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이번 11월 초에 저, 아내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생후 11개월이 되는 아들과 캐년 투어를 가보려고 계획 중입니다(11/5-13, 8박 9일 예상).
구글링해 보면, 그 즈음에는 눈도 올 수 있어서 생각보다 추울 거라는 의견과 아이가 어려서 캐년 하이킹은 무리일 거라는 의견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께서는 1살 미만 아이와 캐년 투어를 해보신 분이 있을까요?
특히 앤털롶 캐년 같은 곳에서는 유모차 반입이 불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ergo carrier 혹은 baby hiking carrier로 아기를 안고 이동하면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으려나요? 구글링했을 때 관련 사진은 여럿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또한 Horseshoe band는 걸어가는 길에 모래 먼지가 꽤 있다고 하는데 괜찮을지 조금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예상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LA 출발
5-6 death valley
6-7 vegas
7-8 Zion
8-9 Bryce or Antelope(Page)
9-10 Flagstaff (Meteor Crater)
10-11 Lake Havasu City
11-12 Palm springs
12 혹은 13 LA 도착 (1박 추가 가능)
하루에 3-4시간 이상 운전하지 않기 위해 중간 중간 1박을 추가하여 위와 같이 계획 중입니다. 아이의 분유와 이유식은 airbnb에 숙박하여 세척, 상온 및 냉장 보관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른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1개월을 등에 업고 하이킹을 할 수는 있는데, 그만큼 체력이 떨어집니다. 중간에 아이 기저귀 갈 수도 없고, 다른 곳도 갈기도 어렵고요.
앤텔롭은 어퍼로 가면 좀 나을듯 한데 (저는 로어만 가봤습니다) 그래도 유모차는 무리일듯 합니다. 참고로 위에서 모래먼지가 계속 떨어지니 주의를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첨언해보자면, 이번 주말이라도 조금 선선한 날을 잡고 아이를 업고 근처 하이킹을 서너시간 정도 해보고 결정하시는 것은 어떠실까... 싶습니다. 물론 좀 더울테니 준비는 하시고요. 그리고 LA 에서 거주하신다니 팜스프링이나 근교로 1~2박 정도 여행을 하면서 아이와 하는 여행을 경험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번도 그런걸 안해봤는데 몇박 여행을 하는건 상당한 고행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앗 그렇군요.. 얼마 전에 Big bear lake쪽으로 1박 2일은 다녀왔고, 다음달에 샌디에이고 2박 3일 다녀올 계획입니다. 다만, 하이킹은 한 번도 안 해봐서.. 어딘가로 한 번 다녀오는 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비행기 대신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곳 중 일주일 정도 다녀올만한 곳을 고르다 보니 캐년 투어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곳이 있을까요?
아이 낳기 전에 샌프란 쪽으로, 요세미티-레이크 타호 쪽으로 두 번 장기 여행은 다녀왔는데 그 쪽으로 한 번 더 가는 게 나으려나요..?
여행으로 아웃도어를 좋아하시면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캠핑을 가시거나, 남캘리 해안가 도시로 호캉스는 어떠신가요?
앗 호캉스..
내년에 저희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해서, 미국에서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아 어디론가 길게 가보려고 하고 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아이가 어릴 때는 호텔 보다 2베드룸/키친 쓸 수 있는 에어비앤비가 더 나은 것 같아요. 다른 방에서 아이를 먼저 재워야 하는데, 방이 하나인 호텔에서는 그게 힘들 것 같아서요..
병원도 생각 못 하고 있었네요.. 참고해서 다시 계획 세워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가 어릴 때 에어비앤비도 좋지만, 각종 수수료를 많이 받는 에어비앤비보다 호텔 스위트룸을 보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비싼 곳 말고 앰버시 스위트 라던가, 레지던스 인에서 방이 있는 곳이라던가를 보시는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참고로 저희는 아드님 8개월인가 즈음에 그냥 일반 호텔로 하루 놀러갔었죠 'ㅅ';;;;
저희도 하와이 생각해 보기는 했어요 ㅎㅎ 아직 안 가봐서요 ㅎㅎ
유모차, 아기용품들 챙기다 보면 비행기 짐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자차 이동이 더 수월할 것 같더라구요^^;;
말씀해주신 앰버시 스위트나 방 하나 더 있는 레지던스 등을 잘 찾아봐야 겠네요! 너무 비싸진 않으려나요..ㅋㅋ
감사합니다!!
비행기 조금 찾아보니, 싸웨는 LAX-HNL 직항이 하루에 하나, 아침 7시에만 있네요.. 화물 관련해서는 항공사별로 많이 차이가 나는지 알아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아, 그렇군요 ㅎㅎ 미국 국내선도 안 타봐서 몰랐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베가스에서 자이언 가는 길 중간쯤에 네바다 주립공원인 Valley of Fire도 좋았습니다. 하이킹을 하지 않고 그냥 차로 뷰 포인트만 다니며 봐도 좋고 몇몇 코스는 가볍게 할 수도 있어서 한 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자이언, 앤털롶, 브라이스 모두 다 접근성이 눈에 띌만큼 다른가 보네요! 아직 가보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유모차가 가능하다는 말씀이 반갑네요 ㅎㅎ
Valley of fire 북마크 해둘게요! 감사합니다^^
제 경험을 기반으로 간단하게 제가 느낀걸 적어보겠습니다.
데쓰벨리는 베가스 간김에 가봤는데, 움직이는 돌로 유명한 지역은 오프로드 구역이고 데쓰벨리 비지터 센터에서 레인저한테 정보를 구했더니 비지터 센터에서 다시 비지터 센터로 오는데 최소 8시간은 잡고 가야하고 4wd+high clearance 차량 아니면 시도하지 않는걸 추천한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포장 도로 주변 간단한 하이킹만 하며 둘러봤는데 샌드듄의 고운 모래를 만져보고 그 위에서 걸어본거 말고는 그냥 엄청 더운 곳이다 라는것 말고는 뭐가 없더라고요.
자이언은 하이킹을 하기 힘든 상황이면 2박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고 그냥 차로 동쪽 도로 드라이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자이언 동쪽 입구로 들어와서 비지터 센터로 오는 경로가 차 세우고 사진 찍을 주차 공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베가스에서 오는 일정이면 동쪽 입구로 들어오기엔 동선이 길어지긴 하겠네요. 근데 만약 브라이스를 가신다면 베가스에서 브라이스를 먼저 가신다음 페이지로 가실때 자이언 동쪽 입구로 들어오면 동선이 조금은 나아질 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너무 어리긴 하지만 페이지 옆에 글랜 캐년 댐이 있는데 여기 비지터 센터에서 댐을 볼 수도 있고 댐 관련 다양한 전시물들이 비지터 센터에 있습니다.
브라이스는 제가 가장 많이 가본 곳인데 오전 9시 이전에 공원에 도착하면 셔틀 버스가 다니는 뷰포인트들에 자차로 가서 주차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데 9시 이후에 도착하면 운좋게 내 앞에서 주차된 차가 빠지지 않는한 주차 자리 찾기가 힘들어서 비지터 센터 주변에 주차후 셔틀로 이동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셔틀이 운행하는 포인트들만 보고 오셔도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하이킹도 좋지만 어린 아기가 있으니까요.
그랜드 캐년은 크고 유명한 국립공원인 만큼 주차공간이 널널합니다. 다만 몇몇 포인트는 셔틀버스/도보/자전거 이용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전부다 가본 경험으로는 셔틀로만 가야하는 오렌지 라인의 포인트들중에서 Yaki 포인트는 가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난간이 없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캐년 투어에 마음이 있으시면 그냥 다양한 캐년들의 뷰포인트들 투어로 방향을 바꾸신다면 아기랑도 힘들지 않게 가능 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저처럼 운전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조금 피곤하고 힘드실 수는 있겠네요. 하이킹을 대폭 줄이시고 뷰포인트 여행을 하신다면 페이지에서 북동쪽 위로 올라가서 모뉴먼트 벨리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긴 국립공원 패스로 입장이 안되서 따로 20불 내고 들어가셔야 하지만 여기 한 바퀴를 차로 도는게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가 비포장이라 suv면 좋긴 하겠지만 도로가 아주 거칠진 않아서 할리 오토바이나 머스탱 컨버터블도 무리 없이 돌고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여길 가신다면 일명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도 꼭 가셔서 사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길고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데스밸리는 빼기로 했어요 ^^; 자이언 2박도 안 할 계획입니다!
브라이스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는 게 꿀팁이네요!
글랜 캐년 댐, 모뉴먼트 밸리,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 등 말씀해 주신 곳들 꼭 적어두고 다녀오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일정은 다시 짜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일정에 생각보다 빡빡해보이네요.
제가 20대 젊었을때 여행간 코스와 상당히 비슷한데 꼼꼼히 보려면 성인 남성도 중간 넘어가면 퍼집니다.
코스를 조금 줄이고 숨을 길게 쉬면서 간다는 생각으로 여행하시는것이 아기와 엄마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중간 중간 1박을 넣었는데도 빡빡해 보이는군요ㅠㅠ 자이언이 좋다는 리뷰가 많아서 2박을 할까 고민도 해보았는데, 제대로 하이킹을 할 수 없으면 2박을 할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
캐년 투어 말고 다른 옵션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홀슈밴드는 주차장에서 좀 걸어야 되는데 거리도 있고 사람들이 줄지어 걷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납니다. 홀슈모양은 보기 좋은데 안전장치도 미흡하고(아마 지금은 펜스가 설치된걸로 압니다) 시간들인 만큼 볼게 많진 않습니다.
엔텔롭캐년은 오래전에 물이 지나간 자리라 평지에서 계단으로 내려가야 되는데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들어가서도 길이 좁아서 유모차가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자이언과 브라이스캐년은 하이킹하지 않고 각 포인트에 가서 경치구경하는 정도는 유모차로 접근이 가능한데 각 포인트마다 지형이 있어서 좀 알아보고 가셔야 될거 같아요. 사실 자이언(Angel's Landing, The Narrow, Outlook Trail 등)과 브라이스 캐년(Queen's & Navajo Trail) 모두 가볼만한 곳은 아기랑 가기 어렵거나 힘든 곳이 많습니다.
저는 9월 하순에 캐년투어하고 데스밸리 들어가니까 100도가 넘어서 성인들만 갔는데도 힘들었는데 11월이면 최소한 덥진 않겠네요.
막상 가볼만한 곳은 아기랑 가기 어렵거나 힘든 곳이 많다는 말씀이 저희를 더 주저하게 만드네요..ㅎㅎ
다른 곳도 많이 찾아봐야 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갈 때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5번 타고 도중 1박하고 포틀랜드 까지 갔다가
올 때는 canoon baech, Tillamook 등 거쳐서 해안가 도로로 샌프란까지 돌아 본 적 있는데
중간에 redwood NP도 좋았습니다만 11월이면 날씨가 걱정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레곤에서 샌프란으로 내려 오는 해안 도로가 LA에서 샌프란 가는 1번 국도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오레곤 잘 찾아 보시면 crator lake등 가 볼 만한 곳 의외로 많습니다
캘리나 네바다, 유타 등과는 다른 그리고 풍부한 산과 숲들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눈이 장난 아니게 많이 오니 4WD SUV로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비행기로 시애틀 가셔서 레이니어 국립공원 가시는 방법도 있구요
여담입니다만 샌프란 위쪽에 Fort Bragg의 Skunk Train도 재미있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canoon beach 찍어 보니까 자동차로 17시간 나오네요....^^;;;;
LA에서 시애틀, 오레곤 여행하기에는 아무래도 비행기로 이동해서 렌트하는 게 낫겠지요?
11월 날씨도 잘 살펴보고 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그렇군요.. 캐년 투어로 마음 굳혀가고 있어요 ㅎㅎ
말씀해주신 대로라면 하이킹 최대한 줄이고, 포인트들만 찍는 경치 구경 형식으로 하면 괜찮겠다는 거네요! 캐년 투어 고수해야 하나 고민이 깊어가네요.....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
트레일 다 도는거 아니시면 가능하실것 같아요. 근데 그랜드캐년은 이미 가보셔서 빼신건가요? 사우스그랜드캐년과 브라이스캐년은 또 자차로 포인트별로 이동도 가능해서 더 편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자이언이 셔틀버스가 다니면서 자차 출입이 통제되는데 가시는 날짜에는 버스가 없고 자차만될수도 있어요.
앗, 제가 그랜드를 안 적어 놓았네요;; Flagstaff 숙박하는 날 그랜드 도는 날이에요 ㅎㅎ 구글링해 보면 그랜드가 그나마 아기랑 다니기 꽤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대부분 National Park들은 도로 정비 및 셔틀버스가 잘 되어 있어서 휠체어 타는 분들, 유모차 끄는 부모들도 잘 다닐 수 있게 해뒀다고 하던데, 알아볼수록 캐년 투어로 마음 굳어가고 있어요 ㅎㅎ
조금 더 여유롭게 일정 잡아 보려구요! 앤텔롭, 자이언, 사우스그랜드, 브라이스 말씀해주신 사항 다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