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서 생활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돈모으는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늘 제자리 걸음인거 같아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봅니다.
현재 아내와 뉴욕/뉴저지 쪽에서 맞벌이 하며 살고 있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연봉도 한국에 비하면 많이 받고 있는거 같은데
렌트비, 생활비,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용돈, 학자금 대출 값는거니 뭐니 하면
진짜 남는게 별로 없네요. -_-;;
렌트비가 아까와 집을 사볼까 알아보다가
이쪽 동네 집가격들도 너무 비싸고 신경 쓸것들도 너무 많아
반쯤 포기한 상태입니다. 융자끼고 사자마자 하우스 푸어가 될듯해서요.
다들 돈들 어찌 모으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모가지 값는거 말고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여긴 렌트도 비싸서 사실 그게 그거 같긴 하지만요.
아무튼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는 동네도 쬐그만 싱글 하우스가 80만 해서 저도 아직 렌트 살고 있습니다. 그 돈 주고 살 집들로 안 보여서요.
from CV
다만 전, espp를 팔지 않으면 생활이 되지 않을 만큼 저렴한 연봉의 엔지니어라 고작 모으는게 rsu랑 401k 밖에 없네요.
회사가 매칭해 주는게 년 2천불 밖에 되지 않다보니 제가 어거지로 꾸역꾸역 12k 넣고 있습니다. 저렴한 연봉에 12k (연봉의 10퍼센트가 넘어요!) 넣으려고 하니 죽을 맛이네요.
역시 때되면 회사 갈아 타는게 미국선 정답인가봐요.
이런식으로 연봉 쥐꼬리씩 오르고 집사고 해봤자 서민 월급쟁이의 삶은 뻔한거 같더라구요.
나름 자수성가해서 잘 큰줄 (?) 알았는데 그래봤자 서민의 삶 이더라구요 ㅎㅎ
+1 하나하나 와닿습니다
너무 잘하고 계시는걸로 보입니다.
그냥 모기지 갚고 각종 빌 처리하고 나면 '또 한달이 무사히 지나갔구나' 그러네요.
집값 싸고 생활비 별로 안드는 이 시골구석에서도 이런 맘인데 대도시에선 어찌 생활들 하시는지 감도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