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잉머신을 구입한지 몇개월 됐습니다
예전에 크로스핏 할때 배웠던 기억으로 조금씩 타다가 이게 상체로만 타는것 같더라구요
좀 검색해 보니 하체 70% 상체 30% 느낌으로 타야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 반대로 상체로만 타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처음 로잉 머신을 사와서 탈땐 뎀퍼를 6~7 정도로 놓고 탔었는데, 3~5정도로 낮추라는 유튜브도 있길래 요샌 4정도에 놓고 탑니다
요즘엔 한번 탈때 30분 정도로 타구요, 타고 나면 땀도 많이 나고 운동은 되는것 같은데, 아직 까지 하체 느낌이 많이 안오네요;;
고수님들 영상 보시고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
단순히 저의 느낌만 말씀드리면...
저는 로잉시 허리를 어떤 각도로 세우냐에 따라서 다리의 힘이 상체로 더 잘 전달되는 각도가 있더라고요.
허리와 어깨를 굽히면 아무래도 하체의 힘이 상체로 전달되기보단 그냥 중간에 사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허리와 어깨를 펴고 코어에 힘을 단단히 줘 셔 다리의 힘을 상체로 연결시키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창문밖 풍경이 너무 좋네요.
거실 밖에 조그만 동산이 있는데 가을이라 풍경이 좋더라구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그건 로잉 동작의 가동 범위 측면에서 볼때 같은 스트로크더라도 한번에 나아갈수 있는 파워가 크다는걸 의미하는겁니다
영상에서 보기에 185정도의 키는 되어 보이시고 긴 다리로 인해서 시원하게 쭉쭉 밀어 낼수 있는 신체적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스트로크를 짧게 만드는 습관들이 보이네요
로잉은 기본적으로 길게 길게 타라고들 합니다
영상에서 보면 다리를 밀어낼 때 뒷굼치를 사용해서 밀어주는것까지는 좋은데 이후 자세가 흔들리면서 하체가 먼저 풀려서 흔들려요
그러면 이 후에 하체로 쳐준 힘을 상체에서 온전히 사용할 수 없어서 파워가 딸리게 됩니다
하체로 밀어주고 팔로 당겨올때까지 다리에 힘을 좀 더 유지하는 습관이 있으시면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후반부에는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초반부에 보면 다리가 다 펴지기도 전에 팔을 당기는 습관도 있으신거 같아요
반대로 리커버리 중에 다리가 먼저 접히기도 합니다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로 상체를 사용하는건 무릎을 굽힌채로 데드리프트를 하는거나 비슷합니다
힘이 온전히 전달되기 어려울꺼에요
다리를 편 후에 팔을 당긴다 라는 생각을 로잉 시작부터 끝까지 가지고 하시면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될꺼에요
기록적인 측면에서 욕심이 날 수 있지만 자세가 좋아지면 후에 기록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상체를 쓸때는 양쪽팔이 벌어진 것 같은 모습입니다 조금 더 겨드랑이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당기시되 가슴을 좀 더 열어주세요 팔로 당긴다기보다 상체 전체를 사용하는 느낌일겁니다
겨드랑이를 붙이고 상체를 열어주면서 당기는데 등 뒤 견갑이 모아지는 느낌이 들어야해요
저도 중간중간 힘들때 나풀나풀거리기는 하지만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따라올때는 마음 다잡고 견갑을 모아가면서 집중하면 속도가 훨씬 더 붙습니다
여담으로 로잉 시작전 10분정도 스트레칭으로 햄스트링쪽을 늘려주시면 가동범위가 늘어나면서 스트로크파워가 더 올라갈꺼 같아요 지속적인 스트레칭도 기록 향상에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여자는 3-4 혹은 힘이 쎌수록 높은 숫자!! 이런 기준이 아니라 드레그펙터를 보면서 140정도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맞추는게 좋다고 합니다
기능중에 드레그펙터 체크가 있을꺼고 로잉 정산 결과에도 드레그펙터가 나올껍니다 거기서 조절해보세요 사람마다 땡기는 힘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저의 경우는 6-7사이에 놓고 타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저도 지난주 로잉머신 사서 자세 검색하다가 권포토님 글보고 반가워서 댓글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