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월세가 가장 높은 국가인 홍콩에 살고 있습니다.
벌써 5개월간 집 찾기 여정을 하고 있는데요,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여지껏 월급의 45%를 월세에 쓰고 있습니다.
지금 있는 곳이 비싸기는 하나... 코리빙 공간이라 여러모로 잘 되어 있어서 생활은 매우 쾌적합니다.
창문이 중요한 사람인데, 이곳 창문 크기가 벽 한 면이어서요.
며칠 전에 아는 부동산 업체가 참고하라고 집 하나를 보여줬는데, 공간은 아마 우리나라 고시원 가장 작은 방... 두 개 정도 붙여놓은 크기였고 창문은 매우 좋았습니다. 위치도 좋고요.
다만 방이 작다 보니 도대체가 책상과 저의 28인치 캐리어 두 개를 어디에 놔야 할지... 갑갑하더군요.
고시원에 7년 정도 살아봐서 어느 정도 갑갑함을 견디는 능력(?)은 대단한데도 고민스러웠습니다.
홍콩 오래된 아파트의 무서운 철문 입구는 둘째치고도요.... 근데 이거 정말 무섭긴 합니다 ㅋㅋ
약 한 달 반 뒤에 입주할 곳을 찾고 있는데 홍콩은 아무리 늦어도 2주이내에 입주를 할 수 있어야 받아주고... 제가 있는 곳은 계약 연장 안 할 거면 45일 전에 얘기해 줘야하고... 머리 아파서 일도 손에 안 잡히네요.
같은 건물에 사는 친구들이 몇 년째 살고 있는 걸 보면 모두 같은 시기를 겪고 해탈한 것 같아요.
그나마 보고 온 방이 괜찮은데 입주까지 한 달도 넘게 남았으니 안 받아주겠죠.
답답한 마음에 신세한탄 해 보고 갑니다.
어쩌면 홍콩에서 월급의 50%를 월세에 쓰는 건 보통일지도요.
어떤 아파트 임대는 렌트비의 6배 소득을 증명해야 렌트를 해주는 곳도 있었어요.
저도 렌트가 대략 40-45%정도 하는 것 같은데 이러면 평소 땐 괜찮아도 한번씩 큰 돈 나갈 때 타격이 크더군요. 병원비, 차량 관련 등등...
동의합니다. Gross 기준으로 1/3 이상이면 과한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교정 감사합니다.
국가에 따라 다릅니다. 미국이 대략 30%, 우리나라는 10% 수준으로 매우 낮은데 사실 이 경우는 전세때문이겠지요.
2억전세, 5% 기준이면 실제 월세는 연 1000만원, 월 80만원 수준입니다.
300만원 월급쟁이에게는 대략 25% 정도가 주거비 비중이겠네요.
제 생각에는 어느국가든 보통 주거비는 20~30%가 일반적인 수준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