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간소화 아닌가 합니다.
제일 먼저 대인 관계가 심하다 할정도로 간소화되어 사람들 만나며 생기는 스트레스가 줄어 들죠. 이건 반 강제적이고, 너무 심심해 진다는 단점도 있긴 합니다.
친구 없고, 친척 없으니 경조사 챙길일도 없고, 회사도 그냥 같이 일만하지 딱히 회식을 하거나 친목활동 하지도 않으니까요.
거기에 생활 방식인데, 처남이 방문해서 제 차를 보더니 약간 실망한것 같더라구요 , 한국K3 모델인데 40대 중반인데 너무 소박한거 아니냐고..
아직 새 차 사본적도 없고 제가 몰아본 차 중에 제일 좋은건데 말이죠.
뭐 처남이 그렇다고 조롱이나 그런 건 아니고 한국에서 살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한국에 사는 지인들 봐도 제차가 제일 싸긴 하네요. ㅎㅎ
거기에 이제 옷차림인데....뭘 입던...
누구하나 신경 쓰는 사람없고, 호주 애들에 비하면 그나마 전 양반이죠..
아침에 배드민턴 치러 갈때도 한국에선 집앞 수퍼에ㅠ갈때도 머리를 체크 하거나 모자를 쓰곤 했는데 , 까치집 짓고 운동하러ㅠ갑니다. 중국애들이 많아서 거긴 전부 까치집이거든요.ㅋㅋ
가끔 아내가 너무 후리한거 아니냐는데... Who fuxxing cares~~
그렇다고 제가 너무 이상하게 하고 다니는건 아니니 걱정은 마시구요.
사실 성격이 남 눈치를 많이보고 소심한 성격이라 이곳 생활이 한국보단
스트레스를 덜 받는것 같습니다.
아내랑 저는 호주에 워킹 홀리데이 와서 만났는데 지금도 그때처럼 살고 있습니다. 그때보다 월급을 좀 더 벌 뿐이죠. 하지만 이것도 딩크라 가능한 일인것 같긴 합니다.
쉬는날은 그냥 둘다 널부러져 티비 틀어놓고ㅜ핸드폰만 하다가...즉석 떡볶이나 먹는거죠...아니면 쌀국수 먹으러 가거나...
당근 단점들도 어마한데, 장점과 단점들을 가만히 놓고 봤을때 단점들은 그냥 불편한 것들이라 그런갑다 할수 있는것들은데 장점들은 한국에선 누리기 거의 힘든것들이라 결국엔 장점이 압도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문과 똥손인 제가 이민을 올수 있었던게 기적인데 막상 여기와서 보면 최적화 된 인간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돈벌이는 그냥 그렇지만 운좋게 영어를 좋아해서 언어적인 큰 어려움은 없이 지내고, 꿈과 야망이 없는데 한국에서 하던것의 반만해도 보통이상은 되더라구요.
고갱님 피지오에 내려주고 차안에서 기다리며 뻘소리좀 해봤 습니다.
바건당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이민 생활 되시길 바래요~~~
저는 배드민턴 B 조를 목표로 열씸히!!! ㅋㅋㅋ
당장은 넉넉치않아서 중고차 구입을 고려하고있는데, 혼자라.. 해도 SUV에 꽃히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ㅋㅋㅋ
그러게요..대히트 상품인데 말이죠..추돌방지 시스템이 벌써 3번이나 절 살렸습니다..ㅋㅋ
고급차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습니다. 능력되면 타는거고 저도 구경하고 좋죠...ㅋㅋ 부자들이 과소비를 하고 그 물건을 중고로 싸게 내놔야 저도 기회가..ㅋㅋ
한국에서도 딱히 부자되려고 아둥바둥 살진 않았지만 호주 오니까 그 노력의 반만 해도 넉넉한 느낌? 이라 맘이 편해요.
대인관계도 호주에서는 좀더 단순하고 담백하다고 할까요.. 식사초대 받거나 했을때 와인 한병 들고 맛있는거 요리해 먹으며 두세시간 즐겁게 수다 떨고 바이바이한 후에 시간이 지나도 부담 안 들 정도의 사람들만 만나도 충분하니 마음이 편한거 같아요.
한국에선 뭔가 사람들이 몸과 영혼을 갈아넣어 얻는게, 부동산, 차, 자녀교육 이런건데 그나마 필요 이상으로 마련하다보니 사치품에 가까워지고 반면에 여기선 그런건 적당히 하고 다른 즐길거리와 오롯이 나 자신이나 가족를 위해 할애 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게 큰 장점 아닌가 생각합니다.
퍼스에서 발리는 생활이죠!! 아내도 새치가 허연데 염색도 안하고 에코백만 백만개 입니다. 그냥 둡니다...그거라도 해야지 하구요..ㅎㅎ
그렇죠 단저로운게 지겹다가더 복잡한데 한 10분만 가도 다시 깨닫죠..ㅋㅋ
제가 그런 말을 들었다면 기분이 상했을 것 같군요. 남이 뭘 사든 무슨 상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