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3년형 Elantra GT (i30) 를 운행 중입니다. 10년 가까이 되어가다 보니 조금씩 맛이 가는 부분이 발생해서, 상황에 따라 정비소에 맡기거나 직접 부품을 교체해가며 나름 잘 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에어백 경고등이 꺼질 생각을 안해서 찾아보니 스티어링 휠 안쪽에 있는 클럭 스프링이라는 부품의 문제일 가능성이 많더군요. 안그래도 크루즈 컨트롤이나 트립 컴퓨터 세팅 버튼들이 작동을 안 하기도 해서 이 기회에 고쳐보자 하고 딜러에 가서 부품을 사려고 했더니 288불이라 하더군요.
유튜브에서 관련 동영상 찾아봤을 땐 3~4만원이라 들었던 기억 때문에 도저히 납득이 안되어 그냥 집에 돌아와 모비스 페이지에서 부품을 조회해보니 19800원이라고 뜨네요. 아무리 현기차도 여기에선 수입차라지만 10배가 넘는 차이는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정비소 납품가와 소매가의 차이라고 하기에도 너무하구요.
이베이에서 찾아보니 40불 가량 하던데, 배타고 오는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베이를 통해 주문해야 할지 그냥 아는 정비소에 맡길지, 큰 문제는 아니지 싶은데 고민이네요. 오토존 같은 부품 전문점에도 없고, 모든 부품이 10배 차이는 아닌거 같은데 이건 왜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배송비 빼고도 훨신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서 GM 부품 한가지는 권장소비자가격은 원가의 9배인데, GM 딜러들이 (정품을) 할인 판매를 해서 실제로는 원가의 5배 정도 가격에서 팔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현대 모비스가 부품을 원가의 3배 정도에 팔던 것에 비하면, 딜러의 부품 권장소비자가격은 터무니없는 폭리고, 할인된 가격은 그나마 좀 봐줄만한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