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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당

질문 다들 향수병 있으세요?? 35

2023-10-11 22:55:17 212.♡.38.212
파독라스

어찌저찌 외국나와서 공부하고 취업까지 했는데 향수병이 넘 심해서 돌아가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직장은 100% 현지 언어로 고통받는거 빼면 휴가도 많고 연차 사용도 자유롭고.. 모든 면에서 만족하는데 향수병이 심해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도 여기서도 이만한 직장이 없는데 한국가도 비슷한 곳이나 연봉 더 주는 곳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계속 있자니 정신적으로 안 좋을 것 같고..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향수병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파독라스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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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17:25
·
@Dodgeball님 가족, 친구, 지인들이 다 한국에 있기도 하고 여기선 아는 사람이 여자친구하고 여자친구 가족이 끝이에요. 집돌이라 친구를 만들기도 쉽지않네요 ㅜㅜ 그래서 그런거 같습니다
pCTR
IP 104.♡.145.86
10-11 2023-10-11 23:53:59 / 수정일: 2023-10-11 23:54:14
·
결혼하고 아이들 생기고 육아하고 살다보니 향수병을 잘 못느꼈네요.
그리고 마일 열심히 모아서 (신용카드로 ㅎㅎㅎ) 매년 한국에 한 번은 들어갑니다.
들어갔을 때 친구들 만나보면 그 친구들도 자주 봐 봤자 1년에 한 두 번 모이는거라고 하더라구요.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29:03
·
@pCTR님 그런가요?? 몸이 떨어져있으니 심리적으로 그런거 같기도 해요. ㅜㅜ 만나고 싶을 때 바로 못 만나기도 하고
한글쓰기
IP 98.♡.81.136
10-12 2023-10-12 00:01:21
·
처음 1-2년만 그랬습니다. 그 후에 현지에 적응하고 친구와 생활이 바쁘면서 전혀 생각이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한국 소식을 접하기도 쉽지 않아서 일부러 노력을 들여 접하려고 하지 않는 이상 모르게 되는 게 자연스러워서 그렇게 된듯싶습니다.

이제는 한국소식, 문화, 음식, 지인들과의 소통을 너무나 쉽게 하게 되니, 어쩌면 향수병이 있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의외입니다. 하도 쉽게 연락과 소식을 들으니 십 년 만에 방문 또는 만나도 얼마 안 된듯합니다. 옛날 시대의 애틋함, 그리움, 추억회상 그런 것이 전혀 없네요. ^^

세상이 달라져서 어떤 게 더 나은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먼저 냉정하게 어디서 살지를 고민하시고, 향수병을 견디겠다 싶으시면 -- 아예 전혀 접촉을 안 하거나, 아예 매일 접촉하여 아무렇지도 않게 하거나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 방법은 강제로 제가 겪은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인터넷이 널리 쓰이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습니다. 둘 다 향수병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각각 장단점도 보입니다. 첫 번째의 단점은, 가끔 연락이나 소식을 듣게 되면 향수병이 도질 수도 있게 될 터이고, 두 번째는 -- 많은 신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그러던데, 몸은 미국에 있으면서 정신과 신경은 한국에 있는 식의 생활을 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둘의 장점을 취하고 밸런스를 잘 맞추시면 되겠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자신의 마음먹기 -- (거주지와 인생그림의) 결정과 목표를 확실히 하는 것이라 봅니다. 한번 결정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44:43
·
@한글쓰기님 아마 처음 계획과 다르게 가서 그런걸수도 있겠네요. 학업만 계획했는데 어쩌다 취업까지 하게 돼서요 ㄷㄷ
HenryK
IP 172.♡.153.58
10-12 2023-10-12 00:02:04
·
저는 한국에 1년에 한 두 번씩은 들어가는데 가서 돌아다니다보면 이 나라는 놀긴 좋으나 여기서 내가 생활해야 한다면 못 버틸 것 같다는 생각에 향수병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45:55
·
@HenryK님 저도 친구들한테 직장생활에 대해 들어보면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언젠간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해요
루니투니
IP 142.♡.152.27
10-12 2023-10-12 00:35:11
·
외국생활 오래하다보면 나는 왜 여기에 있지? 나는 누구? 라는 본인에게 스스로 던지는 질문이 많아지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향수병을 겪게되죠. 특히 추운 겨울이거나 비만 내리는 기간이 지속되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울증과 동반되서 올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향수병이 너무 심하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지금 인터넷 시대에는 한국의 지인들과 실시간으로 비디오 채팅까지 가능한 세상이라 많은 분들이 향수병을 좀 쉽게 극복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현지 생활에 충분히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고 현지인들과 같이 하는 취미등, 낚시, 골프, 등산, 그외 다양한 스포츠등에 한번 빠져 보시면 좀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47:28
·
@루니투니님 지인을 만드는게 젤 중요한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어느정도까지 대화는 해도 확실한 선이 있는 느낌이에요
싱곰
IP 134.♡.222.36
10-12 2023-10-12 01:26:11
·
지금 6개국 째인데... 이상하게 미쿡에서만 향수병 비슷한게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멀어서 ..?)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48:12
·
@싱곰님 오 6개국 ㄷㄷ 글로벌하시네요
나의해장일지
IP 104.♡.116.129
10-12 2023-10-12 01:31:59
·
결혼 하신 분들은 가족이 있으니 덜한데. 싱글이시라면 가끔 만나서 한국말로 수다 떨 수 있는 마음 맞는 친구들이 있는 있는게 외로움을 잊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타국에서 그런 친구를 만나기도 쉽지 않더군요.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49:59
·
@나의해장일지님 맞아요. 그리고 알던 한국인들은 다들 돌아가더라구요
dawoomi
IP 131.♡.1.207
10-12 2023-10-12 02:50:37
·
한국 가면 불편하고 미국 돌아오면 집이디~ 하는거 보고 향수병 없겠군 했습니다. 미국에 온지 2년차에 그리 느꼈네요. 결혼하고 넘어와서 그런가 더 그리 느낀것 같습니다.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51:48
·
@우미님 전 둘 다 집처럼 느껴져서 더 그런걸수도 있겠어요. 한국만의 그 문화, 느낌하고 여기의 여유로움이 합쳐지면 좋겠네요 ㅋㅋ
dopa
IP 192.♡.86.235
10-12 2023-10-12 03:11:12
·
저는 미국이 더 편해서 그랬는지 향수병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 가족들에게 미국으로 놀러오라고 권하는 중입니다. 이번 겨울과 내년 여름에 각각 1팀씩 놀러 올 것 같기는 합니다.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53:31 / 수정일: 2023-11-20 17:53:37
·
@고약상자(NYout)님 가족들이 오면 재밌겠네요! 전 코로나터지고 계속 미루다가 이번년도까지 미루는 중.. 저희 가족도 언젠간 오겠죠
Realtime
IP 75.♡.158.112
10-12 2023-10-12 03:36:58
·
향수병 보다는 SNS 등에 올라오는 유행이나 맛집들 보면서, 제가 누리지 못하는게 아쉽더라구요. 예전처럼 서울 살았으면 시간내서 한번 가보는건데 싶기도 하고...
향수라면... 어쩔 땐 서울 거리에서 맡았던 냄새들이 그립곤 합니다. 아니면 그 풍광이라던가, 소리들 같은게요.
물론 한국 돌아가면 취업도 안 될거라, 언감생심 입니다만 ㅎㅎ 좋은 기회 있다면 일년에 한 달 정도 머물며 쉬는건 어떨까 생각하곤 하네요.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57:39
·
@Realtime님 sns빼고는 저랑 비슷하시네요. 지금 직장보다 좋은 자리를 얻는다는게 쉽지 않다는걸 알아서 ㅋㅋ 안그래도 이번 겨울 휴가로 한국갑니다!
sojourners
IP 140.♡.126.43
10-12 2023-10-12 05:05:36
·
향수병 심했는데..아 향수병보다는 가족이 없음에 대한 힘듬 이었던 것 같네요. 결혼하고 배우자가 생기고나니 한결 덜해졌습니다. + 좋은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니 더 좋아졌어요. 물론 가끔 자주 현타 오는데 옜날에 비하면 훨씬 좋아지기도 했네요. 그리고 위에 댓글중에 있듯이 한국 가면 좋은데..갈때마다 일하면서 사는건 힘들겠다 란 생각이 많이 들어서 현타와도 그거 생각하면서 존버 중입니다. But 은퇴는 꼭 한국으로 하고싶은데 지금 한국 상황으로 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어요..ㅠㅠ...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7:59:50
·
@sojourners님 역시 가족이 있어야 하는건가요 ㄷㄷ 저도 최소 노후는 한국에서 보내고 싶지만.. 지켜보는 중입니다
intractable
IP 67.♡.33.168
10-12 2023-10-12 07:33:55
·
저는 온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집안에 처박혀서 혼자 과제하는게 일상이다보니까 외로움이 큰 것 같아요.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8:01:44
·
@intractable님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져요. 전 일부러 주말에도 잠깐씩 산책나가요
마술가게
IP 75.♡.178.245
10-12 2023-10-12 10:46:08
·
바람 한번 쐬고 오세요....마음이 답답하면 뭐든 그리워지더라구요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8:03:34
·
@마술가게님 곧 휴가니까 그것만 기다리는 중이에요..ㅎㅎ
리케르트
IP 108.♡.112.206
10-12 2023-10-12 10:55:28
·
그립다가도 또 한국가서 한두달 지내면 한국에서 계속 살긴 그렇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미국에서 살다보면 다시 한국이 그립고 그러네요.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8:07:45
·
@리케르트님 그런가요? 저도 이번에 가면 그렇게 느낄거 같아요 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8:08:50
·
@6uylian님 20년 ㄷㄷ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에 달린 것 같기도 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8:12:04
·
@디즈니랜드님 그래서 심해지지 않게 조절중인데 저번달엔 좀 심했었네요. 제가 사는 지역이 시골이라 가까운 한인교회가려면 차로 2시간 달려야해서 녹록치가 않아요 ㅜㅜ 다양한 취미를 가져봐야겠어요
atheos
IP 70.♡.136.99
10-13 2023-10-13 22:47:55
·
이게 향수병인지는 잘 모르겠는데...가끔 한국 드라마에 제가 다니던 거리가 나오면 저기가 저렇게 이뻤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친구들 보고 싶을때...다들 자기 삶 사느라 바빠서 한국에 있어도 쉽게 만나긴 어렵지만서도...해외생활 8년차인데 요정도 향수병이라면 향수병 가지고 있습니다. 심하진 않은 편이지요.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8:16:43
·
@atheos님 보고 싶을 때 바로 못 보는게 좀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여름에 푸른 산을 못 보는거랑 겨울에 붕어빵, 어묵 못 먹는거
밤올빼미
IP 24.♡.135.8
10-14 2023-10-14 09:50:20
·
초반 몇년이지 지금은 미국이 집이죠 한국에 있으니까 좀 불편하더라구요 ㅠㅠ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8:17:25
·
@밤올빼미님 그런가요 ㅜㅜ? 전 6년차지만 둘 다 아직까진 편해서 그런걸수도..
데굴데굴굴러가유
IP 172.♡.95.32
10-14 2023-10-14 12:20:50 / 수정일: 2023-10-14 12:28:39
·
미국에서 6년째 생활중인 독거청년입니다. 현재는 백인인구가 99%인 주에서 생활중입니다. ㅠㅠ

힘들때도 있고 외로울때가 있네요. 대학원시절이 향수병으로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졸업하고 돈도 벌고 한국도 방문가능하고 이렇게 되니까 한국이 엄청 그립다는 그런 생각이 안드네요.

지금 한국 방문중인데 뭔가 어색합니다. 나의 집과 직장은 미국에 있는데 미국에선 한명의 중국인(?)이고 한국에서는 나와 비슷한 생김새 같은 언어라서 김리적으로 편하지만 이 곳이 내 집이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정체성이 점점 중간과 혼란 사이로 가는것 같어요.

한국 갈 항공 마일리지면 유럽여행을 갈수 있는데요. 다음번에 국제여행을 계획한다면 안가본 유럽을 좀 더 신경쓸것 같습니다. 실제로 영국3번 파리 1번 아일랜드1번 벨기에 1번 다녀왔습니다.
짝이 생기면 또 다른 안정감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생은 틀린것 같지만요 ㅋㅋ)
나를 위한 재미있는것들이 최대한 무엇인지 찾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럴려면 자신 스스로와 더 친해져야하는것 같습니다. 고독과 외로움을 피하려하기보다는 그 감정들을 직면하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떤 성찰을하고 나의 필요는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되는데, 저는 여행이라는것이 저에게 해방감과 만족감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직장과 집을 멀리떠나 열심히 돌아다니려고 노력하는중입니다. 물론 외로움이 심한날은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요… ㅎㅎ
파독라스
IP 46.♡.169.40
11-20 2023-11-20 18:24:54
·
@데굴데굴굴러가유님 그래서 스스로와 더 친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 간은 좀 걸리겠지만 ㅋㅋ
인연은 어떻게든 만날라면 만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인연이 찾아올 날이 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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