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했는데 와이프한테 카톡한통이 왔더군요..
아들녀석이 청소기를 박살~~
한달전쯤엔 37인치 LCD TV 화면을 쪼개더니...
이제 두살좀 지난 녀석인데 에너지가 넘쳐나네요~ ㅠ.ㅠ
어쨌든, 청소기를 사야겠는데 전에 쓰던것이 그냥 코슷코에서 파는 후버 (무슨 토네이도인가?) 하는것 썼는데요.
먼지 필터 잘 되있고, 특히 카펫 먼지좀 제발 확실히 빨아들일수 있는 청소기 뭐가 좋을까요??
오늘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했는데 와이프한테 카톡한통이 왔더군요..
아들녀석이 청소기를 박살~~
한달전쯤엔 37인치 LCD TV 화면을 쪼개더니...
이제 두살좀 지난 녀석인데 에너지가 넘쳐나네요~ ㅠ.ㅠ
어쨌든, 청소기를 사야겠는데 전에 쓰던것이 그냥 코슷코에서 파는 후버 (무슨 토네이도인가?) 하는것 썼는데요.
먼지 필터 잘 되있고, 특히 카펫 먼지좀 제발 확실히 빨아들일수 있는 청소기 뭐가 좋을까요??
핸디형이 아닌 볼타입(DC25같은)이나 기존 스탠드형(17?) 사시면 될겁니다.
지금까지 3대의 Dyson을 사용했습니다. 2대는 캐니스터 타입이고 1대는 업라이트였으니 핸드헬드를 제외하고는 다 써본 셈입니다. Dyson이 백리스 타입이라 구조적으로 흡입력이 약한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그것보다 더 문제는 먼지의 뒷처리입니다. 아무리 Asthma 인증을 받고 어쩌고 한 것도 어디까지나 청소 및 흡입에 한정시킨 얘기에 불과하고 실제 현실이 되면 전혀 달라집니다. 가장 큰 문제는 먼지를 떨어낼 때입니다. 기껏 카펫에서 먼지를 잘 흡수해 먼지통에 모아봤자 먼지 통을 분리하는 순간 사방에 먼지가 휘날리고 그 먼지는 본체 겉면에 하얗게 달라붙어버립니다. 애초에 먼지를 완벽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Dyson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먼지를 한번 떨어내면 물걸레나 다른 핸드헬드 청소기로 본체와 먼지통 주변을 따로 닦아내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먼지 잔치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본체를 통째로 테라스나 현관 밖으로 가져나가 먼지통을 분리하지만 그래도 본체에 붙어 다시 들어오는 먼지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군요.
결국 Dyson 포기하고 Miele로 왔습니다. 세상에 이런 좋은게 또 있을까 싶더군요. 냄새도 안나고, 소음도 없고, 흡입력은 애초에 Dyson과 비교도 안되는 레벨이고, 부족한게 있다면 뽀대와 디자인 디테일 센스인데 청소기의 애초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저는 당연히 Miele 쪽이 잘 맞습니다. 단점이라면 청소 호스 처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수납이 깔끔하지 않고 먼지백을 대략 6개월 단위로 바꿔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Dyson의 먼지통 한번 털어낼 때마다 먼지 대잔치 되는거에 비하면 훨 낫습니다. 저는 Miele 추천드립니다.
절대로 집안에서는 비울 수 없고, 힘들게 비워내도 상당량의 먼지가 안 떨어지고 남아있기도 하죠.
그런데, 일반적으로 흡입력은 백리스 타입이 더 강하고 오래 유지되는 편 아닌가요?
그리고 말씀하신 밀레 제품은 백 하나로 6개월을 쓰신다는 것인지요. 매주 청소해도 생각보다 먼지가 엄청 모이던데.. 먼지가 많이 모이면 흡입력도 차이가 있을것 같구요.
그래서 저는 통을 가지고 쓰레기 버리는 룸(저는 하이라이즈 살아서 층마다 있는 곳..)에 가지고 가서 비닐을 씌운 상태로 열어서 흔들어서 빼냅니다. 그래도 사실 작은 구멍 등에 남는 것이 많아서 손을 넣어서 빼곤 하지요.. 먼지 먹어서 그날은 별로 안 좋은 듯..ㅠ
그래도 뭐 청소는 잘 되니 일단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먼지백을 교환하는 주기는 청소기를 쓰는 패턴마다 다를텐데 저희는 대략 패턴을 보니 6개월에 한번 정도 교환하더군요. 먼지백이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될 때까지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보았지만 백이 6개월이 지나면 슬슬 냄새가 나기 시작하기에 먼지가 채워진 상태와 상관없이 그냥 6개월 단위로 교환하고 있습니다. 백을 꺼내버릴 때 만져보면 한참 더 쓸수 있을거 같지만 냄새 때문에...
먼지 제거 부분에 대해선 저도 동감합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백리스가 더 흡입력이 좋은걸로 전 알고 잇습니다..
저의 경우엔, 화장실에 샤워하고 습기 쫙 끼어 있을때 금방 갈아줍니다. 먼지가 덜 날리고 좋더라구요..
카펫 청소에는 electrolux nimble 좋더군요. 마루 바닥은 electrolux ergorapido ion이 진리입니다.
electrolux 가 청소기를 처음 대중화한 걸로 알고 있는데, 한번 써보시면 그 오랜 경험이 제대로 녹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제 방은 주로 이거 쓰는데, 되게 간편해요.
위 댓글에 "저는 통을 가지고 쓰레기 버리는 룸(저는 하이라이즈 살아서 층마다 있는 곳..)에 가지고 가서 비닐을 씌운 상태로 열어서 흔들어서 빼냅니다." 완전 공감 그 자체에요 ㅠㅠ
주변에서 밀레 봤는데 흡입력 소음 먼지필터에서 다이슨보다 나으면 나았지 떨어지지 않고 단점이라면 먼지봉투와 가격이 되겠죠. 그래도 청소기 사면 오래쓰실텐데 좋은 쪽으로 가시죠.
저도 electrolux ergorapido 가지고 있는데 매일 간간히 청소할때는 괜찮습니다만 한번씩 다 돌릴때는 역시 파워가 부족한것 같아요~
먼지통을 열때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저희 아파트는 외부에 쓰레기 버리는곳이 있어서
거기서 비닐봉지 하나 들고가서 처리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싼 청소기를 별로 안써봤지만 현재까지는 다이슨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제일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