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일을 하는 집사람이 몇 달간 장기 출장을 갔습니다. 저는 평소에 집에서 일요일에 짜파게티나 끓여주고, 집사람이 밥을 다 만든 후 설겆이나 했었는데 제 실력으로 스스로 먹고 사는 시기가 왔습니다.
집사람이 해 주는 음식은 뭐든지 맛있다고 말하며 먹는 성격이라서 제가 스스로 만든 적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머리에 생각나는 메뉴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몇 달간 무엇을 만들어 먹으면 좋을지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다행히 밥은 항상 성공적으로 잘 짓습니다.
일단, 집에 남아있는 재료 재고 현황을 파악한 후 그것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을 추려보니 이 정도 나오네요.
| 요리 | 설명 |
|---|---|
| 볶음밥 | 다진 치킨 / 다진 쇠고기 / 다진 소세시 / 새우 |
| 김치볶음밥 | |
| 파스타 | 그릴드 치킨 / 소세지 / 조각 쇠고기 / 냉동 한치 / 껍질째 냉동 조개 |
| 카레 | |
| 닭가슴살 | 오븐 베이킹 / 실외 바베큐 그릴에서 grilled |
| 냉동 틸라피아, 냉동 대구살 | 다진 마늘과 버터를 올려 에어 프라이어서 굽기 |
| 냉동 Scallop | 프라이팬에서 버터와 기름으로 지지기 |
| 쇠고기 깍뚝설기 스테이크 | 통짜 스테이크는 고기가 너무 비싸서, 깍뚝썰기 고기를 구해서 하려고 합니다. |
| 두부 지짐 | 양념장은 집사람이 만들고 간 것이 있습니다. |
| 요리 | 설명 |
|---|---|
| 순두부 찌개 | 시판 순두부 양념으로 |
| 마파두부 | 시판 마파두부 양념으로 |
| 어묵탕 | 포함된 국물 스프로 |
| 요리 |
설명 |
|---|---|
| Trader Joe's 냉동 불고기 |
|
| 냉동 물만두 | |
| 냉동 군만두 | |
| 냉장 우동 세트 | 냉동 새우튀김을 조리 후 얹어서 |
| 요리 | 설명 |
|---|---|
| Beef stew | 쇠고기, 당근, 감자 같은 것만 있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기 압력솥인 Instant Pot®이 있습니다. |
| 고등어 구이 | H mart에서 고등어를 사서 소금 뿌려서 구우면 간단할 듯 합니다. |
여러분이라면 자취하실 때 어떤 음식을 해 먹으면 적당할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작년까지는 이런 상황에서 요리해 먹기 귀찮아서 사 먹는 일을 많이 했는데, 사 먹으면 염분도 많고, 어떤 종류 요리는 도통 사 먹을 수 없기도 해서 (두부지짐, 미역, 나물 같은 것) 집에서 해 먹는 비율을 높이려고 합니다.
중복해서 제안해 주셔도 좋습니다. 중복 제안이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메뉴라는 의미겠지요.
아니면 아이랑 같이 먹나요?
야채 (파. 당근. 양파. 청경채. 시금치 등) 재고도 같이 고려하셔야합니다.
된장 있으면 야채 + 소고기로 된장국 할수있고요
멸치나 콩 등 밑반찬도 고민해보세요.
된장은 있으니까, 된장국은 좋은 생각이네요.
밑반찬도 나중에 음식 실력이 붙으면 도전해 봐야겠네요. 지금은 집사람이 있을 때 먹던 것이 좀 남아 있긴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세상에 그런 반찬이 있는지 생각조차 나지 않는데, 멸치나 콩 이야기는 감사합니다.
쇠고기는 커팅해서 국 한 번 끓일 만큼 지퍼백에 소분해놓고 냉동 보관해도 되고요. 주위에 한국 마트 있다면 커팅된 쇠고기 팔수도 있겠네요. 저는 카레용 쇠고기였나 그렇게 파는 걸 그냥 미역국에 씁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는 음식은 그냥 칼로리와 영양분 보충의 수단으로 삼지 맛을 따지는 성격이 아니어서 그냥 아무거나 상한것만 아니면 먹습니다.
전. 코스트코 다져진 야채 샐러드, 계란 이게 기본으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한인 반찬집에서 이것저것 때에 따라 국이나 밑반찬을 사와서 한 3달을 혼자 지낸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간간히 라면 종류도 먹고요.
특히 혼자 지나면 의외로 시간이 부족해서 음식만드는데 쓰는 시간도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만들어진 냉동 식품도 간간히 사먹었었네요.
서양식이라고 해 봐야 오히려 밥에 밑반찬보다 더 귀찮은 경우가 많아서 양식은 그냥 토스트에 땅콩잼 먹는 정도로 했었네요.
몇번하면 요리에 감도 잡힙니다.
새로 배우시는 입장이라면 슬로우 쿠커 관련 요리를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비프 로스트 같은거 하나 아침에 눌러놓고 나가면 저녁때 퇴근해서 보면 이미 밥이 다 만들어져 있어요. 또 만든 걸 소분해서 두면 나중에 밥하기 귀찮을 때 냉장고 털어서 먹기 괜찮습니다.
또 코스트코에 파는 로스트 치킨 이런것도 한번 사서 여러번 해 먹기에 괜찮습니다. 처음에 산 직후에 일단 살을 다 해채해고, 다리나 날개 부위를 먹은 뒤에, 나중에 가슴살이나 다리 살로 각종 요리에 넣어 먹어서 때웠습니다. 심지어 뼈 남은거에 치킨스톡이랑 야체를 넣어서 끓여서 치킨수프도 해먹을 수 있는데 괜찮아요.
트레이더 조에 Mirepoix 라고 해서 기본 야채들을 썰어놓은걸 패키지로 파는데 그거 양식요리할떄 꽤 요긴하게 쓰입니다.
슬로우쿠커도 편하고 영양학적으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냉동야채 여러가지 섞은 것 넣고, 후라이판에서 브라우닝한 고기를 쿠커에 넣고 야채육수 이나 고기육수 한 캔 넣고 나머지는 물로 채워 넣으시면 슬로우쿠커가 완성해 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