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카드 이야기가 나와서 한 번 써봅니다. 저도 약 3년 반 정도 동안 만든 카드를 돌아보면서 말이지요 ㅎㅎㅎ
물론 저 혼자만 만든건 아니고, 와이프님 계정 (W 로 표시한 것) 으로도 다섯장을 만들었네요. 체이스 5/24 관리 하느라 말이지요 :)
[체이스]
* 사파이어 프리퍼드 x2 (둘 다 캔슬)
* 사파이어 리져브 x2 (W, 둘 다 다운: 프리덤, 언리미티드)
* 프리덤 x2
* 프리덤 언리미티드
* 구 IHG
* 메리엇 프리미어 -> 프리미어 플러스
* 릿츠 칼튼
* 메리엇 비지니스
* 싸우스웨스트 플러스 (W)
* 싸우스웨스트 프리미어 (W)
[아멕스]
* 플래티넘 x2 (벤츠, 바닐라)
* 에브리데이
* 델타 골드 (블루로 다운)
* 델타 블루
* 힐튼 일반
* 힐튼 어센드
* 힐튼 비지니스 (W)
* 구 SPG x2 (W, 하나는 캔슬, 하나는 브릴리안트로 업글)
* 메리엇 브릴리안트
[시티]
* 프리미어
* AA x3
* 지금은 없어진 힐튼
[바클레이]
* AA x2 (하나 다운)
* 윈담
[US뱅크]
* 대한항공
대충 이정도 되네요. 물론 여기에서 오래전에 만든 스토어 카드인 아마존, Toys R Us (지금은 싱크로니 카드), 타겟, Costco 는 빼고 저 정도네요 ㅎㅎㅎ
저 중에서 연회비가 제일 비싼건 아멕스 플래티넘 (550불) 이고, 그 다음은 브릴리안트/릿츠칼튼 (각 450불) 이네요. 대부분은 100불 정도 합니다. 사파이어 리져브는 450불이었는데, 대한항공 전환이 불가능해진 현재로써는 별 의미가 없어서 다운했지요.
위의 카드 중에서 연회비를 내도 계속 가져갈 카드도 많고 (IHG, 메리엇 카드들) 몇개는 처닝 (취소 이후에 다시 신청해서 보너스를 받는 것) 도 해야 하는게 있네요.
1년에 연회비를 얼마나 내는지는 묻지 마세요, 자괴감에 듭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보통 4인 가족이 1년에 비행기로 미국내여행 한 번 가면 비행기+호텔만 최소 2천불 정도는 들고, 한국에 한 번 가면 왕복에 최소 4천불 정도는 드니까... 하고 생각하면 그것보다는 적게 드니까 다행이지요.
참고로 제가 "싸인업"으로만 모은 포인트를 보면
* UR: 30만+ (프리덤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 MR: 16만 + 6만 발전산 (카드 싸인업이 하나가 두 개 들어왔어요)
* TYP: 6만
* 델타: 6만
* 싸우스웨스트: 12만
* 메리엇: 26만 + 업글 15만 (브릴리안트 업글 10만, 메리엇 프리미어 -> 프리미어 플러스 업글 5만)
* IHG: 8만
* 델타: 6만
* 힐튼: 30만
* AA: 30만 (아마 30만보다는 많을거 같은데 확실하지 않네요. 아마도 30~35만 정도 될겁니다)
* 윈담: 6만
* 대한항공: 4만
* 힐튼 무제한 숙박권 3장
* 메리엇 숙박권 2장
이렇게 되네요.
거기에 레퍼럴이나 각종 프로모션으로 모은 것도 조금 더 있습니다. SPG 포인트도 예전에 싸게 사기는 했지요 ㅋㅋㅋ
이렇게 모아서 뭐 했는가... 간단하게 적어보면
* 장인어른/장모님: 옐로우스톤 비행기 왕복권 (여행은 여행사에서 하셨는데, 차로 12시간 이동 대신 비행기로 해드렸습니다)
* 장인어른/장모님 모시고 로스카보스 가는 비행기 왕복권
* 4인 가족 LA 왕복 두 번
* 4인 하와이 왕복 한 번 + 11월에 가는거 편도 한 번 (편도 하나는 AA 마일 들어오면 발권할거고요)
* 4인 미국->일본 편도 이코노미 (올 여름)
* 4인 일본->한국->미국 편도 비지니스 (올 여름)
* 추가로 내년에 장인어른/장모님 한국-미국 왕복 비지니스 준비 중이고요
호텔은 좀 더 많은데
* 다양한 중저가 호텔 1~2박 여러번 (시애틀, 동네 바닷가, 포틀랜드 공항)
* 베버리힐즈 왈도프 아스토리아 2박 (힐튼 숙박권)
* 하와이 하와이안 빌리지 2박 (힐튼 포인트)
* 하와이 빅아일랜드 마우나케아 7박 (메리엇 날고자고 숙박권)
* 하와이 카우아이 코코넛 비치 7박 (올 겨울, 역시 날고자고 숙박권)
* 포포인츠 다낭 5박 방 세개 (올 여름, 메리엇 포인트)
* 한국 파르나스 인터컨 1박 방 두 개 (올 여름)
이렇게 되네요.
저거를 만약 돈주고 하라고 했으면 못했을겁니다;;;; 일단 4인 가족 하와이 왕복만도 최소 1200~1500불은 들지요. 베버리 힐즈 호텔은 저희가 잔 날에 방값만 하룻밤에 900불 정도하더군요;;;; 마우나케아도 하룻밤에 500불 정도 하고요.
거기에 라운지에서 먹고 마시고, 호텔에서 먹고 하는 것도 있지요.
몇몇 분들이 쪽지로 카드 물어보고 하시면, 제가 제 이득 (레퍼럴 보너스) 을 위해서 권하는 것도 아니고요. 어차피 저야 돈 하나도 안들고 막 다른 분들도 주말에 조금 편하게 호텔에 가서 스트레스도 풀고, 어디 여행 가려는데 단돈 몇백불이라도 아끼셨으면 해서 권하니 말이지요 ㅎㅎㅎ
물론 가장 좋은 것이 제 레퍼럴로 되면 드리기는 합니다 (이래뵈도 속물입니다?ㅇㅁㅇ??? ㅎㅎㅎ)
... 그나저나 막상 적어보니 정말 많네요 'ㅅ';;;; 근데 아직도 질러야 하는 카드도 많고, 지르지 못해서 절규하는 카드도 많네요 ㅎㅎㅎ
솔직히 저처럼 미친척하고 지르시는건 좋은게 아니지만, 그래도 호텔 카드 한 두 개 정도, 포인트 주는 카드 한 두 개 정도 해서 1년에 서너개만 열면, 다음번 여행이 좀 더 윤택해질겁니다 :)
막 일등석/비지니스 까지는 아니어도, 결혼 5주년 기념으로 조금 저렴하게 하와이도 가고, 한국도 가고 하면 좋을테니까요 ㅎㅎㅎ
다 같이 잘 먹고 잘 사셨으면 합니다 :)
P.S. 아... 세일즈맨 같아 -_-;;;;;;;
지금은 체이스 5/24 룰 때문에 못 만드는 하야트와 신 IHG, BA 같은 카드라던가, 바클레이 6/24 때문에 못 여는 어라이벌+ 같은 카드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ㅠㅠ
정말 대단하네요.
매년 한국 방문에 비행기표값만 대략 만불정도 드는데 솔깃하네요.
참고로 저기에 적은 것은 제가 싸인업 으로 받은 것만 적은거고, 저렇게 쓰고도 지금 100만 포인트 정도 더 남아 있습니다. (대한항공 25만을 아직 안써서요)
저희도 집사는거 거의 포기한 상태라서 그냥 카드나 왕창 열어볼까 생각만 하네요.
사실 포인트/마일 모으는건 쉬워요.쓰는게 어렵지요. 이것저것 다 복잡하다면 캐쉬백 카드도 방법입니다. 캐쉬백도 카드 몇개만 만들면 1년에 천불 이상 받죠
카드 궁금하시면 나중에 물어보세오 ㅎㅎㅎ
계산하는거 복잡하기는 한데, 몇가지 룰만 알면 간단합니다 ㅎㅎㅎ
혹시라도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ㅎㅎ
/Vollago
정말 언제 한 번 초보자용으로 한 번 쓰기는 해야겠네요
1. 카드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엑셀로?
2. 현재 오프닝인 카드들의 잔고확인은 Mint인가요?
3. 그리고 회비내는 카드에서 안내는 카드로 다운할때 (예, 델타 골드 (블루로 다운) ), 전화 걸어서 연회비가 부담스럽다. 리텐션 없냐? 혹은 연회비 없는 카드로 다운 하고 싶다 하면 되는건가요?
4. 한국 방문 비행기표는 어떻게 준비중이세요? 체이스 UR이 막혀서 막막하다는 소식만 알고 있습니다.
2. 매뉴얼로 합니다. 한 번에 카드 하나 정도만 달리니까 머리속에 대충 넣어둡니다.
3. 네. 리텐션을 우선 묻습니다. 이후 다운 혹은 캔슬을 하는데, 요즘 아멕스는 12개월 룰이 있어서 만들거나 업그레이드 한 이후 12개월 이내로 다운/캔슬을 하면 보너스를 뺏습니다. 저는 안전하게 24개월 유지를 목표로 합니다.
4. 지금 한국 가는 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체이스 UR 의 경우 여전히 UA 로 넘길 수 있고, 사파이어 리져브가 있으시면 체이스 여행에서 포인트당 1.5 센트로 결재 가능하기 때문에, 비수기에 이코노미로 가시는 분들은 이것도 좋은 옵션입니다.
그 외에는 이미 마일모아 대문에 올라온 것처럼 버진 아틀란틱으로 넘겨서 델타 원 (델타 비지니스)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요. 버진 아틀란틱의 경우 UR, MR, TYP (시티 포인트) 도 넘길 수 있고요
저는 UR 을 털고 나서 MR 을 모으는 중입니다. MR 의 경우, ANA 마일로 미국-일본 비지니스/일등석 왕복을 한다거나,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요. 만약 일본으로 간다면, 단거리에 이용하기 좋은 UA 마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요
MR 을 델타로 넘겨서 가는 방법도 잇지만, 최근 델타 한국 왕복 마일이 최소 7만에서 8만 5천으로 올라간 듯 하기 떄문에 좀 애매합니다. 종종 플래쉬 세일이 있지만, 복불복이지요.
라이프마일로 한국을 가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제가 잘 안파서 모르겠고요 ㅎㅎㅎ 무엇보다 저는 발권부가 아니라서 대충 제가 아는 정도로 마일리지 좌석 상황이 괜찮은 쪽을 우선 고려 하네요.
(마모 글도 좋습니다~!) 부탁드려요~~~ ^^
사실상 이 카드의 연회비는 150불 (여행 크레딧 300불) 인데, 그 150불도 사파이어 프리퍼드와 비교하면 실제로는 55불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지요 (사파이어 프리퍼드 연회비 95불)
근데 그 55불로 라운지 입장이 가능한 PP 카드, 글로벌엔트리 100불 크레딧, 좀 더 고급진 여행자 보험 등의 혜택이 따라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사파이어 프리퍼드도 리져브도 없다면 UR 을 파트너사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다 털으신 분이 아니면 하나는 있는게 좋지요.
결과적으로는 사리를 보유하는 조건은
1. 부부 둘 다 사파이어 프리퍼드 혹은 잉크가 없는 경우
2. PP 를 제공하는 다른 프리미엄 카드 (아멕스 플래티넘/센트리온, 체이스 릿츠칼튼, 시티 프리스티지 등등) 가 없는 경우
이 두 가지가 겹치는 경우는 리져브를 보유하는게 좋지요.
SFO 는 국제선 터미널은 에어 프랑스 라운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 갔는데 간단한 스낵, 커피, 술이 있어서 쉬기 좋았네요. 아쉽게도 저희가 가 ㄴ시간은 아침-점심 중간이라서 먹을거는 좀 부족했어요. 그래도 다음 비행기 기다리면서 애들은 뭐 좀 보여주고 + 먹이고, 저희는 술 한잔씩 했지요 ㅎㅎㅎ
ICN 에는 터미널마다 다르지만, 마티나의 경우 먹을게 제법 괜찮고요. 터미널 2번은 아직 못 가봤지만, 터미널 1번만 되도 요기하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PP 카드의 가치는 가족 수 * 1년에 여행 횟수 * 2 * 10불 정도 가치로 봅니다. 보통 공항에서 뭔가 먹으면 최소 인당 10불은 드는데, 그 돈이 아껴지는 것이니까요. 거기에 좀 더 편한 의자에서 쉬고 술도 한잔하는 재미이지요 ㅎㅎㅎ
예전에 듣기로는 카드를 열고 닫을때마다 크레딧 점수가 깍인다고 많이 만들지 말라 하던데 3년간 저렇게 많은 카드를 열고 닫아도 큰 영향이 없나요? 그냥 도시괴담 수준이었던건가요?
크레딧 점수는 새로운 계정이 생기면 평균 20~30점 정도 깎이지만, 두세달 뒤에는 원상복귀 되지요. 제 경우에는 카드가 너무 많다보니;;; 오히려 점수도 별로 안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ㅎㅎㅎ 제 경우에는 가장 오래된계정은 2007년부터 있었고, 현재 제 이름 앞으로 카드만 스무개가 넘다보니 카드를 만들어도 점수는 10점 내외로 떨어지고, 두달 정도면 회복되네요.
참고로 (자랑같지만) 현재 크레딧 카르마에 등록된 제 크레딧 점수는 TU 817, Equifax 813 입니다.
아, 그렇군요. 하긴 크레딧 점수가 카드 새로 발급받을때 마다 내려간다면 새 카드를 발급해주지도 않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별로 신경쓸 필요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