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지인분 아들이, 고등학교 유학을 원합니다.
저같은 경우, 조기유학에 대해 부정적이라 " 너무 어린나이에 가면 안좋다. 영어도 하나도 안되면서 뭘 갈려고 그러나. 또, 니혼자 가면 고생한다. 그리고 돈도 많이 든다 "
이렇게 설득할려고 했는데 " 아직 시간 많이 남아있으니까 ( 이제 중2 올라가는것 같더라구요. ) 영어야 배우면 되고, 혼자 잘 할수 있다고...;;
바다건너당분들은 위 상황에 어떻게 말씀하실것 같나요.. 저도 워낙 친한 지인분이라 도와드리고는 싶은데... ( 약간 미국에 대한 로망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
위 상황에 조기유학이 좋으신것 같나요?
/Via ClienKit2 Beta
저같은 경우, 조기유학에 대해 부정적이라 " 너무 어린나이에 가면 안좋다. 영어도 하나도 안되면서 뭘 갈려고 그러나. 또, 니혼자 가면 고생한다. 그리고 돈도 많이 든다 "
이렇게 설득할려고 했는데 " 아직 시간 많이 남아있으니까 ( 이제 중2 올라가는것 같더라구요. ) 영어야 배우면 되고, 혼자 잘 할수 있다고...;;
바다건너당분들은 위 상황에 어떻게 말씀하실것 같나요.. 저도 워낙 친한 지인분이라 도와드리고는 싶은데... ( 약간 미국에 대한 로망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
위 상황에 조기유학이 좋으신것 같나요?
/Via ClienKit2 Beta
지인분도 보내고 싶지 않아하는데, 아들이 워낙 완강하게 가길 원하니 어쩔수 없이 그러시는것 같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내일 설득 해볼께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학부중에 이민을 왔습니다.
(다만, 한가지 정정하고 싶은 부분은 이제 과고에서 의대 못갑니다.
서울권 과고는 여전히 편법을 사용하긴 합니다만 과고에서 전교1등 할 것 아닌 이상
과고에서 의대가는 것은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자사고를 가면 모를까요.)
그리고 한국 부모의 사교육 평균을
강남에 아이를 자사고/과학고 보낸 학부모로 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습니다.
솔직히 워낙 양극단이 심한 편입니다.
진짜 아무것도 안 보내고 아이가 잘하는 집도 있고,
한달에 사교육비를 몇천을 쓰는 집도 봤습니다만,
아무리 한국의 사교육 열풍이 과하다고 한들 그것을 한국의 평균적인 가정이라 생각하진 않죠.
w.ClienS
특별히 탑스쿨을 나오면 얘기가 달라질수 있지만, 한국은 학연이(특별히 학부) 사회생활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국생활을 계속할꺼라면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조기유학와서 잘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지만 안좋은 얘기도 심심찮게 들어봐서 가족이 떨어져 지내며 위험부담도 감소해야 하는데 좋은 생각인가 싶습니다.
미국애서 고등학교 + ESL 수업 듣는거랑
비교도 안됩니다... 어릴수록 더 빨리는 늘겠죠..
언어따문에 발목잡는건 좀 핑계같아요 ㅎ
10학년때부턴 슬슬 안됩니다.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졸업하고 미국대학 오면 이미 늦어서 영어 정말 안늡니다.
고딩때는 학교친구들과 교류도 많고 영어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영어를 충분히 말하고 듣고 쓰고 할 기회가 정말 많은데 대학교는 다릅니다. 대학교 가면 인종별로 나뉘는게 더 심해지고 한국 학생들도 많아서 영어 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여유되시고 공부머리 되면 꼭 지금 보내시라하세요
제가 대학 졸업한지 몇년 안되었고 주변에 수많은 한국인 친구들, 9학년 10학년혹은 대학을 바로온 친구들이 있는데 9학년쯤부근 온 친구들은 정말 한국말과 영어가 동시에 퍼펙트 한 경우가 굉장히 많고
그 이후에 온 친구들은 확실히 영어가 딸립니다.
만약 아이가 단순히 외국을 동경하는 마음에서 가려고 한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목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말할 수 있는지 봐야합니다. 그리고 부모와 떨어져서 보호가 약한 환경이 될거라는 것을 주지시켜야 하구요. 이런 성찰을 기회를 가져야 하는 이유는 자기가 가려는 길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되도록 많이 알고, 그에 따라서 준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경제력에 대해 첨언하자면 사립고등학교는 사립대학교 뺨치게 비싸게 비용이 듭니다. 리걸 가디언을 통해서 공립 고등학교를 보내는 것도 사립고등학교 만큼은 아니어도, 비용이 사립고등학교 보내는 비용의 반절은 듭니다. *시작* 가격이 매년 2만달러입니다. 좋은 명문 사립고에 간다면 4만달러선이구요. 일반적인 사립대학은 수업료만 5만달러 주변입니다. 만약에 이 때 오게 된다면 대학도 당연히 미국으로 보내야 할텐데, 그러면 9학년 (한국 기준 중3) 에 온다는 가정하에서 대학 졸업까지 8년동안 대략 30만 달러를 지원하서야 합니다. 큰 돈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현지 취업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한국에서 취업시장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구요. 그 때 경제가 활황일지 불황일지도 모르고, 아이가 가지고 있는 전공이 수요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릅니다. 큰 불확실성과 큰 비용소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만약에 오게 된다면 9학년 (중3) 에는 와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나 주변 사례를 봤을때 9학년 이후에 온 아이들은 언어가 느는 한계가 있는거 같았습니다.
조기유학만이 아니라 유학의 목적과 이유가 더 중요하지요. 유학의 이유가 단순히 외국에 대한 동경 +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거라면, 대학생때 와도 충분합니다. 솔직히 1년 정도만 지내보면서 대학 맛보기만 해도, 유학의 재미(?) 를 느낄 수 있지요. 영어 공부가 되는 것에 대한 부분은 빼고라도 말이지요
유학의 이유가 미국 취업이라면, 솔직히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일단 비용을 그렇게 들인다고 해도, 취업이 100% 되지 않는데, 수억을 쓰면서 몇년씩 K-12 + 대학을 다닌다고 신분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 들어가서 인맥의 부재, 문화 차이 등으로 취업도 힘들고, 된다고 해도 버티기 힘들지요. 물론 확실한 이유로 취업이 된다면 고려해 볼만 하지만, 대부분 확실한 이유로의 취업이라는 것은, 전문직으로 취업이 불확실하기에 단순 영주권 획득 등으로 의외로 긴 세월을 허비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그 취업을 해준다는 사람이 가까운 친척 정도 되지 않으면, 그때 정말로 영주권 스폰서를 해줄지 알 수도 없다는 것이지요
만약 영어를 완벽하게 구현해서 한국 혹은 미국에서 취업을 하는게 목적이라면, 최대한 빨리 와야 합니다. 이른바 말하는 "원어민 수준" 이 될려면, 솔직히 초등학생 시기에는 와야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고등학교 졸업까지는 해야 어느 정도 이상 수준의 "영어" 를 쓸 수 있지요. 그렇다고 너무 어릴 때 오면 한국어를 배우기 힘들어서, 번역 이나 통역 등에서는 약점을 보일 수 있고요. 문제는 이렇게 어릴 때 온다면, 최소한 부모 중 한쪽이 같이 와서 여러가지로 돌봐줘야 하는데, 이른바 "기러기 아빠" 가 되고,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지 않지요. (편부모를 지닌 아이들의 정서 상태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아빠를 단순히 "ATM" 수준으로 알거나, 커서도 너무 서먹해지고는 하지요)
문제는 지금 시기가 중고등학생 시기라는 것인데, 그 아이가 아무리 공부를 잘 한다고 해도, 솔직히 유학을 오면 대부분 (95% 이상) 경우 억압에서 풀려서 좀 막 지내게 됩니다;;; 거기에 인생에서 제일 중요할 수도 있는, "고등학교 친구" 를 포기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한창 사춘기인 아이에게 유학은 단순히 공부가 아니라, 가정에서 배우는 다양한 것들을 배우는 시기를 놓치게 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충분한 재력이 있고, 쉴 수 있다면 적어도 1~2년 동안 모두 미국으로 와서 지낼 수 있다면, 저라면 찬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 말리고 싶네요.
유학은 "영어 공부" 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 문화" 와 "친구", "가정" 등을 잃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요
가깝게는 라이드부터, 멀게는 사춘기 아이의 지도 등등까지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역시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못 박고 정확하게 한다고 해도, 나중에 좀 틀어질 수도 있지요
#CLiOS
단순히 외국에 대한 동경 혹은 문화 체험을 위한 것이고,
한국에서 취업할 생각이라면..
그냥 대학때 교환학생을 가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한국에서 탑대학을 나올 경우 교환학생도 비교적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미래에 다시 저처럼 오게되는 상황이생기면 그냥 외국에 있을걸그랬다하는 생각이 백번들어요 (다른건몰라도 스피킹부분, 경력부분) 한국으로 리턴해도 외국에서 살다왔다하면 다들 "우와"해주니까
그리고 공부를 잘하는 친구라면 나중에 대학을 거기서나오든 서울대 의과대학을 들어오든 자기결정몫이고, 어쨋든 현재 본인이 원하고, 집에서 여유가되면 안보낼이유가없어요. 미국에가는대신 한국학창시절추억을 갖을 수 없는 건 당연한거아닌지.. 미국에가는것도 어차피 한국학생들이 경험하지못하는 것을 갖게될텐데요.. 그 시절에 제가 없어봐서 하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한국문화, 친구, 가족을 잃는다? 이런건 좀 심하지않나싶네요 단절된세상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글로벌한세상인걸요 하다못해 군인들도 페이스북으로 맨날 친구들이랑 연락하는데요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