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F포맷으로 PC를 맞추고 싶어서 간만 보던 중에... 중국에서 Phanteks Shift 2 케이스가 싸게 풀려나왔습니다.
신품가 약 12만원대, 중고가 6만원대까지 떨어졌죠. 신품급 중고를 하나 업어오면서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거실 TV밑에 둘 세컨컴을 하나 맞추기로 합니다. 전부 다 중국 상하이에서 구매한 것입니다.
SDD: 갖고있던 Samsung QVO 1T SATA
Case: Phanteks 217e v2 AG 7만원
PWR: Corsair SF600 중고 6.5만원
AIO: NZXT 크라켄 120 중고 2.5만원
여기까지는 꽤나 좋아보이는 가성비 SFF 하나 맞출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ITX보드에서 콱 막히네요. ITX매물자체가 없고, 싼 거 찾으려면 듣보브랜드에 레이아웃만 봐도 엄청 허접해보이는 물건들 B550 기준 8-10만원입니다. 유일한 신품인 Asrosk B550i ITX ac를 15만원에 사려던 찰나에...
MBD: Gigabyte X570i AORUS Pro 23만원 이게 갑자기 나타나서 이걸 신품으로 삽니다.
CPU: Rygen 5600G 14만원
여기서 가격이 한번 산으로 갔습니다. 아 이거 에반데를 외치면서도 램 구경을 하다가 또한번 삽질을 합니다.
RAM: Corsair Vengence pro DDR4 3600 12만원
아 이런 오버스펙 LED램을 거실장에 넣을 세컨컴에 왜샀나 모르겠는데....
조립좀 하다보니 VGA칸이 휑하면 보기싫을것 같아서 3060이나 하나 껴줄까 했는데 3070이랑 가격차이가 별로없네? 했다가 TDP가 너무 간당간당한데 방법이 없나 싶어서 보니 4060이 눈에 들어오네요...
VGA를 사려고 보니 아 이럴거면 왜 5600G로 갔나...? 차라리 인텔13세대로 갔으면 보드값 반이면 되는데... 아님 차라리 만져본적없는 AM5를 가던가...
돈은 줄줄 새면서 계속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ㅜㅜ 언제 완성되면 사진 한장 올리겠습니다. 스몰폼팩터의 길은 멀고도 험하고, MATX보다 돈은 두배는 더 드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