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인근에 있지도 않은 유료도로 미납 통행료를 내라고 사기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오늘인 3/6일 중으로 내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다고 겁을 주네요.
그럴싸 한걸? 하면서 보니까 주소가 URL 축약 서비스인 cutt.ly를 사용하네요. 에잉, 무성의하게요~

재미있는 것은, (제가 모자이크 처리한) 발신자 이름이 제 지역번호를 딴 전화번호였습니다. 발신자 이름이 "(123) 456-7890"인 식이죠. 실제 전화번호는 위에 보이듯 571 지역번호입니다. 마치 제 지역번호 로컬에서 메시지가 온 것처럼 속이기 위해 발신자 이름을 로컬 전화번호 숫자처럼 적었네요. 잔꾀입니다.
그런데 오늘 알고리즘이 알려준 뉴스중에, 우연하게도 미주 한국일보에도 이 사기에 조심하라고 기사가 나왔네요. 다만 기사에 예시한 사기범의 URL은 위와 다르네요.

이런 뜬금없는 사기가 먹혀들어나 가겠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침 E-Z Pass가 있는 지역을 갔던 사람은 덜컥하는 마음에 급히 눌러볼수도 있겠습니다. 제 집사람이 비슷한 원리로 "USPS를 통해 배송중인 소포가 지연됩니다. (URL에 접속해서) 주소를 확인하세요"라는 사기 문자에 걸려든 적이 있거든요. 집사람은 마침 온라인 쇼핑한 옷이 배송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또 집단소송괸련해서도 메일이와서 스캠이겠거니 하고 물어보니 정상인거같다고해서 좀더 확인해봤더니 맞더라구요. 놀라운 AI입니다 ㅋ
/Vollago
평소에 USPS로 올 것들은 이메일로 매일매일 뭐가 올건지 내용 통보받으면서, 앱 통해서 추적하고 있고, Fastrak은 어카운트로 돈을 다 내고 있으니 딱히 걸릴게 없어서 무시하긴 했으나, 와이프는 이 두개 문자 받으면 눌러볼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문자들 오면, 무시하라고 했습니다. 우편물이나 Fastrak은 다 제 정보로 되어 있어서, 본인한테 연락갈게 없다고 알려주면서요.
이런거는 진짜 그냥 언뜻보면 링크누르고 정보 입력하고 그럴듯 합니다.
이젠 애플이나 베스트바이 같은 곳에서 결재 invoice를 이메일로 보내서 ‘내가 이런 서비스를 신청한 적이 있었나?‘ 고민하게 만드는 링크들도 있더라구요.
특히 아이폰 경우 pdf를 통해서 종종 해킹되기도 해서 오래된 폰이지만 지속적으로 iOS를 업데이트 하고 있죠.
예전에는 제 메일 주소명을 부르면서 Dear 4fifty5, 라고 메일이 시작되었는데, 요즘은 제 영문 이름이 인도를 포함한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서 피싱 메일들도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면서 시작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