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하고 싶어서 중고나라 기웃기웃 거리고 있었는데
이틀 사이에 사기꾼이 2명이나 있었습니다.ㅠㅠ
사기꾼 1)
1. 연락처는 카톡아이디만 있음
2. 카톡 등록시 화목한 가족사진, 대화명 '행복한 아빠';;;(사진 도용인듯....)
3. 자기 사업하는 사람이라 울산까지 업체 특송으로 보내준다 하고
자기도 아이 키우는 사람이며, 사업자 등록증, 주민등록증 사진 보내준다며 믿고 깔끔하게 거래하시라고 강조함
(이 시점에서 좀 수상....)
4. 순천에서 직거래 가능이라 해서 찾아간다함
5. 코로나 때문에 진입 통제 될거라 함(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6. 일반 도로 통제는 안할 거고 공공기관이나 출입 통제 일거라고 대답하니 알아본다고 하고 연락두절
------옆에 직장동료에게 한번 카톡등록해서 구매자인척 해달라고 부탁-----
7. 여기 '광양'(순천에서 30분 거리)이라고 미끼를 던지고 혹시 직거래 가능하냐며 지역이 어디인지 물어보니 '경기도'라고 덮썩 뭄;;;;
8. 택배거래 불안하다고 물품에 포스트잇 붙여서(중고나라 닉네임,날짜) 사진 보내달라고 하니 지금 집이 아니라서 못 찍는다 하고
대충 좀전에 3번 항목 똑같이 읊어댐
9. 그럼 어디 한번 아까 말한 사업자 등록증, 주민등록증 사진 보내달라고 요청
10. 연락 두절;;;;
사기꾼 2)
1. 경주에서 직거래 가능이라고 써있어서 전화했더니 문자로 연락하자고 함
2. 평일 저녁에 거래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평일엔 낮 2~3시에만 가능 하다고 함 (이시점에서 또 수상...)
3. 그럼 주말엔 어떠냐고 물어보면 주말엔 집에 없다 함
4. 내일 2~3시에 방문한다고 물어봤을 떄 가능하다고 대답함
5. 이후에 거래장소 물어보니 연락 두절
두 건 다 직거래 가능이라고 써 놓고
직거래 얘기를 꺼내면 결국엔 이핑계 저핑계 대다가 연락두절 됩니다.
애 안고 있는 가족사진 요런거 있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꼭 지인분 통해서 동시에 크로스 체크 해보세요ㅠㅠ
하긴 저도 아마존에서 사기꾼을 만나서 우여곡절 끝에 장만하긴 했습니다만.
사실은 집 근처에서 중고로 싸게 파는곳이 있었는데 놓쳤더군요. ..
글구 말도 안되는 지방에...
그알에 나온 고전적인 사기수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