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온지 이제 2년 좀 넘었는데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모든게 다 처음이라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의견이 분분하여 바건당에도 올립니다.
일단10월 6일 오후 5시 20분경에 사고가 났습니다. 대학교 풋볼 게임이 있어서 차량이 많았고 저도 앞차가 멈춘 상황에서 멈추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끼이익' 소리가 나더니 제 차를 받았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받은거라 그래도 다행인데, 그래도 생각보다 충격이 컸고 동승자석에 탔떤 아내 목에서 두둑 소리가 나면서 뇌진탕 증세가 있었습니다. 구토 및 어지러움 증세가 있었습니다. 바로 집에 와서 누워있었고 하루 지나니 구토 및 어지러움 증세는 없는데 목이 계속 아픈 상황입니다.
차량은 뒤쪽 범퍼가 부숴졌습니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찍었고, 상대 보험서류와, ID, 전화번호는 받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경찰 report를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일단 그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그 사람은 원하지 않더라구요.. 보험처리 하라는 식으로 저에게 보험증서를 주었구요. (미안하다고 하면서요) 일단 당시 교통체증이 심했고 아내도 아픈데 경찰을 불러도 언제 올지 몰라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담부턴 경찰 부르려구요..)
와서, 찍은 사진 및 서류를 제 보험사(Geico)에 claim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일단 저는 책임보험만 든 상태라 상대 보험사에서 어떻게 보상을 해줄지 몰라 병원도 못가고, 차량 수리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보험사에서 연락이 안왔거든요. 상대 보험사는 제가 claim을 할수도 없고(insurance holder만 가능), 전화는 business hours가 아니라 담주 월요일에나 본인이 연락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상황은 이렇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모든 일을 다 마무리 한후 아는 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구글 검색을 해보면서 걱정이 늘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와도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된 수리나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의심이 들기 시작한거죠..가끔 상대가 말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고 하구요(상대가 이 상황에 대해 문자메시지로 미안하다고 말은 했습니다.).. 블랙박스를 설치할걸이란 후회도 들었습니다. ㅠㅠ 그냥 기다리면 되는 걸까요? 아니면 변호사 선임을 하는게 좋을까요? 일단 보험 커버리지에 변호사 선임에 대한 비용이 들어있지 않고 저희도 선임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서 생각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상해를 입어서 다치거나 부러진게 아니라 근육통 같은 통증인데도 변호사 선임이 괜찮을지도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론 걱정이 되긴하는데 또 변호사 선임은 엄청 큰 사고만 하는건 아닌가 해서요.
그리고 차량 수리는 관여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해주는 걸까요?
사실 저희는 합의금까지는 생각을 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좋게 끝내고 싶은 마음이고 더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요. 차량 수리가 제대로 되고 수리가 몇일 걸릴경우 차량 렌트만 되는 경우면 그냥 끝내고 싶거든요. 그런데 찜찜한 구석들이 있어서 그 부분이 기우가 아니라 현실이 된다면 변호사 선임에 대한 것도 생각중이어서 알아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process를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선임에 대한 걱정은 덜었습니다. 일단 다음주에 상대가 보험회사에 claim 걸고 case number 를 알려주면 진행해 봐야겠네요. 그런데 미국은 참 이상한게.. 자동차 사고 접수가 24시간이 아닌 5시에 문을 닫는 경우도 있군요? ㅠㅠ
문제는, 상대방 보험사가 연락이 아예 안됩니다. 구글리뷰보니 1점대 평점에.. 모든 리뷰가 다 연락도 안되고 보상도 제대로 못받았다는 이야기들이 90퍼센트 이상이더라구요.. 이거 연락이 안되면 고소할 방법 같은게 없을까요? 사고가 지난주 금요일에 나고, 월요일에 사고 접수를 했다고 하는데..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네요..
이게 단기간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뼈가 이상하게 변형을 하게되서 결국엔 디스크 증세로 귀결되는 케이스들도 있으니 이런 부분도 주의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주의해서 봐야겠네요. 진짜..
Dodgeball님 글을 잘 킵해놔야겠네요.
첨부파일이 거기 보험회사 리뷰인데 저런식의 리뷰가 100개 넘게 달렸습니다.
교통사고 당한 뒤 아픈걸 초기에 제대로 못 잡으면 후유증 평생 갑니다.
그리고 차량 범퍼가 부숴졌다 하시는데, 이것도 바디샵에 가서 얼마의 수리비용이 나올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뜯어봐야 합니다).
혹시 충격으로 프레임이 휘어버렸다면 total loss 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동네 괜찮은 바디샵에서 (딜러와 연계된 곳이면 더 좋습니다) 점검이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는데 이건 변호사 선임 가야할 것 같습니다.
경찰 신고를 안하신게 좀 크리티컬 해보이네요. 혹시 대쉬캠 영상같은건 없으신가요?
그리고 혹시 지금 사시는 곳은 no-fault state 인가요?
텍사스라 at fault state 로 알고 있습니다. 제 차가 기아 Niro라서 일단 기아자동차 예약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보험사와 상의 후에 차량 인스펙션 날짜를 잡는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일반 엔진오일 교체하는 곳에선 사고 수리견적이 안나옵니다. Body Shop이라던지 Collision Center로 가셔야 합니다.
Comprehensive policy 라 가정했을때 사고를 본인 차량보험으로 처리하게 되면 일단 디덕터블을 내셔야하고 추후 자동차 보험료가 많이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차 수리 관련해서는 상대편 보험사와 진행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프 병원 꼭 가시고 변호사도 꼭 연락하세요. 사고 관련 변호사들은 의뢰인한테 돈 안받아요.
그리고 미국은 커피가 뜨겁다고 소송거는 나라입니다. 여기선 자기꺼 스스로 안챙기면 그냥 호구잡혀요.
변호사 써서 상대방한테 청구하는 식으로 해야할것 같은데, 그럼 일단 선생님이 가입한 보험사와 한번 상의해보세요.
참 미국보험이 좀 그런게 저렇게 연락이 안되도 중재해주는 곳도 없고 참 답답하네요.
상해쪽이야 변호사들이 어떻게 한다 치더라도 차량 수리는 연락이 안되니.. 답답한 상황입니다. 저렇게 부숴진 상태로 다녀야 하는건지.. ㅠㅠ
제차는 범퍼만 떨어진 상태라서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차가 더 부숴진듯 했어요.
의료비가 어마어마하네요. 어제 아내라 얘기했는데 병원은 안갈까 생각중이기도 해요.
차 수리차 맡기고 랜트해서 다니다가 6차선에서 좌회전하다 마지막차선에 차 못봐서 옆구리 받혔서 그것도 함께 처리 부탁.
1, 2번은 상대측 100, 3번째는 우리측 100 로 나올듯 합니다. 결국 모두 보험으로 커버할거 같아요.
결론은요... 꼭 카메라 거치해놓으세요.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