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엄청 부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그냥 그런 별 감흥없는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회사와 영주권 상의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급여가 너무 짜네요.
물론 지금까지 주재원으로 와서 이런저런걸로 엄청 많이 받은게 ... 그게 이상한거긴한데요...
영주권 이야기가 나오고 이곳 직원으로 트랜스퍼 하는 이야기가 나오자 급여를 물어봤는데...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아주 많이 상당히 많이 적은 액수를 들었습니다.
대략적인 범위를 이야기해줬는데... 범위에서 가장 미니넘은 지금 받는 연봉의 반토막이였습니다. ㅠㅠ
현지에 계신 여러 한국분과 이야기해보니 ... 반응이 제각각이네요..
영주권을 그렇게 서포트해주는 곳도 드물다... 좀 힘들더라도 빨리 영주권 받고 이직해라 라는 분부터
그래도 생활이 안되면 안되지 않냐 ...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나을 수도 있다라는 분까지요.
솔직히 회사가 제시한 연봉이.......... 미국오기 전에 받던 연봉과 별 차이도 안나는 정도입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미국이니깐 한국보단 더 받아야지 라며 생각을 해 왔었는데....
이게 또 생각을 해보니깐.. 렌트비가 비싸서 그렇지 만약에 집을 산다고 하면 한국보다 싸기도 하고...
사람쓰는 일이 무지막지하게 비싸서 그렇지 은근 다른 생활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계속 고민중이긴한데...
아직도 모르겠네요...
일단 오늘 팀장에게 팀장이 초반에 제시한 금액에 +15k를 붙여서 최소 이 금액은 되야지 생계가 가능하다 라고
메일은 보내 놓았는데요.... 그랬더니 또 팀장은 HR하고 이야기해봐 ~ 라네요..-_-
자기가 볼 땐 가능할 것 같다고..
뭐 이딴 대답이 다 있나... 싶기도 한데...
그거 안해주면 걍 돌아갈랍니다 라고 이야기하니... 자기는 대답을 해 줄 수 없고 HR도 아마 그때가 되보지 않으면
대답해 줄수 없을거라는 ... 이해안되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프로세스가 ... 일단 본사쪽에서는 제가 남는걸 허가 해줬으니
미국 지사 사장&매니저 급에서 상의후 제 자리를 만들고, 그 후 광고를 낼껀데 광고에서 미국인이 안들어와야
워크 퍼밋을 받을 수 있다는데........ 그건 뭐 다 아는거고...
문제는 제가 남을건지 돌아갈건지 선택을 먼저 하라는 겁니다.
그 후에 매니저들이 자리를 오픈할꺼고 그때 급여가 결정될 거라고...-_-
급여는 안정해졌지... 내 뒤에서 본사와 미국쪽 윗사람들이 지들끼리 일은 진행하고 있는 것 같지...
그와중에 관련된 사람으로 부터 툭툭 오는 메일이 [정했어?] 이런것만 오지....
차라리 한국 가고 싶네요...
영주권이... 뭐라고...ㅠㅠ
사실 주재원들은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신분이기 때문에, 현지 채용으로 변경시 받던 많은 혜택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럴경우 회사내 현지 채용된 직원분들 월급 수준에 준하여 연봉 책정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그보다 많이 적게 부르신다면 남아 계실 이유가 없어지는것 같구요, 비슷한 수준으로 받으신다면 그 이상 받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정말 회사에서 Alchem님 없으면 안된다고 붙잡는 상황이면 좀 더 유리하겠지만, 보통은 고용자가 더 불리하죠)
여태것 본인이 받으시던 급여와 비교하지 마시고, 그동네 동일 직급자들이 받는 평균 연봉과 비교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 얼마 받아? 라고 물어보는 것도 쉽지 않고... 제가 사는 곳 평균이래봤자 범위가 너무 넓어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저라면 미국 생활에 제대로 도전해보실 의향이 있으시다는 가정 하에 영주권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정말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미국쪽 규모가 작은 축에 속해서 연봉이 그닥 높지 않다는게 걱정입니다.
저나름으로는 석사 졸업에 동종업계 8년차인데... 그래도 너무 적지 않나 ... 라는 수준을 넘어서
그돈 받고 어떻게 살지? 라는 수준이라서요...
일단 제한받은 연봉에다 15k를 더 붙이긴 했는데... 저걸 들어줘도 사실 많이 빠듯한게 사실입니다...
그나마도 10k만 얹어주겠다 하면... 하아..............
HR에 얘기 좀 하자고 메일 보내 놨으니... 그 얘길 들어보고 다시 고민해봐야겠네요...
미국에서 계속 살건가? 죠. 살 예정이시면 영주권 산다 생각하고 몇달(요즘 1년 미만일겁니다) 버티다 다른곳으로 이직하면 됩니다. 다행이 적지만 급여가 나오니 투자하는 금액은 그렇게 크지 않네요.
반대로 꼭 살 필요가 없다면 더 나이 먹기전에 한국돌아가서 자리 다시 잡아야 할것 같네요.
제가 비슷한 입장에서 남기로 결정해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저라면, 영주권을 선택하겠습니다. 어차피 본인 선택이겠지만, 저는 한국에 돌아가서 못 살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 생각하면...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