화에 큰돈 안들이려고 합니다.
뉴발에서 포인트 사용해서 적당한 것들 구입해서 신을 것 같습니다.
허접한 사용기 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적어 봤습니다.
뉴발 1080 이게 좀 저하고 맞는거 같네요.
아래 이게 두번째 언급하신 "뉴발 프레쉬폼 1080 V12" 맞는가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함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카본화 언젠가는 하나 사겠죠?
풀코스를 접수해놨기 때문에 저도 장거리용으로 가벼운 레이싱화를 하나 사볼까 고민중입니다.
체감 많이 납니다. 풀코스는 대부분 카본화 추천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주관적인 견해라고들 하시지만 저는 이런 주관적인 견해가 왜 더 객관적으로 들릴까요^^
아디제로 SL 세일해서 샀다가 넘 딱딱했는데 친구가 이거 좋다고해서 신는데 디자인도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