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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당

질문 해외 치안 개념에 어떻게 익숙해지시나요? 19

2022-03-05 13:38:59 222.♡.68.203
고쳐진만두

안녕하세요. 바건당에 진로 관련해서 질문도 많이 올렸었고... 조언도 많이 받아서, 덕분에 요새는 좀 차분하게(?) 진로를 결정하려고 마음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건당에도 북미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신 것으로 보았는데, 한국에서 26년간 살아온 제 입장에서는 뉴스기사만 보면 약간 놀라는 게 많더라구요. 대도시는 Drive-by Shooting 같은 것도 종종 일어나고 (고속도로에서도), 얼마전엔 클리앙에서 총기사고 지도를 봤는데 약간 충격이었습니다 ㅋㅋ 시카고 같은 경우에는 점이 엄청 다닥다닥 붙어있더라구요. 또, 저런 범죄가 저는 밤에만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도심지역 낮에도 가끔 일어났다는 뉴스를 보면, 흠찟하네요 ㅎㅎ. 


마일모아 같은데 글을 보면 '다들 사람 사는 지역이고, 위험한 곳에 가지 않으면 큰 문제 없다.' 라고 대부분 말씀을 하시는 것 같고, Reddit같은 곳에도 '대부분 범죄는 gang간에 일어나는거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아직 한국에 있는 입장에서, 저는 저런 map 혹은 뉴스기사를 보면 약간은 걱정이 될 것 같은데, 해외에 처음 나가실때 바건당 여러분들은 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가 실제로 가서 익숙해지시는 건가요? 

고쳐진만두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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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
xerostar
IP 67.♡.88.44
03-05 2022-03-05 13:43:37
·
맞습니다. 그런 염려가 문득 문득 들기도 하지만, 특별히 운나쁘지 않기를 바라며 위험하다는 지역이나 시간을 피하고 시비 붙을 일을 자제하는 정도로 조심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거죠.
어머
IP 66.♡.174.247
03-05 2022-03-05 14:31:10
·
전 무장은행강도가 은행 털때 은행에도 있어보고
차타고 가다가 신호 대기 중에 관자놀이에 총도 겨눠져보고 했는데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고쳐진만두
IP 222.♡.68.203
03-05 2022-03-05 15:46:25
·
@어머님 와 그건 어떻게 ... 관자돌이 총은 쉽지않네요 ;ㅅ; 위험한곳에서 그러신건가요?
designeer
IP 151.♡.5.226
03-06 2022-03-06 12:49:21
·
@어머님 저도 미국에 좀 살긴 했지만 어머님은 도대체 어떤 삶을 경험하신 건가요? 저 같았으면 정말 지렸을 듯...
하늘아이
IP 50.♡.58.221
03-05 2022-03-05 15:39:49
·
한국 뉴스에 각종 강도 뉴스가 나오고 도둑 이야기가 나온다고 무섭다고 떨지 않잖아요? 미국도 비슷해요
위험 지역만 아니면 사실 운의 문제이지, 대부분 안전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고쳐진만두
IP 222.♡.68.203
03-05 2022-03-05 20:43:06
·
@GreenTea님 느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진짜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ㄷㄷ 가서 느껴야겠네요 ;;
skqlffpfk
IP 73.♡.253.152
03-05 2022-03-05 20:29:42
·
스스로 조심하며 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동네가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한국 만큼 뭔가 확실히 안전하다는 느낌은 아무래도 없어요. 그래서 웬만해선 어두워 지고 나서 밖에 안나가요. 밤 12시에도 집앞으로 산책 다니는 사람이 있는 것 보면 동네가 안전한것 같긴 합니다만 저는 안나가요.
가장 큰게..
한국에서 아파트 생활 하다가 미국에서 단독 주택 살면 '이게 안전해?'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창문은 그냥 깨지고요.
문도 발로 차면 그냥 부서저 나갈 것이고요.
심지어 벽도 아마 작정하고 들이받으면 부서질 꺼에요. (그냥 나무에 스타코 바른 것이니..)
그래서 저는 시큐리티 카메라를 집에 뺑 둘러 사각지대 없이 달고 시큐리티 알람 울리면 경찰 출동하는 서비스 돈 주고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아파트 만큼 안전하고 아늑하다는 느낌은 없어요. 이래서 미국놈들이 총을 사나.. 나도 총을 사야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계속 살다보면 뭔가 경계심도 무뎌지고,
적응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지게 됩니다.
고쳐진만두
IP 222.♡.68.203
03-05 2022-03-05 23:49:29
·
@skqlffpfk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죠... 감사합니다 :)
designeer
IP 174.♡.137.130
03-05 2022-03-05 23:08:35 / 수정일: 2022-03-05 23:10:03
·
영어로 at the wrong place at the wrong time 이라고들 하죠.
다른 말로 생각하시면 우범 지역과 범죄 빈번 시간만 피하시면 대부분은 안전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미국이 한국과 다른 점은 우범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점차적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갑툭튀식인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대도시 주변에 그런 우범지역들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대도시에 저임금 노동력을 제공하는 동네가 그런식으로 변하게 된 경우가 많죠.

대낮이라할지라도 운전하다가 성인들이 집 앞에 나와 앉아 있는 동네라던가 유리창에 창살이 덧대어 있는 곳은 거짓말 조금 보태면 그냥 빨간 불에도 여차하면 그냥 지나간다라는 심정으로 운전 하셔야 합니다.

미국에 살다보니 생기는 감각같은게 있는데 하나는 우범 지역을 감지하는 능력과 다른 하나는 경찰차를 감지하는 능력이네요. ㅠㅠ
고쳐진만두
IP 222.♡.68.203
03-05 2022-03-05 23:49:13
·
@designeer님 안전할 "확률"이 높다는게 한국이랑 가장 큰 차이인것 같네요 ㅋㅋ ㅠ 한인들이 총기사고에 휘말리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것 같긴한데, 그래도 있다는게 좀 두렵긴한거 같아요. 총기가 있다보니 미친놈들이 사고치는것도 못말리고...
플라잉엔
IP 38.♡.253.3
03-06 2022-03-06 08:15:31
·
designeer님// 저도 지내다보니 어디 여행 전에 구글 스트릿뷰 보면 그 동네가 어떨지 가늠이 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포드 익스플로러나 토러스가 미러에 보이면 빠르게 속도 체크하고 경찰차 여부 판단하게 되더라고요ㅋㅋ
고쳐진만두
IP 222.♡.68.203
03-06 2022-03-06 11:39:34
·
플라잉엔님// 해당 차량 종류는 왜 체크하시는 건가용??
MaxLen
IP 156.♡.144.86
03-06 2022-03-06 13:01:08
·
@고쳐진만두님 두 차종이 북미 전역에서 경찰차로 많이 쓰입니다.
고쳐진만두
IP 222.♡.68.203
03-06 2022-03-06 13:51:46
·
@MaxLen님 오히려 경찰차가 있는게 위험한 동네라는 걸까요 ;ㅅ; ??
designeer
IP 151.♡.5.226
03-07 2022-03-07 21:33:45
·
@고쳐진만두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두 이야기는 별개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고정형 단속 카메라가 없고 경찰차들이 아무데서 함정 단속 비슷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찰차 소재를 파악하는게 운전에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플라잉엔
IP 38.♡.253.3
03-06 2022-03-06 08:46:08
·
저는 오기전에는 막연히 우리가 알 듯 미국은 총기 소지 합법이고, 해 저물면 밖에 나가면 안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온 이 동네는 자정 넘어서도 밖에 나가도 쌔한 느낌도 없고, 지금까지 마트 주차장에서 유리창 깨진 조각들도 한 번도 못봤네요.

제일 충격은 제가 여름에 여기에 처음 왔는데 마트를 가니 오픈카 타고 온 백인 할아버지가 뒷자리에 뭔가 선물 잔뜩 사둔게 보이는데 뚜껑도 안닫고 내려서 마트 들어가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보니 여름에 창문 활짝 열어두고 가는 차들도 많고. 뭔가 한국 적으로 살아도 차가 털리거나 내가 털리는 일은 없는 동네라는게 느껴져서 좋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예전에 미국 오기전 가족여행으로 뉴욕, 샌프란, 엘에이 지역을 왔었는데 뭘 모르는 여행자 신분이여도 딱 보면 여기는 위험한지 아닌지 느껴지는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느낌을 살려서 미국 오기전 제가 살게될 동네의 구글 스트릿 뷰를 봤는데 주택들에 철제 난간 자체가 없이 도로 앞 마당이 다 오픈되어 있고, 집 유리창에 쇠창을 해둔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적어도 초초해 하며 살 동네는 아니겠다 싶어서 이쪽에서 거주를 결정 했거든요.

그래서 이 동네에선 저도 그냥 한국 처럼 편하게 차에 뭐 두고 다니기도 하고 편하게 걸어 다니기도 하고 하며 지내지만 저도 다른 동네 여행 가면 절대 차 안에 어떤 물건도 안보이게 다 정리 해두고 가급적 어두울때는 안돌아다니려고 합니다.
와타나베
IP 100.♡.186.106
03-06 2022-03-06 09:51:12 / 수정일: 2022-03-06 09:51:37
·
@플라잉엔님 정말 치안이 좋은 곳이군요, 혹시 어느 지역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Dex::
IP 75.♡.176.173
03-06 2022-03-06 11:12:02
·
Be prepared, be a gray man. 저와 직장 동료들이 많이들 하는 말입니다. 저 포함 대부분 안전한 커뮤니티 살고, 위 링크 지도 봐도 집 근처에 총기사고 기록도 없어요. 저희 단지에도 보면 한밤중에도, 새벽에도 산책하는 사람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집에만 있을 수 없으니, 항상 조심하고, 위험해 보이는 곳을 접근하지 않는 버릇이 생기곤 합니다. 내가 총기가 없을 때 꺼려지는 곳은, 총기가 있더라도 똑같이 가지 않고, 운전할 때 시비 안 붙게 짜증나도 그냥 보내 주고, 계속 주변을 스캔하는 버릇을 들이는 거죠. 안전한 한국과는 치안 개념 자체가 다른 듯 합니다. 특히 gray man이 된다는 건,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무슨 Glock 로고나 2nd amendment 있는 셔츠 등을 입지 않고, 터프가이 흉내를 내지 않으며, 무엇보다 내가 무장 상태라는 걸 주변에서 전혀 모르게 하는 거죠. 무난무난해 보이게 다니는 것.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싸울 준비를 하지만,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선 자리를 피하고 (run and hide) 하는 개념... 살다 보니 익숙해 지더군요.
밤올빼미
IP 24.♡.119.161
03-06 2022-03-06 20:15:11 / 수정일: 2022-03-06 20:19:58
·
정 걱정 되시면 총을 사셔야 되는데 텍사스나 인디애나 같은 Sanctuary States가 아니면 CPL이라고 총기은닉면허도 따야 되서 좀 골머리가 많이 아프죠. 진짜 웃긴건 서로 있는걸 아는 사람들끼리는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예절바르게 행동하지만 아닌곳은 진짜 뭣도 없는 사람들(?)이 난리를 치죠. 일단 총 있는걸 알리지 않는게 제일 큰 무기이기 때문에 전 절대로 무장하고 있다고 말 안합니다. 여기에서 진짜 놀랐던게 미국사람들중에서도 한번도 총 없는 사람들도 많고 총이란 연관 없는 사람이 많다는것에 놀랬습니다. 싸움나면 총부터 꺼낼줄 알았는데 이건 쩝
미국내에서 일단 치안이라고 하면 확실히 아파트값이나 집값이 비싼곳이 확실히 치안이 좋아요. 큰길 있는곳은 진짜 치안이 망이구요. 대도시 이런곳은 진짜 치안이 망이에요 ㅠㅠ 어떤분이 한 선 혹은 길로 지옥과 천국을 왔다 갔다 그러신걸 봤는데 제가 사는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길 하나 사이 두고 범죄가 폭팔하다 보니까 뭔일이 터져도 응 거기는 원래 그런곳이니까 그런 생각밖에 없죠. 그리고 확실히 타운하우스가 많이 있는곳이 어느정도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범죄 그런게 좀 적은것 같아요. HOA가 있으면 이웃집이랑 싸울일도 별로 없으니까 예전엔 HOA가 있는걸 좀 안좋게 생각했는데 제가 이웃집하고 좀 일이 있다 보니까 나중엔 HOA 있는곳에서 사는게 낫겠더라구요 ㅠㅠ 일단 분쟁이 일어나면 여차하면 싸움나고 결국엔 총질로 끝날때가 있더라구요. 한가지 아셔야 되는건 일단 총을 사더라도 돈이 너무 들어서 왠만한 집 빼곤 없죠. AR-15도 싸게 사면 699 799 이지만 쓰게 하고 총알 사면 1000불은 넘게 들더라구요. 그래서 싸워도 갱들 전쟁에서나 총기가 나오지 가난한 사람들은 칼이나 야구방망이 같은게 대세죠 ㅠㅠ 그러다 보니까 도둑질도 가난한 동네 터는일이 많습니다 ㅠㅠ 부자동네는 들어갔다가 죽은 도둑들이 많거든요 ㅠㅠ 미국에서 치안은 집값이 비싸면 비쌀수록 좋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ㅠㅠ 일단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곳은 안전한곳이 많으니까 그쪽을 알아보시면 사시면 됩니다. 확실히 타운하우스쪽은 밤에 걸어도 다들 이웃이다 보니까 별 문제가 많이 안생기는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미국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하니까 무섭겠지만 제 입장에서 한국에서 나오는 묻지마 범죄나 방화범 스토커 범죄 같은걸 뉴스에서 보면 더 무서워요 ㅠㅠ 막말로 미국내 라면 총이라도 쏘겠는데 한국에선 그럴수도 없고 허망하게 가신분들 보니까 이게 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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