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욕에서 건축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주로 도시 / 도시근교 / 건물 / 풍경 / 건물실내 를 촬영할 용도로 사용할 기기를 찾던 중 두 가지가 마음에 들어 고민중에 있습니다.
사용 습관
1. 한 기기를 사면 오래 쓴다. 현재 삼성 미러리스 7~8년째 사용중.
2. 무겁지 않아야 한다.
3. 렌즈를 거의 바꿔끼지 않는다.
4. 미세한 색감에 민감하진 않지만 빛의 조절을 통한 사진의 분위기에 민감하다.
5. 후보정을 배워볼 생각이 있다.
6. 이번에 기기를 구매하면 뉴욕의 거리를 주제로 출판도 생각하고 있다.
7. 사실 지금 당장 사야하는 이유는 2019년 2월에 1달간 유럽, 한국여행을 가기 때문이다.
위의 몇 가지 예를 들은 용도로 사용하려면 두 기기중에 무엇이 더 나을까요?
budget은 아직 학생이라 충분치는 않으나 4000불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6-35 구간의 줌렌즈가 주로 사용될 것 같은데 Q도 EOS-R도 해당 사항이 없네요
건축물 촬영을 위해서 TS 렌즈를 사용한다면 모를까... (그럼 해당 렌즈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가셔야 합니다.)
차라리 소니 미러리스 쪽을 알아보시는 게 예산에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포서드로 찍어서 원본 1/4 이하로 크랍해도 A4 사이즈 출력까지는 무리가 없습니다. 지난달 사진교실 졸업 전시하면서 올림푸스 e-m10 mark ii로 찍은 사진 액자로 만들면서 경험한 바로는 그렇네요.
후보군을 추린 뒤에 직접 만져보고 선택하시는게 좋을텐데,
파나소닉 GX9 + Leica DG Vario-Elmarit 8-18mm 1:2.8-4 ASPH 조합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크기/무게에 대한 기준을 좀 낮춘다면 올해 출시될 후지필름 X-T30 + XF 16-80/f4 조합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카메라는 일단 내 맘에 들어야 하는 것이니 쥐어보고 선택하시면 되는데, 나열하신 우선순위 기준에는 라이카Q나 EOS-R보다 나은 선택지가 많이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간단히 표현해서
부동산에 올라올 법한 사진처럼
한 장면으로 공간 전부를 담기 원하시는 경우 13-17mm 초광각이 많이들 사용됩니다. 요즘은 360도 카메라도 흔히 보일 정돕니다.
건축 인테리어 관련 잡지처럼
어느 정도 시각과 관점이 녹아들기를 원하시는 경우 24-70 또는 24-105가 더 유용합니다.
가끔 50mm대에 대한 갈증이 느껴지는거 외엔 좋습니다.
아 그리고 가격에 대한 부담도..
28mm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대체재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