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 한번 올렸었는데 160와트 겨우 성공했던 제가 드디어 (조건부)200와트 성공한김에 다이어트 결과까지 함께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로잉으로 다이어트 입문 하시는분들이 제법 있으신거 같던데 아무래도 힘들다보니 이거 맞나 하면서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같이 힘내보자는 의미로 아직 완성형 다이어트는 아니지만 경험 끄적거려봅니다
먹고노느라 늘어만 가던 몸뚱아리가 100키로 넘어가던게 4월 중순이라 그때부터 로잉 구매해서 5월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루 10키로를 타는걸 목표로 매일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던게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했구요
시작당시에 80와트 땡기는것도 버거워서 머리 흔들리는걸 가누지 못하고 종이인형마냥 날라다녔던거 같네요
체중적인 목표는 올해내로 70kg대로 들어와보자 하는거였고 운동적인 목표로는 200와트(10키로 40분이내) 올해내로 해보자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둘다 달성했습니다 비록 부분적인것이긴 하지만요
일단 인바디 결과 공개하자면
체중은 100키로 시작기준 -23kg 감량해서 77키로대, 그와중에 근손실 없이 체지방만 25키로 이상 뺐네요
정말 다른 운동 하나 없이 로잉만 한 결과입니다
지금 로잉으로 다이어트 하시는 모두들 하실수 있는 수치입니다 제가 특별하다거나 전혀 그렇지 않아요 원래 운동을 한 사람도 아니고 인바디 시작 프로필 보시면 비만 그자체입니다 그저 꾸준함이 정답입니다
원래의 목표는 여기까지였지만 올해내의 목표였기에 올해내로 조금 더 힘내보려고 새로운 목표를 잡아봤습니다
70kg이하의 체중에 체지방 10프로 이하입니다 완전 불가능할꺼 같은 목표는 아닌데 어느순간 10키로 로잉으로는 정체기가 오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새로 계획을 잡은게 운동량을 늘려 10키로에서 1시간 목표로 잡은거고 오늘까지 23일째입니다 처음에는 겨우 16분 정도 더 타는건데 힘이 많이 들려나 했었는데 하다가보니 이게 거의 운동량을 50프로 가까이 늘리는 일이더라구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지점이 7키로 정도 지점이였는데, 10키로 기준으로 7키로쯤 오면 이제 3키로 남았으니 스퍼트를 올려보자라는 마음이 생기는데, 1시간으로 늘린시점에서 7키로는 딱 절반 온 수준이라서 이제 절반왔다는 마음에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참고 하다보니 기록은 자꾸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해낸 오늘의 기록을 공유합니다!
1시간 평균 189와트인데 왜 200와트를 찍었냐고 했냐면..... 페이스를 보시면 초반 제외한 후반 10키로의 페이스 평균이 딱 200이에요... 그래서 조건부 200... 엄밀히 따지면 189가 맞겠지만 이제 10키로 기준으로 마음먹고 탄다면 200와트까지 속도를 낼수 있는 몸이 만들어졌다는걸로 볼수 있을꺼 같아요 한시간도 땡길수 있는 체력에 10키로 40분은 더 쉽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억지부려봅니다
다음에는 진정으로 1시간 200와트의 기록으로 당당히 돌아올께요
솔직히 매일매일 힘들게 운동 해내면서 힘들고 기록올라가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한데 다른데다가 나 이렇게 힘들다 힘든데 열심히 하고 있다. 하소연할데도 없고 다른 사람들한테 이렇게 이렇게 해서 내 기록이 많이 올라갔다 설명해도 일반인들은 모르다보니 아 잘했구나 정도라서 힘도 빠지고 하는데, 정말 자기만족 하나로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하고 있네요. 체지방이 빠지면서 몸에서 안보이던 뼈들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이제는 힘줄 핏줄 하나씩 나오는 모습에 조금 더 열심히 하자 마음먹게 되는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나오는 효과적인 유산소 순위 베스트 몇에 비주류인 로잉따위 소개도 없지만 로잉이 최고의 유산소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노력하다보니 결과가 증명해주네요
모두들 힘들게 운동 하시겠지만 이제 에어컨 없이도 로잉 할수 있는 날씨가 되어 가고 있으니 다같이 힘내서 열심히 노저어봅시다
이제야 옷속에 몸을 숨길때지만 내년 여름을 위해서 지금부터 노력하면 어디가서 부끄럽지 않게 옷벗을수 있는 날이 될꺼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완전한 다이어트 성공 기록을 만들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 SR28로 한시간을 ^^ 180w 이상으로....크로스핏 같은 운동하시나요? 대단합니다~ 부럽구요~
- 좋은 자극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로그 잘 봤습니다~~
크로스피터들은 40분내에 10키로 탄다던데 체력 더 늘려서 도장깨기 다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셨습니다.
저도 엄지척을 띄웁니다.
운동량, 강도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심장이 터져 버릴 정도로 타시는 것 같아요~ 대단하십니다.
로잉머신이 아니었어도 이정도 의지로는 뭘 해도 성공하실분인거같아요
소기의 성과를 이루신거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로잉만 하다 보면 운태기가 오거나 또 정체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저도 운태기가와 정체기가 와서 저는 살짝 변형을 해서 로잉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10키로 계속 로잉 하던 방식에서 인터벌 로잉으로 바꾸고 중간에 다른 맨손운동을 추가해서 하고 있습니다.
천 미터 로잉후 2분 휴식시간에 턱걸이, 레그레이즈, 딥스 같은 맨몸 운동을 추가해서 근력운동도 하고 있네요.
나중에 운태기나 정체기가 올 때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 체지방을 줄였다고 생각이 드시면 근력운동을 좀 더 빨리 추가해 보세요.
아무래도 유산소 운동을 좀 많이 하면 근손실이 생겨서 몸이 쳐지더라고요.
근력운동을 병행하시면, 체지방도 더 잘 빠지고, 몸매도 더 보기 좋아집니다.
제가 후회하는 게 작년 말부터 근력운동을 병행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서 좀 후회를 하네요.
처음 시작했을때 5키로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게 적응되고 5키로가 끝난뒤에도 힘이 남아있다고 느껴지면 1키로씩 추가해서 5 7 8 10 14 이렇게 늘려왔네요
지루한건.... 제 경험담으로는.... 힘이 남아서 지루한거에요;;; 제 기준으로 같은 한시간을 땡기더라도 160와트 할때보다 140와트 할때가 쉬울꺼 같지만 오히려 140할때 더 몸이 쳐지고 시간이 지루해지는 기분이더라구요
제가 가끔 했던 루틴을 설명드리자면 자신이 150와트정도의 평균 힘을 낸다고 가정했을때
100와트쯤에서 시작해서 1키로마다 10와트씩 올려보세요 마지막은 200와트 정도의 파워를 내서 땡겨야 하겠지만 그게 안되면 최대 할수 있는 구간에서 유지 하면서 하다가보면 점차 평균속도가 늘어나는게 눈에 보이실껍니다
일단 당장 5키로라도 이런 루틴으로 실행하면 하루 운동 안에서 단기적인 목표가 생기니 덜 지루해지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가슴에 부착하는거다보니 손목형보다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심박계는 꼭 쓰시는걸 추천드리는게 자기 몸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지표입니다 내가 힘든것과 내 몸이 힘든것은 확연히 다르다는걸 알수 있어요
힘들다고 생각되도 심박이 저구간에 머무른다면 내 몸은 더 큰 힘을 버틸수 있다는 증거이니 지금보다 더 힘내서 버틸수 있고
반대로 편하다고 생각되는데 심박이 올라간다면 그만큼 내가 발전했다는 증거가 되는거죠
이후에는 같은 평균 속도를 내도 심박이 저구간에서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생기실껍니다 그때는 내 몸이 더 높은 파워를 낼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뜻이니 목표 심박구간까지 파워를 더욱 상승 시킬수 있겠죠
심박계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니 하나 마련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