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목처럼 혹시 인터파크 글로벌 도서 서비스 종료에 대한 연락을 받으신 분 계신가요?
제가 인터파크 글로벌에 상당한 양의 이북을 구입한 상태인데, 느닷없이 도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 서비스 종료한다는 말만 있지, 기존에 구입해 두었던 이북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요.
이런저런 통로로 문의를 했는데도 대답이 없는 상태인데(사업 접는다고 고객센터 인원들도 이미 죄다 사라진 것 같아요), 구입해 둔 모든 이북들을 죄다 허공으로 날리게 생겼네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 중에, 기존에 구입한 이북은 어떻게 되는건지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이북이란게 이런 위험성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당하고 나니 황당하네요. 구입해 둔 이북이 수백권인데 누구 하나 대답해 주는 사람도 없고..
업데이트)
1:1 문의 답변 회신이라고 온게, 결국 아무런 구제방안은 없고 그냥 제 모든 이북이 다 사라진다는게 결론입니다. 아예 인터파크 글로벌로 로그인이 되지 않을테니 이북 뷰어에서 로그인도 안되고 결국 책도 볼 수 없게 된다는거네요.
200여권의 책이 있었는데, 한권에 10불에서 30불 정도 했으니까, 대략 20불을 평균이라 생각해도 4천불 정도가 그냥 날라가겠네요. 다 못읽은 책도 책이지만, 두고두고 꺼내봐야 하는 책들도 많이 있었는데 말이죠. 정말 욕나오네요.
제가 작년 11월쯤 책을 샀는데, 하도 안와서 미국쪽에 연락하니 아무도 연락이 안 되고, 한국쪽에 연락하니 미국쪽으로 책임 전가만 하더군요.
결국 이렇게 한국측에서 운영을 하기로 하는 듯이 이메일을 돌리지만, 과연 개선 될지는 솔직히 의문 입니다.
상호간에 사무실이 연락조차 잘 안된다면 이북 구매 내역이 과연 관리가 될지요...
그렇지 않아도 (인터파크 글로벌이 아닌) 인터파크에 문의하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네요.
인터파크 글로벌에서 답변이 오기는 왔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복사/붙여넣기식 답변 뿐이고요. 아니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면 다인건지..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를 알려줘야지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만 당한게 아니었군요 :(
어안이 벙벙하고 화나고 충격적이고 그렇습니다.
부디 잘 처리되길 빌게요.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보아하니 그냥 이대로 스리슬쩍 넘어갈 것 같네요.
저도 처음에 서비스 종료 이메일을 받고서, 설마 로컬 머신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거나 하다 못해 한국 인터파크 프로그램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로컬 머신에 이북이 다운로드는 되는데, 이게 DRM이 걸려있어서 인터파크 글로벌 앱이나 전용 프로그램에서만 그 파일이 열립니다.
저도 화면 촬영이라도 해놓아야 하나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책이 수백권이라 엄두가 안나네요. 일단 화면 캡쳐 프로그램들은 죄다 구동이 안되게 아주 잘 막아놨네요.
대충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 사용자 숫자가 얼마 없어서 그런가 그냥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네요.
말씀처럼 DRM이라도 해제해 주면 좋겠는데, 과연 그렇게 해줄 지 의문입니다. 아마 안해줄 것 같아요.
어차피 이름만 따온 미국 법인이고, 한국 인터파크와는 별개의 법인인지라 한국 인터파크 본사에서도 나몰라라 하는 모양새입니다.
인터파크 글로벌이라는 미국 법인은 아예 사업을 접으니까 그냥 배째라 하고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 일을 겪으면서 같은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 일과 같이 DRM이 걸린 컨텐츠들을 구입했을 때, 서비스 중단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더군요. 가능성이야 낮겠지만, 애플이나 구글이 망하면 아이튠즈나 구글 플레이에 구입해 둔 영상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아마존이 없어지면 킨들 이북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이런거 말이죠.
그런데요, 세세하게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처음 서비스 시작시 약관에 이와 관련해서 뭔가 명시를 해두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만들어 두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인터파크 글로벌 건은 Better Business Bureau에 신고를 해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어차피 사업을 접는다면 신고를 한들 뭔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듣기로는 각 스트리밍 업체들 간에 회원/컨텐츠 리스트를 공유하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하더군요. 구글에서 산 영화도 아마존에서 보고, 애플에서 산 음악도 마소에서 듣고...
잘 되려면 갈길이 멀겠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