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업무 중에 계엄이 일어난 것보고 다들 그러셨듯이 이게 무슨 일인가 왜 갑자기 계엄인가? 우리나라가 70년대로 돌아간건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다가 직작 동료들에게 얘기해줬더니 같이 걱정을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그러고나서 얼마 후에 계엄 실패로 돌아가고 얼마나 허술했는지 2시간 여만에 끝나버린 계엄을 보며 다행이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그 정도로 한심한 대통령 보유국이라는게 엄청 쪽팔리더군요.
그리고 어제는 회의 시간에 뉴스를 봤는데 한국의 국회가 제기능을 하기 때문에 계엄을 막을 수 있었다며 삼권분립이라던지 국회의 독자적 운영에 대해 엄청 칭찬을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뉴스를 보니 여러 외신에서 한국 민주주의 정치의 위대함(?)에 대해 보도하더라고요. 동료들과 그런 뉴스들을 보며 윤대통령 같은 사람을 뽑은 건 창피하지만 그래도 한국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는 것 같아 그나마 좀 뿌듯했는데...
오늘 국힘당 하는 것 보니... 외신에서는 다들 탄핵은 당연한 수순이고 그 이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탄핵도 안되고 정말 해프닝처럼 지나가게 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되네요... 사실 어제 민주당 강성 지지자인 친구 중 한명은 자기네 Senator 및 Congressman에게 연락해서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교본삼아라 이런 말까지 하겠다고 했는데... 탄핵은 고사하고 아무도 처벌 받지 않는다면... 아니면 꼬리자르기 정도에서 끝난다면... 얼마나 부끄러울지 상상도 안되네요.
다행인건 지금 뉴스에서는 내란죄 정황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으니 혹시나 탄핵이 안되더라도 내란죄로 다스릴 수 있다는 건데... 솔직히 그것도 검찰에서 얼마나 공명정대하게 처리할 지...
이후에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겠죠.
내란 수괴는 무기징역 or 사형이라고 하네요.
현 대통령 배우자의 비리 정황도 드러났지만 제대로 조사가 되고있지 않는 상황인데,
내란혐의가 밝혀진들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친하게 지내는 회사 인도 동료들 중 하나는 '야 인도도 이렇게 하진 않는다'라며 놀란 어투로 이야기 했었는데 정말 나라가 대통령 바꼈다고 순식간에 나락가는 꼴을 보니 통탄할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