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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당

잡담 은퇴 후 미국 또는 한국? 41

2
2021-01-24 10:17:27 72.♡.200.122
TwentyOne

이제 큰아이 곧 대학 보내고, 아이 둘만 더 대학 보내면 은퇴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데... 예전엔 미국 어딘가에서 (하와이? 플로리다?) 잔잔하게 살지 않을까 하던 막연하던 생각들이 요 몇년간 복잡해 졌습니다.

 

한국으로 은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 말이죠. 먹거리나 의료, 같은 언어 생활에서 오는 동질감 같은...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좋답니다. 엄마 아빠 있으면 한국에 놀러가기도 좋다구요. 아이들 다 미국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한국에 자부심과 호기심이 많더라구요. 한류 영향인지 얼마나 갈진 모르지만요.

 

저와 아내는 한국을 떠난지 오래 돼서 요즘 한국을 보면 좋은면만 보입니다. 막상 가서 살아보면 어떨지는 어쩌다 잠시 여행으로 가보는 것 만으로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바건당의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특히나 미국에 거주 하시는 분들은 어떤 계획으로 사시나요?

 

혹시 벌써 은퇴 후, 한국에 들어가신 분도 있을까요?

TwentyOne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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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1]
TwentyOne
IP 72.♡.200.122
01-24 2021-01-24 10:28:45
·
“은퇴”로 바건당 찾아보니, 2년 정도에 한번씩 은퇴에 대한 글들이 보이는군요. ㅎㅎㅎ

다들 이러 저러한 계획들은 있으신데, 정작 아직 은퇴 하신 분들은 없나봐요. 젊은 커뮤니티라서 그런가 봅니다.

하기사 제가 인터넷 모뎀 전화기로 걸어놓고 친구들과 해외 야사진 받아보려고, 밖에서 축구하고 들어와서 확인하던 세대라.... 원로급 이려나요?

클리앙 바건당에서 성공적인 은퇴후기 기다려 봅니다.
mingheelee
IP 108.♡.56.60
01-24 2021-01-24 11:03:36
·
전 둘 다입니다. 20년 넘게 미국에서 살고 있고 한국에는 일년에 1, 2회씩 방문하지만 양쪽의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전 한국과 미국을 3개월씩 오가며 사는게 목표입니다. 한국의 친척이 한국에 집을, 제가 미국에 집을 유지하고 3개월씩 같이 오가며 골프치고 여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거의 이루어져 갑니다.
TwentyOne
IP 72.♡.200.122
01-24 2021-01-24 11:19:48
·
Krytron님// 이런 방법은 전혀 생각 못했네요. 한국의 친척과 콜라보... 일단 적은 미국에 두시고, 한국에 3개월씩 놀러가셔서 친척집에 머무시는 방법이군요. 아주 마음이 잘 맞는 가까운 친척이 있으신 거군요.
저 같은 경우는 나이가 어느정도 되면 비행기 타고 밤낮이 뒤바뀌는 여행은 자주 하기가 어려울것 같아요. 전 지금도 회사에서 비즈니스 여행을 꺼려서 코로나 이전부터 비디오 컨퍼런스 전문가(?) 거든요. 어릴적엔 21세기엔 한국-미국 3시간이면 간다고 했는데... 아마도 22세기에나...
치사빤스
IP 172.♡.228.254
01-24 2021-01-24 11:59:56
·
미국에서 따뜻한 동네로 이사 가서 지내다가 한국이 날씨가 좋으면 놀러가서 지내고 싶은데 젤 중요한건 한국에서 거처를 마련 하기가 좀 애매 하더군요. 친척집에 매번 가서 지내기도 그렇고 집을 소유 하자니 억소리 나고 어디 월세라도 알아봐야 되나 싶더군요.
TwentyOne
IP 174.♡.58.7
01-25 2021-01-25 06:53:45
·
얼라아빠님// 전 한국에 간다면 제집을 사야 할것 같아요. 다른 집에선 잠자리를 가리는 편이라.
sojourners
IP 68.♡.172.215
01-24 2021-01-24 13:51:45
·
저희부부는 아직 30대이지만, 만약 계속 미국에 일하게 된다면 은퇴후에는 꼭 한국에서 살기로 약속은 해놨네요.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주위에 아이 있는 어른들은 좀 고민 하시더라고요. 한국에가면 자녀분들을 자주 못볼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어차피 미국은 너무 넓어서 타주에 살면 자녀를 원래 일년에 몇번 못보는 것 같기도..)
TwentyOne
IP 174.♡.58.7
01-25 2021-01-25 06:55:21
·
sojourners님// 글쵸. 타주에 계시는 처가도 어쩌다 한번 뵙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셋이 미국 한곳에 모여 살 가능성도 크진 않죠.
AlbertaBeef
IP 68.♡.26.120
01-24 2021-01-24 13:54:08 / 수정일: 2021-01-24 13:57:11
·
미국사는 분들이(시민권자,영주권자) 제일 부러울때가 은퇴하면 하와이 , 괌, 사이판 등 미국땅 또는 미국령으로 이주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캐나다 동토의 땅에 20년 넘게 살고있는데 은퇴하면 좀 따뜻한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현재 영하 14도, 와이프가 사는곳은 지금 영하 26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보다는 하와이에서 살고싶습니다. 한국과 북미의 딱 중간지점으로 한국을 가건 북미를 가건 비행시간도 딱 절반이구요.
TwentyOne
IP 174.♡.58.7
01-25 2021-01-25 06:57:19
·
AlbertaBeef님// 네. 하와이가 중간이기도 하고, 아는 친구중에 하와이 출신이 있는데, 본토 미국의 아들 딸들이 휴일만 되면 친구들과 놀러 오려고 한답니다 ㅎㅎㅎ
밤올빼미
IP 67.♡.193.251
01-24 2021-01-24 15:13:48
·
은퇴하면 여기에 계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이유 중 하나가 10년 일하면 은퇴후에 메디케어가 나온다는 점이고 집을 가지고 있어도 은퇴를 했다고 집을 가지고 있어도 재산세가 거의 나오지도 않더라구요. 은퇴했다고 대우가 다르더라구요. 한국에서 계시다가 아프시면 들어오시는것도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들 한국가면 좋을것 같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신분들을 많이 봤는데 하시는 말씀들이 너무 복잡해서 못살겠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전 한국에 가서 살고 싶었지만 진짜 가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여기는 좀 느긋한게 있으니까요. 설령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저소득층에 은퇴자면 주정부에서 별의별 혜택을 다 줘서 할아버지들 할머니들 care giver 한분씩 끌고 다니는거 보면 좀 그러다가도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블랙이
IP 99.♡.192.91
01-24 2021-01-24 22:05:19
·
@밤올빼미님 이 부분은 몰랐네요. 저희 부부는 60 쯤에 다시 캐나다로 복귀해서 최소 5년 가능하면 10년 정도 일 하다가 은퇴할까 했는데요. 의료 문제도 해결하고 아이들 있는 곳 가까운 곳에서 살수도 있어서요.
Watanka
IP 107.♡.14.22
01-25 2021-01-25 05:38:53
·
@밤올빼미님 미국에서 재산세는 은퇴하고 상관없지 않나요?
치사빤스
IP 172.♡.227.50
01-25 2021-01-25 07:00:14
·
@jabberwky님 주마다 다른데 은퇴한 노인은 깍아 주는 프로그램이 았습니다
TwentyOne
IP 174.♡.58.7
01-25 2021-01-25 07:00:48
·
papco님// 미국서 나이가 들면 프로퍼티 텍스등에서 혜택을 주는곳이 많죠? 그리고 미국 살다 아파서 한국 들어가는 동포들을 보는 눈들이 별로 곱지가 않아서요. 젊을땐 미국에 세금내고 늙어서 신세지러 가는것 같기도 하구요.
Watanka
IP 104.♡.243.49
01-25 2021-01-25 15:00:33
·
@TwentyOne님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실버 타운 같은데는 대충 들었는데.
켈리포니아도 해당되는지 알아봐야겠군요.
디즈니랜드
IP 172.♡.168.58
01-24 2021-01-24 15:27:21
·
주변에 보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 선호 국가가 달라서 고민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제가 관찰한 바로는 사교성이 많거나, 아니면 혼자서 잘 노는 사람은 미국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얘들은 저도 의외였던게 부모가 한국에 있는 것도 좋겠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자기들이 한국에 쉽게 갈 수 있겠다고 은근히 바라는 눈치였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얘들 대학보내면 끝나는 것 아닙니다. 점점 애프터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합니다.ㅋㅋㅋ
TwentyOne
IP 174.♡.58.7
01-25 2021-01-25 07:03:07
·
디즈니랜드님// 저희도 아이들이 한국 은퇴 찬성해서 놀랐어요. ㅎㅎㅎ 그리고 저흰 아이들에게 대학가면 너희들이 알아서 독립하라고 계속 세뇌 중입니다.
시베리안허세킹
IP 66.♡.208.84
01-24 2021-01-24 16:24:57
·
아이 하나 대학 보내는데도 1년에 대략 억소리가 나는데, 3명 씩이나 보내셔야 하다니... 거기다 대학 보내고 은퇴까지 생각하시니, 일단은 그 여유가 부럽습니다요. ㅎㅎ
TwentyOne
IP 174.♡.58.7
01-25 2021-01-25 07:05:02
·
시베리안허세킹님// 자기들이 알아서 돈 벌어야죠. 큰놈도 전액 장학금 주립인지, 자기가 론 받는 사립일지 결정해야 합니다.
밴웰
IP 207.♡.239.208
01-24 2021-01-24 22:42:20
·
서양나이 52세이고 큰아이는 대학이미 졸업하고 늦동이 둘째는 내년에 대학갈 예정인 밴쿠버지역쪽에 사는 이민 19년차 입니다.. 중간에 은퇴하면 한국가야지 하던 생각이 점점 바뀌어 이젠 은퇴해도 어쩌다 한국 놀러가지 가서 살생각이 전혀 생기질 않더군여.. 얼마안됄거 같지만 은퇴후 캐나다연금수령할떄 한국에서 살면 20% 선공제후 지급돼고 물론 미국이나 멕시코에서 살게 돼면 공제금액이 없고 영연방국가에서 살게 됄경우는 공제액이 없더군여.. 무엇보다 한국가서 살면 날씨문제(넘 덥고 넘춥고) 미세먼지문제... 그리고 이민온지 이제 꽤돼니 머 원래 사교적이지도 않습니다 한국어쩌다 가도 별로 할거 없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아들딸들 사는 나라에서 아이들이 사는 모습 근처에서라도 보고 사는게 좋을거 같더군여...
TwentyOne
IP 174.♡.58.7
01-25 2021-01-25 07:10:20
·
벤쿠버웰더님// 저는 미국온지 삼십년이 넘었는데, 어릴적 동네 코흘리개 친구들이 아직도 연락을 하고 지내선지 한국을 가도 미국에 있어도 사교적입니다. ㅎㅎㅎ 미국은 소셜 연금을 한국가면 줄이는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저도 앞으로 5년 지나면 생각이 또 어찌 바뀔지 모르겠어요. 주위에 같이 한국 들어가자는 친구도 있고, 미국 바닷가에서 같이 낚시하자는 친구도 있어서 고민입니다.
4fifty5
IP 75.♡.17.214
01-25 2021-01-25 00:47:56
·
마침 이 주제가 나왔네요. 집사람이 몇달동안 한국에 갔다 온 후에, 은퇴는 한국에서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낸 차였습니다. 친척과 아는 사람들이 다 거기에 있어서 노후에 심심하지 않을 것이고, 말이 술술 잘 통하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기거할 집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제가 집사람에 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집의 융자를 다 갚은 후에 미국 집을 줄인다고 해도, 그 남는 돈을 가지고 한국에 6개월씩 지낼 만한 번듯한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TwentyOne
IP 72.♡.200.122
01-25 2021-01-25 08:29:06
·
4fifty5님// 한국 집값이 많이 올랐대요. 그래도 수도권 외 지역은 아직 물가가 싸다는데, 서울 외에는 아는 곳고 아는 친인척도 없어서 정착하기도 쉽지 않겠죠?
서마사
IP 73.♡.235.209
01-25 2021-01-25 01:18:50
·
10년 전만에도 은퇴후에 한국행을 말하는 사람은 거의 보기 힘들었는데 이곳 게시판을 보니 한국이 살기가 더 좋아진것인지 아니면 그만큼 미국이 살기 팍팍해진것인지 아무튼 확실히 은퇴후에 한국행도 꽤 많이 보이네요.
여건만 되면야 어딘 않좋겠어요
저는 Pan american highway association 구룹에서 은퇴후에 RV로 중남미 돌아다니면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중남미 쪽에서 살면 한달 $2000 이면 부족함 없이 살수 있다고 자세하게 주거비, 음식비 그외 생활비 세분해서 올리는것을 볼때마다 더 열심히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내는 절대 반대이지만..그래도 과거에는 100% 반대에서 요즘은 70% 반대까지 내려왔으니 좀더 설득하면 가능할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TwentyOne
IP 72.♡.200.122
01-25 2021-01-25 08:30:48
·
서마사님// ㅎㅎ 30%정도 내리 셨다면, 머잖아 0% 반대도 가능하겠군요. 남미지역 치안, 의료 문제들은 괜찮을까요?
skqlffpfk
IP 73.♡.253.152
01-25 2021-01-25 02:22:53
·
저는 아직 은퇴가 20년 정도 남았긴 한데..
아직까지 생각은 은퇴후에 한국에 갈 계획입니다.
한국 집값이 아무리 올라도 제가 사는 동네(베이에어리어)보다는 반값도 안될꺼라서 여기서 집사서 모기지 다 갚고 나면 한국에서 은퇴자금으로 넉넉할 것 같아요.
TwentyOne
IP 72.♡.200.122
01-25 2021-01-25 08:32:40
·
skqlffpfk님// 서울 아파트 값이 보통 이십억이라고 하데요. 하긴 베이쪽도 만만찮게 물가가 높으니 오히려 수월하실수도 있겠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TwentyOne
IP 72.♡.200.122
01-25 2021-01-25 08:37:04
·
뭬리제인님// 안그래도 한국에 서해안 어딘가 팬션에 낚싯배 딸린 부지를 오억 정도에 매물로 나온것을 보고 오호라~ 생각했지만... 아내가 한국에선 무조건 서울이라네요.
어머
IP 72.♡.235.82
01-25 2021-01-25 05:59:56
·
부모님이 그때까지 살아계시면 한국 갈 생각이고
아니라면 그냥 미국에 있을 예정입니다.

결국 장소보다는 사람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거같아요
TwentyOne
IP 72.♡.200.122
01-25 2021-01-25 08:40:55
·
kissangel님// 효자시군요. 복 받으실겁니다. 그렇네요. 산다는게, 발딛고 사는 땅보다, 결국엔 누구와 같이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질문 같습니다.
TwentyOne
IP 174.♡.58.7
01-25 2021-01-25 06:52:12
·
어제 글을 올리고, 친한 친구가 갑자기 병원 응급실에 가서, 제가 지금 응급실 같이 대기 중입니다. 그 사이 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응급실에서 코로나 환자들 줄줄이 들어오는걸 보고 있자니, 또 그래서 그런지 응급실 상황이 대체적으로 느리게 진행 되는걸 보자니, 한국은 뭔가 다르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들고... 몇분 말씀대로 한국도 요즘 집값이 몇십억, 이런 말 들으니 내가 생각한 물가가 아닐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합니다.

글쓰던 와중에 병원에 정전도 오네요. 다시 금새 복구는 되었지만... 한국 친구한테 미국 종종 정전이라고 하니 놀라더군요, 무슨 한국 80년대 이야기 하냐고. 아픈 친구 옆에서 생각이 참 많네요.... 나도 언젠간 이렇게 병원에 누울 때가 올텐데... 친구 점심에 병원식 스테이크 나오는걸 보면서... 둘이 한정식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며 웃었습니다.

어디로 은퇴를 하건, 주위에 마음을 터 놓고 같이 말상대 할 친구가 있는곳으로 가야 겠다는 생각은 확실 해 진것 같습니다.
etoil
IP 76.♡.187.161
01-25 2021-01-25 13:12:48
·
뛰어난 두뇌와 능력으로 1950년대 미국에 유학와서 이민자들의 모범이 될 만큼 큰 성공을 거두신 분이 치매에 걸려 영어를 다 잊어버리고 요양원에서 소통까지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니 은퇴는 말이 통하는 한국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아파트 가격이 이미 안드로메다로 넘어가버려 저희가 여기 있는 집을 팔고 한국을 들어가도 가족들이 살고 있는 서울은 커녕 수도권 어느 지역에 있는 아파트도 사기 힘들것 같더군요. 게다가 미국에서 야드가 있는 주택에 살다가 좁은 아파트로 옮겨 가는 것도 엄두가 안나기도 하고...
저희도 남편의 은퇴시기가 가까워 오니 점점 걱정이 많아집니다.
TwentyOne
IP 72.♡.200.122
01-25 2021-01-25 13:54:37
·
etoil님// 저희 와이프가 제일 걱정하는게 바로 같은 부분인데요, 늙어서 아이들 집에 부담주며 얹혀 살기 싫고, 자기 혼자 요양원에 남게되면 미국인들 보다는 한국 할머니들 틈에서 늙고 싶다네요. ㅎㅎㅎ
IloveDaughter
IP 24.♡.57.249
01-25 2021-01-25 16:05:32
·
은퇴 후 레져를 즐길 수 있는 연령대에서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군데(동남아 혹은 호주...) 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요...) 마련해서 계절 따라 여행다니며 3~4개월씩 살고 싶습니다.
추운것을 워낙 싫어해서 따뜻한 데로만 도망다닐 것 같아요...
그리고 더 나중에는 자식한테 폐끼치지 않고 요양원으로 들어갈 생각인데 그땐 한국이 좋을지 미국이 좋을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TwentyOne
IP 72.♡.200.122
01-26 2021-01-26 10:26:31
·
IloveDaughter님// 제가 아는 은퇴하신분은 뉴질랜드, 포틀랜드, LA 세 곳에 집을 가지고 계절별로 돌면서 사시다가, 5년 좀 안되서 다 정리하고 결국 손주 많이 낳은 자식 있는 시애틀로 정착 하시더군요. 따듯한 곳만 다닌다면 미국이 좋을것 같긴 하네요. 선밸트를 중심으로 왔다 갔다.
고고소미
IP 73.♡.208.52
01-25 2021-01-25 16:57:42 / 수정일: 2021-01-25 16:59:14
·
제가 한참 향수병에 걸려서 한국 가야지가야지 하고 노래를 부를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친하게 지내는 저보다 이민 선배이신 분이 하신 말이 제 향수병을 어느 정도 고쳐주었습니다.

그 분 말씀이 자네가 한국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고향이기 때문이라고, 그럼 자네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아이들은 결국 나머지 평생을 미국을 그리워하면서 살게 될 거라고 하더군요. 미국이 제 애들한테는 고향이니까요.

결국은 제 처와 자식이 있는 곳에 정붙이고 고향이라고 세뇌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내 고향 찾겠다고 애들만 남겨두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은 생각같지 않고요. 한국 음식 그리운건 은퇴 후에 LA나 뉴져지 정도에서 방 두 개짜리 콘도 하나 사서 살면 될 것 같네요.
TwentyOne
IP 72.♡.200.122
01-26 2021-01-26 12:52:59
·
고고소미님// 네. 왠지 디즈니랜드 근처에 집 사놔도 아이들이 자주 놀러올것 같기도 하네요. 한국음식에 한국인들도 많은 오렌지 카운티라면요.
Sunny78
IP 122.♡.117.55
01-26 2021-01-26 10:44:47
·
반대로 한국에서 은퇴하고 미국 넘어가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는 자녀 셋이 모두 미국 시민권자들이라 (현재는 초등학생들) 언젠자는 아이들만이라도 미국에서 생활하면 좋겠다 싶어서요.
TwentyOne
IP 72.♡.200.122
01-26 2021-01-26 13:02:22
·
Sunny78님// 이건 딱 저희 와이프 처가입니다. 장인 장모님 한국에서 은퇴하시고 미국 오셨는데... 처음엔 향수병으로 적응에 힘들어 하셨지만, 교회에서 한국벗들 많이 만나시고는 이젠 아주 잘 적응 하셨습니다. 헌데, 미국에 있는 저희 때문에 내색은 안하셔도, 왠지 한국을 많이 그리워 하시는게 아닌가 종종 생각됩니다. 언젠가 한분 먼저 떠나시면 어찌 해야 할지... 그래서 저희가 한국으로 은퇴해서 가까이서 모시는게 오히려 나은게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트리니타스
IP 99.♡.48.177
01-27 2021-01-27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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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낸지 벌써 20년이 되어가는 저도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인데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 한 이후로 나름 백인 중심의 주류사회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 본 아주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은퇴 후에는 한국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최근 4년동안 트럼프의 백인 우월주의 및 극우를 위한 퍼퓰리즘에 편향된 치정에 심신이 많이 피폐해진 탓도 있겠지만 미국은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이 존재하고(심지어는 최근 몇 년 동안은 더욱 심해졌고),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그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황인종은 그 차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을 감수할 수 있고 앞으로 이러한 차별이 개선될 것이라고 믿으신다면 은퇴 후 미국에서의 거주가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여겨집니다. 미국은 앞으로 최소 20-30년간은 패권국으로 남아 있을테니까요 ...
TwentyOne
IP 72.♡.200.122
01-28 2021-01-28 08: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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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타스님// 저 역시 미국에서 살면서, 경찰포함 심한 차별을 몇번 받아봤습니다. 물론 눈에 안보이는 차별은 어쩔 수 없이 계속 있기야 하겠죠. 그래서 한국에 가서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 비슷하게 생긴 한국인들 안에 섞여 있을 때, 오히려 편안함을 느낍니다. 걱정이라면, 한국에서 저같은 사람은 “검머외”라고 부르기도하고, 혹 제가 모르고 있는 국민적(?) 반감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전 한국에서 군대도 안가서, 한국 국적 취득도 어려울 테고요. 미국 날씨 좋은 한가한 동네 어디즈음에 한국인 은퇴촌 이라도 친구들 모아서 만들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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