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외국나와서 공부하고 취업까지 했는데 향수병이 넘 심해서 돌아가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직장은 100% 현지 언어로 고통받는거 빼면 휴가도 많고 연차 사용도 자유롭고.. 모든 면에서 만족하는데 향수병이 심해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도 여기서도 이만한 직장이 없는데 한국가도 비슷한 곳이나 연봉 더 주는 곳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계속 있자니 정신적으로 안 좋을 것 같고..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향수병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어찌저찌 외국나와서 공부하고 취업까지 했는데 향수병이 넘 심해서 돌아가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직장은 100% 현지 언어로 고통받는거 빼면 휴가도 많고 연차 사용도 자유롭고.. 모든 면에서 만족하는데 향수병이 심해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도 여기서도 이만한 직장이 없는데 한국가도 비슷한 곳이나 연봉 더 주는 곳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계속 있자니 정신적으로 안 좋을 것 같고..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향수병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그리고 마일 열심히 모아서 (신용카드로 ㅎㅎㅎ) 매년 한국에 한 번은 들어갑니다.
들어갔을 때 친구들 만나보면 그 친구들도 자주 봐 봤자 1년에 한 두 번 모이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이제는 한국소식, 문화, 음식, 지인들과의 소통을 너무나 쉽게 하게 되니, 어쩌면 향수병이 있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의외입니다. 하도 쉽게 연락과 소식을 들으니 십 년 만에 방문 또는 만나도 얼마 안 된듯합니다. 옛날 시대의 애틋함, 그리움, 추억회상 그런 것이 전혀 없네요. ^^
세상이 달라져서 어떤 게 더 나은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먼저 냉정하게 어디서 살지를 고민하시고, 향수병을 견디겠다 싶으시면 -- 아예 전혀 접촉을 안 하거나, 아예 매일 접촉하여 아무렇지도 않게 하거나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 방법은 강제로 제가 겪은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인터넷이 널리 쓰이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습니다. 둘 다 향수병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각각 장단점도 보입니다. 첫 번째의 단점은, 가끔 연락이나 소식을 듣게 되면 향수병이 도질 수도 있게 될 터이고, 두 번째는 -- 많은 신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그러던데, 몸은 미국에 있으면서 정신과 신경은 한국에 있는 식의 생활을 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둘의 장점을 취하고 밸런스를 잘 맞추시면 되겠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자신의 마음먹기 -- (거주지와 인생그림의) 결정과 목표를 확실히 하는 것이라 봅니다. 한번 결정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향수병이 너무 심하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지금 인터넷 시대에는 한국의 지인들과 실시간으로 비디오 채팅까지 가능한 세상이라 많은 분들이 향수병을 좀 쉽게 극복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현지 생활에 충분히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고 현지인들과 같이 하는 취미등, 낚시, 골프, 등산, 그외 다양한 스포츠등에 한번 빠져 보시면 좀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향수라면... 어쩔 땐 서울 거리에서 맡았던 냄새들이 그립곤 합니다. 아니면 그 풍광이라던가, 소리들 같은게요.
물론 한국 돌아가면 취업도 안 될거라, 언감생심 입니다만 ㅎㅎ 좋은 기회 있다면 일년에 한 달 정도 머물며 쉬는건 어떨까 생각하곤 하네요.
힘들때도 있고 외로울때가 있네요. 대학원시절이 향수병으로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졸업하고 돈도 벌고 한국도 방문가능하고 이렇게 되니까 한국이 엄청 그립다는 그런 생각이 안드네요.
지금 한국 방문중인데 뭔가 어색합니다. 나의 집과 직장은 미국에 있는데 미국에선 한명의 중국인(?)이고 한국에서는 나와 비슷한 생김새 같은 언어라서 김리적으로 편하지만 이 곳이 내 집이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정체성이 점점 중간과 혼란 사이로 가는것 같어요.
한국 갈 항공 마일리지면 유럽여행을 갈수 있는데요. 다음번에 국제여행을 계획한다면 안가본 유럽을 좀 더 신경쓸것 같습니다. 실제로 영국3번 파리 1번 아일랜드1번 벨기에 1번 다녀왔습니다.
짝이 생기면 또 다른 안정감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생은 틀린것 같지만요 ㅋㅋ)
나를 위한 재미있는것들이 최대한 무엇인지 찾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럴려면 자신 스스로와 더 친해져야하는것 같습니다. 고독과 외로움을 피하려하기보다는 그 감정들을 직면하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떤 성찰을하고 나의 필요는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되는데, 저는 여행이라는것이 저에게 해방감과 만족감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직장과 집을 멀리떠나 열심히 돌아다니려고 노력하는중입니다. 물론 외로움이 심한날은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요… ㅎㅎ
인연은 어떻게든 만날라면 만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인연이 찾아올 날이 있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