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싱글남인데요
어쩌다 이직 관련 기회가 생겨서 한번 여쭤봅니다
걍 심심풀이로 인터뷰 봤는데 오퍼까지 나오게 되서 살짝 고민중인데..
일단 상황이 뭐냐면
현재 뉴욕에서는 맨하탄 업타운에 월 800으로 투베드룸 살고있는데 (방 하나는 거의 늘 비어있음)
지금 일하는 스타트업에서는 보너스나 스톡옵션없이 $A
대신 회사가 젋어서 다들 젊은애들이 많고 플렉시블해서 10~5/6pm에
휴가는 무제한 Work from home도 매주 1주일에 한두번
대신 회사에 팀원이 별로 없어서 개발하는건 제가 다 컨트롤하지만 동료들로부터 배우거나 협업할 기회가 적음 (-> 자기발전에 가끔은 한계를 느끼기도..)
이번에 인터뷰본 회사는 나름 유명한 회사
제가 일하는 분야의 관련 개발 팀원만 29명정도
회사위치는 오클랜드
HR이랑 얘기해봤는데 릴로케이션 다 지원
대신 연봉은 현재 회사 연봉 $A + $10000 (여기서 중요한게 제가 지금 현재 얼마받나 물어보길래 일부러 만불 부풀려서 $A + $10000 받는다고 대답)
현 회사에서 보너스, 스톡옵션 없이 샐러리로만 받는다고 하니까 그으래? 하면서
우리회사는 RSU도 지원하고 매년 보너스도 준다 대신 연봉은 그대로 어때?
대충 보니까 오클랜드/버클리 근처 원룸도 $1200~1300 하네요 셰어하는것도
뭐 베이쪽이라 한국음식, 케이타운은 없을듯하고
큰회사다보니 flexibility는 적겠지만 뭐 자기발전의 기회야 좀 있긴 하겠죠
근데 문제는 지금 회사도 경쟁자들이 좀 있어서 아직 profit은 좀 미미한상태 (들어오는만큼 나가는게 좀 있어서)
그래서 보면 연봉은 뭐 그대로나 마찬가지고(만불 인상했다 쳐도) 월세 나가는거 비교하면 (뉴욕 800: 베이 1200+) 뭐 차이가 확 나고 보너스 스톡옵션은 저도 아직 감이 안와서 모르겠는데 뭐 1년에 25%씩 베스팅 어쩌고 해도 아직 확 당기지는 않고 헤서....
그냥 오퍼 사양하고 좀더 열공해서 인터뷰 더 잘보고 더 좋은조건으로 뉴욕에 남던 베이로 가던 하는게 나을까 싶기도 해서요
이직한다고 하도 최소 몇달~1년은 있어야 될테니 그럴바엔 지금처럼 널널한 회사에서 좀 즐기면서 공부하다가 다른 기회를 노려도..
솔직히 지금 회사도 연봉이 엄~~청 큰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제한 휴가라 1년에 한달~한달반씩 한국가고 여행가고 하니까
보너스를 돈이나 스톡옵션이 아니라 "시간"으로 받는다고 치면 이것도 무시못하긴 하고..
미국에서는 연봉협상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해마다 얼마나 인상되는지도 모르겠고...
뭐 늘 개발자로서 베이에서 일하는걸 꿈꾸긴 했지만...
이 조건이라면 그냥 아직은 뉴욕에 있는게 나을까요?
아 싱글 입장에서는 여초뉴욕 vs 남초베이 도 있네요..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