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길에 아내에게서 급하게 전화가 와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차고 문이 올라가다가 툭 떨어졌다는 겁니다.
다행히 차가 진입 전에 그렇게 되어서 차나 아내가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원인을 보니, 차고 문을 끌어 당기는 체인을 돌리는 기어의 축이 부러졌더군요.
제 차고 문이 더블 도어 사이즈라 아무리 차고 문의 무게를 상쇄시키는 스프링이 달렸다 하더라도 체인이 감당해야할 무게가 상당할 것 같은데, 부러진 축을 보니 이건 뭐 축 지름이 3mm 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ㅠㅠ
(빨강 타원 안에 부분이 전체 축이 아니라, 기어가 연결된 부분은 저 8mm 정도 되는 축 안에 따로 3mm가 인서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블프때 유독 가라지 도어 오프너가 눈에 많이 띈다 싶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속으로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기어는 따로 구매가 가능해서 주문하고 교체도 상대적으로 쉬워서 부품 받는대로 작업할 예정이지만, 3mm 짜리 축은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게 아무도 지나가지 않을 때 떨어졌기에 망정이지 앞으로 차고를 드나들 때마다 불안할 것 같네요.
1. 거라지 도어가 너무 오래되었거나 부식이 심한 지방 (바닷가 라던가) 이라면 다른 지역보다 더 자주 메인터넌스나 교체 해줘야 합니다. 움직이는 부품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메인터넌스가 필요합니다.
2. 거라지 도어 오프너의 마력(hp)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거라지 도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부러져 버릴수 있습니다. (0.75 hp 가 필요한데 0.5 hp가 사용되고 있다던지..) hp가 맞더라도, 거라지 도어 트랙이 휘었거나, 이물질이 많은 경우, lubrication 이 안 된경우, 설계값 이상의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모터가 나가거나 축이 부러질수 있습니다.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탠션스프링이 있는 경우 거라지 도어 오프너를 분리 시킨 상태에서 한손으로 문을 올리는데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탠션스프링이 나간경우 문이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니 절대 조심하시구요.
3.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이, 저런 위험에는 좀더 안전한거 같습니다.
4. 사고발생시 생명에 위협을 줄수 있기 때문에, 한번 쯤은 전문가 점검도 추천 드립니다.
어제서야 안 사실인데, 저희 가라지 도어에는 수동으로 올릴 수 있는 핸들이 없더라구요???
이게 달 수 있는데 안 달아 놓은 것인지 아니면 더블 도어이다 보니 너무 무거워서 그런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이번을 기회로 점검을 한 번 받아 보던지 해야겠습니다.
저도 동일한 고장으로 똑같은 부품사다가 자가수리한적 있는데...
차고 문의 스프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차고문이 툭 떨어지지 안습니다. 보통은 이런경우 그냥 멈추죠...
스프링 상태도 잘 확인하셔야 할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