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7월 중으로 한국에서 미국 시애틀로 주재원 비자로 이사를 준비중입니다.
(집은 redmond 근처의 아파트를 rent할까 생각중입니다.)
큰애가 올해로 만 16살 (2001년/3월생) 이고 고1에 재학 중입니다.그런데
나이를 계산해보니 만약 9월에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나이상으로는 미국 고등학교 학년으로 12학년이 되더라구요(제가 알기로는 미국의 경우 entry age를
일반적으로 생일을 8/31 이전 이후로 나눠서 나이를 계산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등학교를 1년밖에 다닐 수 없다는 얘기인데
미국 대학 준비는 커녕 ,아이가 적응하는데도 문제가 심각할 것 같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미국 고등학교로 전학시 학년 선택을 나이와 상관없이(?) 이전 학년으로 입학이
가능한지요 ?
(또래와 나이차는 나지만 이왕이면 9학년 부터 시작하는게 학교 적응이랑 , 미국대학준비에 좀 더 낳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아마도 비슷한 상황이 되실 수 있을거 같은데, 주재원 서류 준비 기간 동안 준비된 재학 증명서에 고1, 즉 10학년 "재직 중" 으로 나올 경우, 학교에 말하면 10학년으로 들어가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물론 미리미리 준비하시고 + 이메일이라도 문서화된 서류가 필요할겁니다)
말하실 때는, 한국에서 10학년 수업 중에 온거라서 10학년 수업을 채 마치지 못했다는 것을 강조하시고요. 또한 영어를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SAT 를 보고 대학교를 들어가기에는 매우 힘든 상황이라는 것도 이야기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혹시라도 아이가 이후 미국 대학교를 들어갈 생각이라면, 바로 4년제로 가는 것보다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년간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 공부 + 전공 결정 + 편입 준비를 하시고, 2년 정도 공부한 뒤 들어가면, 전공/학교에 따라서 총 4~5년 정도 걸려서 졸업을 할 수 있을겁니다?..? (제 경우는 2년간의 학위가 전부 인정되지 않았고, 전공의 2학년 수업을 더 들어야 해서 5년 + 인턴쉽 1년으로 근 6년만에 졸업을했...)
일단 이메일상으로 미리 해당 학교나 school district office에 직접 문의를 해봐야 될것 같네요.
막상 미국으로 갈려고 하니 준비할것도 많고 애들도 잘 적응할지 불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좀 심난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느낀 미국생활은 한국처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답은 없다 입니다.
특히 pthr님 처럼 아이가 늦게오는 경우는 주변에서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pthr님께서 직접 하나 하나 챙기셔야 합니다.
우선 대충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 학군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학제(주요과목의 테크트리)를 살펴보세요. 아마 신입생을 위한 고등학교 생활안내, 수업신청안내 같은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월에 오시면 학교사정에 따라서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실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대학교도 몇개 선택하셔서 어드미션 페이지를 찾아보시고 입학요건에 대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성인으로 가는 길목이라서 그런지 자립을 매우 강조합니다.
위의 모든 과정을 혼자 하시지 마시고, 따님과 같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고등학교 생활은 한국처럼 같은반 개념이 희박합니다. 개인마다 수업시간표가 다르고, 수업간의 쉬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클럽활동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이지 않으면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학년을 낮출때 고려하실 점은 아마도 ESL부터 시작하실 듯 싶은 데, 그럼 영어학점이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분이 얘기하시는 것 처럼 차라리 컬리지에서 편입하는 게 수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 도착하시게 되면 주변 엄마의 소문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진학 카운셀러의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아이들은 2001년 6월 / 2004년 6월생입니다.
큰애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누나딴에는 한국에서 학기를 마치고 오는게 좋겠다고 싶어서 한국학교 교장선생님 허락하에 중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친거로해서 성적표를 가지고 왔더군요. 근데, 그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학년을 낮추려고 하니, 1학기&2학기 1년의 과정을 끝마쳤으니 다시 돌아갈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미국으로 넘어오기전 누나네는 큰 아이를 9학년으로 낮추려고 하였으나, 그것이 안되고, 한국성적표에 따라 9학년이 마쳐진 상태로 되어, 17년 1월부터는 10학년 2학기로 배정이 되었었는데요. 누나와 매형이 이래저래 계속 학교와 교육구에 찾아가서 물어보고 하니 그나마 남들보다 한학기 늦은 10학년 1학기로 2017년 1월에 학기를 시작을 하게 해주더군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학기 자체는 2학기이나, 조카의 성적표에는 1학기 성적으로 남게 되나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등학교를 졸업 하더라도, 나중에 대학을 갈때 반년의 공백이 생기게 되더군요.
누나네의 좌충우돌 아이들 학교 입학진행을 본 결과 중요포인트는 이건거 같습니다.
1. 학년을 낮추려면 학년 또는 마지막에 다닌 학기를 끝낸 성적표를 가져오지말아라.
2. 더 중요한건, 해당 교육구에 문의를 하고 찾아가라. 학교가 정해도, 상위기관인 교육구에서 정하면 가능한가봅니다. 학교에서 온 이메일중에 기억나는 내용중에 하나가, 우리는 이렇게 결정했으나, 교육구에서 정하면 그대로 따르겠다. 학교측의 답변 내용이었습니다.
알려주신 내용 잘 참고해서 아이와 열심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 9학년으로 보내고 싶으시다면 사립학교를 보내시면 좀 더 융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10학년으로 들어온다면 (9학년이라 할지라도) 지금이라도 정말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국에서 영어를 아주 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미국에서 하이스쿨 생활에 곧바로 적응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esl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아이가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보통 1년 이내에 패스하기는 쉽지 않고요 esl 수업을 들으려면 다른 한 과목을 빠지게 되는데 미국 고등학교의 모든 수업은 졸업 요건을 갖추기 위한 필수및 선택과목이 있고 혹 미국 대학 진학을 생각한다면 각 과목별로 칼리지 프렙 코스로서 이수해야할 과정들이 있는데 esl을 들으면서 이것들을 위한 스케줄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esl을 빠른 시일내에 졸업할 수 있도록 열공하도록 도와주시고 하이스쿨 스케줄은 하이스쿨 카운셀러와 상의해서 결정하고 (공립 하이스쿨 카운셀러 만나기가 과장 약간 보태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보통은 매년 3- 5월정도에 스케줄을 짜고 개학 2,3주 전이면 확정되기 때문에 (학기시작하고 자리가 있다면 1,2주 내에 바꿀 수는 있기는 합니다.) 가능한 빨리 학교를 정하시고 학교 카운셀러와 만나시기를 추천드립니다.